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쏘라의 초간단 손그림 일러스트
박현진 지음 / 소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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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게 이렇게 재미있는 일인 줄 몰랐다.
늘 못그려 나는.. 이라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잘 그리는 사람들을 부러워만 했다.
물론 나는 여전히 (객관적으로) 못 그린다 ㅎㅎ

그래도, 시도해보자 싶어서 검색하다 이 책 <쏠소라의 초간단 손그림 일러스트>라는 책을 찾게 됐다.
당연히 '초간단'이라는 말에 끌렸다.
나 처럼 완전 초보에 곰손도 희망을 갖게 해주는 말이 아닌가.

 

 전문가들에게 '초간단'이라는 말이 나처럼 완전 초보에게는 '그래도 안 간단함'이라고 해석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하나씩 따라그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선그리기부터 도형 등 따라 그릴 수 있는 페이지들이 있어서 좋았다.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그려보고 싶어서 매일 쓰는 다이어리에 그림일기를 쓰기로 했다.
내 다이어리는 <북로그라이프>라는 6개월 단위로 쓰는 다이어리인데, Official Work와, Private Work로 나누어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어 있다. 하루에 한페이지씩 쓸 수 있어서 일정을 적고도 공간이 남았는데 그 공간을 활용해 그려보기로 했다.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이 책을 펴 놓고 따라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고 일기도 간단하게 적으니 다이어리를 펼때마다 기분이 좋아졌다.

 

 하루가 지나도 아직은 어설프기만 하지만, 매일 조금씩 그리다보니 우선 두려움은 사라졌다.
'그림은 못 그려' 했던 부정적인 마음이 '음.. 조금씩 나아지겠지. 우선 열심히 따라그리다보면 내가 스스로 아무것도 보지 않고 그릴 수 있겠지' 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뀌었다. 그것만으로 이 책은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 셈이다.

쉽게 따라그릴 수 있게 기본도형으로 그릴 수 있는 동물, 과일, 식물, 사람얼굴, 색연필로 스케치 하는 방법들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듯. 지은이 쏠소라님의 블로그에도 다양한 그림들이 많이 올려져 있어서 요즘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거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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