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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자들 ㅣ 창비청소년문학 76
김남중 지음 / 창비 / 2016년 12월
평점 :
지니에겐 투와 함께 걷는 삼십 분을 위해 나머지 하루가 존재했다. 첫사랑은 폭풍처럼 오지만 드물게는 안개처럼 오기도 했다. 지니는 서로를 바라보며 폭주하는 기쁨보다는 같은 곳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 안정감이 좋았다. p13
사랑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간의 가장 큰 가치.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어느 성경구절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누구나 사랑을 하고,
사랑에 실패하지만 다시 사랑때문에 힘을 얻는 것이 사람.
그런 사랑을 봉쇄당한 사람들이 있다.
국가의 승인이 없이는 '사랑'도 '사랑에 동반되는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는 사회.
그들은 정말, 사랑없이 살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은 이 소설, <해방자들>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