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일일책 - 극한 독서로 인생을 바꾼 어느 주부 이야기
장인옥 지음 / 레드스톤 / 2017년 11월
평점 :
2017년 계획을 세우면서 올 한해 100권, 좀 더 욕심을 부린다면 150권을 읽자고 적어두었다.
다이어리를 보니 지금까지 143권의 책을 읽었고 그중 137권의 리뷰를 적었다.
그것만으로도 뿌듯하다고(직장 다니고, 애 보면서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
극한 독서로 인생을 바꾼 어느 주부 이야기 <<1日1冊>> 말이다.
새벽이 되면 잠자던 육체를 깨운다. 어두운 집 안에 한 줄기 빛을 밝힌다. 밤새 지키던 침묵을 책으로 깨우고 물을 끓여 커피 한 잔을 내린다. 책과 커피는 오늘도 수고할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다. 차 한잔의 여유와 책 한 권의 위로는 무엇과도 바꾸지 못할 만큼 소중하다. 새벽은 행복을 준다. 잠자던 의식을 깨운다. 조용하게 기다리는 책을 깨워 책 속 글귀를 만난다.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새로움으로 맞이한다.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느낀다. 하루를 새롭게 만드는 것은 책의 힘이다. p72
독서를 시작하고부터 삶은 극도로 단순해졌다. 직장에서의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독서를 우선순위에 두었다. 나의 복잡한 생각과 불안한 삶에 독서와 단순한 삶이 만나 충만한 삶을 만들어 주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다. 타인의 삶을 바라보며 그곳에 행복이 있다고 생각했다면 마음이 괴로웟을 것이다. 행복은 일상과 맞닿아 있었다. 지금 일상에서 알아차리지 못했던 행복을 찾는다면 바로 행복해질 수 있다. 단순하지만 행복한 삶은 독서로 인해 발견 되었다. 부디 단순하게 살라. p60
몸이 아파봐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위기와 역경을 겪어봐야 삶의 소중함을 안다고 한다. 그렇다고 일부러 위기와 역경 속으로 들어갈 필요는 없다. 현재 위기에 처해 있다면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위기의 상황이 아니더라도 타인의 경험을 통해 건강과 삶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타인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을 보며 삶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면 더 좋은 것이다. 책을 통해 그렇게 할 수 있다. p102
우리는 늘 행복이 멀리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 내가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만으로 행복할 수 있다. 달라진 것은 없는데 마음이 달라지면서 행복을 느낀다. 생각을 다르게 하면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 p86
알고 보면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 타인에게는 작은 상처처럼 보이지만 자신에게는 죽을 만큼 힘든 일도 있다. 내가 보기에 도저히 극복하기 힘들 것 같은 역경도 그 사람은 거뜬히 이겨내기도 한다. 우리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살아간다.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 삶에 정답이 없듯이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인다. p106
자신을 다스리는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선한 마음은 말이 선해지고 선한 행동으로 이어진다. 말하는 것만 보아도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하고 낯빛을 보면 마음이 들여다보인다고 한다. 마음속에 근심이 적어야 마음이 편안하다. 근심 걱정없이 살 수는 없지만, 실체 없는 걱정은 우리의 정신을 갉아먹는다. 걱정으로 해결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고 즐길 수 없다면 해치워버리는 편이 낫다. 그러지 못한다면 걱정은 내려두는 편이 더 낫다. p148
책 읽기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고 반성하게 한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기 위한 노력이다. 책 읽는 하루하루가 쌓여 마음의 평온을 찾는 시간이 길어진다. 자신을 다스리는 힘을 기르게 되면서 표정은 편안해지고 행동에는 여유가 생긴다. 자신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비워내는 힘과 겸손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비워냄으로 홀가분해지고 겸손으로 적을 만들지 않는다. 우리는 스스로 돌보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을 위해서도 가족을 위해서도 스스로를 돌보고 다스려야 한다. p150
우리 인생에 쉼표가 필요하다. 쉼표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찍을지 자신의 리듬에 맞게 선택할 때 진정한 휴식의 시간이 된다. 다른 사람의 강요에 의한 쉼은 휴식이 아니라, 또 다른 긴장의 연속이 될 수 있다. 스스로 숨 고르기 방법을 찾으며 몸고 마음을 다독여야 한다. 삶의 방식이 다르듯 휴식의 방식도 자기가 원하는 방법이 최고의 효과를 본다. 산책, 명상, 운동, 등산, 영화 보기, 낚시 등 자신만의 숨 고르는 시간을 찾아야 한다. p1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