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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의 눈 + 어린 왕자 (문고판) 세트 - 전2권
저우바오쑹 지음, 최지희.김경주 옮김 / 블랙피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어린 왕자를 처음 만난 건, 중학생이 막 되고 난 직후였다.
어떻게 읽게 되었는지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선명하게 기억 남는 건,
보아 구렁이.
코끼리를 소화시키고 있는 보아 구렁이.
책 속에서 그 장면을 읽었을 때,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었던 것 같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어린 왕자를 떠올리면 그 모자가 같이 떠오른다.
그리고 한동안 연습장에, 책 사이사이에 그 그림을 따라 그렸던 것 같다. 그렇게 나의 어린 왕자 사랑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