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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생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이봄 / 2017년 12월
평점 :
전쟁같이 보내는 하루 말고,
조용하고 고요하게 보내는 소소한 일상을 동경하기 시작한 건 아마도, 엄마가 된 다음부터 였을 거다.
결혼 전, 퇴근 후 혼자 자취방에 들어가 느릿느릿 밥을 먹고 TV를 보고 책을 읽고 소설을 쓰면서
자유롭게 살았던 20대 시절의 어떤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말이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시간들은 이제 마음속에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고이 간직되어 있다.
무레 요코<일하지 않습니다>의 글을 읽을 때도, '부럽다'라는 말이 입속을 맴돌았다.
마스다 미리의 전 작들을 읽으면서도 그랬던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