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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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인간의 욕구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욕구는 식욕이다. 생존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욕구라기 보다는 본능에 더 가깝다. 이런 기본적인 욕구도 충족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은 인지 하였지만 세계 인구의 6/1이나 된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도 보릿고개라 하여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이 있었고 이 시절이 지난 지 불과 반세기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동물들도 무리를 지어 살고 우두머리가 리드하며 사냥하고 자신들을 영역에 침범한 침입자들을 몰라내는 일을 한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모여 사는 곳에서 기아 때문에 죽는다는 것은 아이러니이다. 과연 무엇이 그 들을 굶주리게 만들었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첫째 기득권 층의 도덕적 해이이다. 아프리카를 여행하다 보면 공식적인 여행경비 보다 비공식적인 여행경비가 훨씬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당연히 공무원들의 부패 때문이다. 저자가 소개한 소말리아는 군벌들의 부패가 심하다고 한다. 군벌은 강대한 군사력을 배경으로 정치적 특권을 장악한 집단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구호물자까지 빼앗아 더 이상 국제원조가 들어 올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고 한다.
둘째 국제금융의 헤게모니 이다. 국제금융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그 무엇과 타협하지 않는다. 돈이 되는 일이면 무엇이든 한다. 에너지든 철강이든 심지어는 식량까지도
경제라는 것에는 수요와 공급이라는 것이 있어 밀고 당기는 것인데 국제금융이 그 곳에 들어 오면 수요와 공급이란 용어 자체가 무색하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IMF, IBRD 등 국제 기구를 만들어 도와주는 척하지만 결코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자신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셋째는 대국의 제국주의적 야욕이다. 우석훈 교수의 해제에 나오는 것처럼 서아프리카 사하라 남단에 위치한 부르키나파소의 젊은 장교 상카라 이야기를 들어 보라. 그는 자국민의 기아를 해결하기 위해서 혁명을 일어켜 개혁정책을 편 결과 4년 후에 자급자족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제국주의자들은 이 개혁정책이 인접국가들로 퍼가 나갈 것을 우려하여 그의 동지인 블레즈 콩파오레을 사주하여 살해했다고 한다. 참으로 허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흔아홉개를 가진 자가 한 개를 가진 자의 물건을 빼앗는다고 하더니 탐욕에는 끝이 없는 모양이다.
넷째 다국적 기업들의 공정무역을 가정한 불공정 무역과 기아를 악용하는 국제기업들도 한몫을 한다. 생산자에게는 거의 빼앗다시피 가져와 판매가는 왕창 받아 부른 배가 터질 정도로 이익을 갈취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판을 치고 자국의 정치에 위배되는 정책을 펴는 국가는 그 나라에서 꼭 필요한 물건을 들어가지 못하게 고립시키는 정책을 폈다. 지구의 보안관이라고 자처하는 미국이란 나라에서 행한 정책이라니 참으로 어이없다.
다섯째 전쟁과 테러이다. 전쟁을 일으킨 이유야 분명 있겠지만 고통 받는 쪽은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들이 아니라 힘없는 국민들과 어린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기득권들의 이익과 제국주의자들의 이익을 위한 전쟁과 테러는 더 이상 지구상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  
결국 지구의 기아는 인간이 부린 탐욕의 결과이고, 그들이 부린 욕심에 대해서는 결코 선 순환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이 모든 것이 제국주의자들의 경제논리인 신 자유주의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신 자유주의는 약육강식을 의미하는 말이다. 약육강식은 동물에게나 써야 할 용어인데 인간에게 쓴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왜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했는지 생각해 보고 행동 했으면 한다. 특히 선진국이라고 자처하는 제국주의자들 그 중에 미국…… 제발 인간이 인간답게 살수 있도록 앞장 서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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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 내비게이터십>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석세스 내비게이터십 - 행복한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자기창조경영
구건서 지음 / 시그마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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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회사 일 때문에 열린노무법인과 업무를 한적이 있는데 책을 쓰신 분이 그곳에 대표라니 왠지 오래 전부터 알았던 분같이 느껴진다. 사실 대표님은 한번도 만나보지 못하고 실무진 하고만 업무를 제휴하였었다.
사적으로 자기계발에 미흡하다 보니 그쪽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는 편이다. 자기계발서의 단점은 책의 내용이 천편일률적 이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반드시 일정한 주기에 따라 읽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보니 이론적으론 잘 알고 있지만 실행하기가 어렵고 실행을 하더라도 작심삼일을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행복한 성공을 위한 핵심법칙 8가지를 재미있게 서술하였다. (목표), (인맥), (도전), (재능), (행동), (기본기), (준비), (열정)의 덕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8가지 덕목을 다 가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성공하겠지만 8가지를 다 가진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다. 다 갖출 수 없다면 최소한 꿈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끔 직장동료들이나 선후배들과의 사석에서 10년 후 자신의 위치에 대해 물어보곤 하는데 이것을 구체적으로 가진 사람이 거의 없었다. 자기계발서의 가장 핵심이고 자주 등장하는 덕목이 바로 구체적인 목표이다. 최소한 목표를 가진 사람은 길을 잃고 헤매더라도 궤도를 수정하여 목표로 전진할 수 있다. 목표가 없는 사람이라면 길을 잃었는지 조차도 알지 못하면서 무작정 길을 걷고 있는 것과 같다.

사람들은 왜 성공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과연 성공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행복해 지기 위해서 이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이란 개인에 따라 주관적이고 자의적이라 구체적으로 마련된 기준은 없다. 하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쾌락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쾌락이라 해서 사디즘적이나 마조히즘적으로 생각할 수 도 있는데 이런 것 말고 단순하게 사전적 의미로 유쾌하고 즐거운 그런 느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성공의 기준이 나와는 좀 다른 것 같다. 저자가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소개한 사람들 대부분이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소개된 사람들 중 몇몇은 위인전에 나오는 것처럼 우리가 본받아야 할 사람에 적합하지 않는 사람도 포함되어 있다. 저자도 책에 서술하였듯이 성공 = 행복 이라는 등식이므로 단순하게 승자의 입장이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소개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한 사람의 연봉은 그 사람이 자주 만나는 사람들 연봉의 평균과 같다는 말과 행복한 사람이 주변에 행복을 전한다는 발표에 대해 동감한다. 개인적으로 양자역학 이론을 매우 신뢰하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터 무니 없이 생각만 하면 그 생각이 저절로 이루어 진다 라는 궤변을 따르는 것은 아니고 목표를 세웠거든 목표로 가기 위한 최소한의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쪽이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결과도 바뀌게 되어 있다는 진리를 믿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법칙들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정체성에 대해 혼란이 올 것이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 지금 잠들면 꿈을 꾸지만 자지 않으면 꿈을 이룬다. ‘라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명언을 잊지 말고 행동하는 실천가가 되기를 희망한다.

저자는 자수성가 하기 어려운 나라에서 자수성가하신 분이다. 요즘은 가난한 아이가 자수성가 할 확률이 매우 낮다. 문제는 사교육 때문이다. 과거에는 재산으로 부의 세습이 이루어졌지만 요즘은 사교육으로 이루어 진다고 한다. 아무리 돌 대가리라고 해도 몇 백 만원 짜리 뛰어난 과외 선생 붙여 놓고 맨투맨으로 교육하고, 헝그리 정신만 가지고 교과서로 공부하는 사람과 경쟁이 되겠는가?
우리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기득권층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할 터인데 아주 먼 옛날부터 세습되어온 기득권을 놓고 싶겠는가? 어느 TV 개그맨의 말처럼 나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일 것이다.
세계의 6/1정도가 꿂주리며 죽어가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가난하다는 것이지만 사실 내면을 들여다 보면 그 나라의 군벌끼리의 갈등이 더 문제라는 것이다. 결론을 어려운 환경에서 자수성가한 저자의 이야기로 맺으려고 했는데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다. ㅋㅋ 저자가 도덕적 의무를 못했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사회지도층이라면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인 노블리스오블리제를 잊지 말았으면 한다

앎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공자님의 말씀이 있다. '知之爲知之 不知爲不之 是知也'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 아는 것이다. 간단한 문장같지만 내포한 의미가 매우 큼을 알 수 있다. 우리모두 앎을 실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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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하트
제스 마틴 지음, 윤미연 옮김 / 인북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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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관계에서 만나신 분과 취미생활에 대해 대화하던 중 요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이야기 끝에 이 책을 선물로 받았다. 불과 수년 전만 하더라도 취미가 골프, 요트, 승마, 패러글라이딩, 경비행기 등은 먼 나라의 취미인걸로 인식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취미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화가 시작된 건 불과 반세기를 조금 넘었다. 그 때만 하더라도 아프리카 보다 더 가난한 나라로 세계원조를 받았었다. 더 군다나 남북으로 분단되어 한국전쟁으로 전 국토가 폐허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한 덕분에 그의 자녀들은 이와 같은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책의 내용은 그렇지 않는데 괜히 독자가 엄한 곳으로 몰고 가는 듯 하다. ㅋㅋㅋ

오스트레일리아에 살고 있는 18세 소년 제스 마틴이 10개월에 거쳐 최연소 단독항해로 세계일주를 한 이야기로 구성된 내용이다. 라이언 하트는 그가 세계일주를 했던 배의 이름인데 정말로 그의 정신을 꼭 빼 닮았다. 사자의 심장처럼 용감한 정신을 가진 것이다. 그의 용기도 훌륭하지만 그의 부모님들도 만만치 않으신 분들임에 틀림이 없다. 만약 우리나라의 부모님들이었다면 과연 그 나이에 세계일주를 할 수 있었겠는가? 어림없었을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정서와 서양의 정서는 많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갸우뚱 이다.
특히 학교를 중단하고 항해를 허락할 부모는 과연 얼마나 될까? 그의 부모님들이 사자와 같은 심장을 가진 것 같다.

얼마 전 2010년 5 15일자 신문에 제스마틴과 같은 나라에서 이번에는 16살 먹은 여자아이 제시카 왓슨이 최연소 단독 논스톱 요트 세계일주 기록을 세웠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 때는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후 그 기사를 다시 찾아 보니 정말 엄청난 일을 해 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맘속으로 칭찬해 줬다. 아마도 오스트레일리아라는 나라의 요트 사랑이 우리나라의 월드컵 축구만큼 4강만틈 이나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우리나라도 슬슬 요트에 대한 눈을 뜨기 시작했다. 몇 년 전부터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두항에서 해마다 요트대회가 열리고 그 곳에 가면 쉽게 요트족을 찾아볼 수 있다. 사실 요트에 취미를 가지려면 시간이 많아야 한다. 생명을 담보로 하는 취미생활이기 때문에 요트의 어느 한 부분 소홀하게 다룰 수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 요트족 중에 아는 사람이 있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아예 다른 생활은 하지 않고 그 배에서 그냥 산다고 한다. 돈이 떨어지면 몇 달 동안 일해서 번 돈으로 요트 여행을 한다고 한다. 사실 요트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한 사람 눈으로 봤을 땐 부랑자나 다름없어 보였다. 꾸준히 직장생활을 할 수도 없고 가정도 꾸릴 수 없을 것 같아 보였다. 어쩌면 그들이 진정한 자유인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그럴만한 용기는 없다. 매우 낭만적일 것 같지만 사실 낭만적인 일 보다는 그렇지 않는 일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10개월 동안 혼자서 일주 하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높은 파도를 만나 사투를 벌어야 할 때 일까? 아님 추위나 배고픔 이었을까? 경험자는 아니지만 아마 외로움 이었을 것이다. 위험 끝에 기회가 오고 성장 끝에 위기가 오듯이…… 혼자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했으니 반드시 그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망망대해 바다밖에 안 보이는 곳에서 나 혼자라는 사실이 생각만 해도 괜히 sentimental 해진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전화 통화나 email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요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의 발달로 점점 안전해 질것이므로 세계일주를 꿈꾸는 사람은 더 많아 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제스마틴이나 제시카 왓슨 같이 꿈을 꾸는 능력을 가진 젊은이가 더 많은 분야에서 나타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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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에 속지 마라, 블립>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블립 Bleep - 일상의 현실을 바꾸는 무한한 가능성의 발견
윌리암 안츠 외 지음, 박인재 옮김 / 지혜의나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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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려운 녀석이 손안에 들어 왔다. 겉 모습은 말끔해 보이는데 속은 겉과 다르게 말끔해 보이지는 않는다. 내용이 형편없다는 것이 아니라 나한테는 꽤 어려운 내용이라는 것이다.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뉴턴, 데카르트, 엠마누엘 칸드, 하이젤베르크 ……공동저자이긴 하지만 모두 영화감독 이라고 하던데 어찌 이런 내용의 책을 쓸 수 있었는지 그 배경이 꽤 궁금하다.

Bleep 20여 년 전에 유행했던 삐삐의 영어 표현인 모양이다. 근데 그게 어떻다는 거지?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이유를 몰랐는데 앞 표지에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최초의 미시의 상태가 평준화되지 않고 다양한 규모로 증폭되어 개인과 사회, 국가 및 지구 차원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양자물리학적 영감과 직관을 의미한다고 한다.

요즘은 학문 전반에 양자역학이 들어왔다. 철학은 물론이고 경영학, 종교에도 심지어는 자기계발서 까지……. 덕분에 물리학 근처에 가보지도 못했지만 몇몇 책을 통해서 몇 번 접해 봤지만 체계적인 지식으로 습득하지는 못했다. 얼마 전에 불교방송에서 불교를 양자역학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방송을 본적이 있다. 이 책에도 인도의 베다 철학에 대해 서술된 부분이 있지만 양자역학과 종교는 닮은 부분이 많다.

가장 공통된 점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간절하게 믿으면 그것이 진실이 된다는 것이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혹자는 이것을 궤변으로 몰아갈 수도 있고 혹자는 동조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큰 소리 치고 있지만 인간의 능력은 매우 미약함을 알 수 있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것도 한정되어 있고 볼 수 있는 것도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인간이 들을 수 없고 볼 수 없다 하여 이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분명 인간의 능력으로 느낄 수 없을지는 모르지만 그 모든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넘쳐나는 에너지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것은 물질의 세계든 정신의 세계든 에너지가 작용되므로 강한 힘을 가진 에너지가 약한 힘을 가진 에너지를 끌어들일 수 있으므로 긍정의 에너지를 보내면 긍정의 에너지를 부를 수 있고 부정의 에너지를 부르면 부정의 에너지가 따라오는 것이다. 람타의 말처럼 위대한 것들은 모두 밝은 마음에서 이루어 졌다. 무엇을 불러 들일지는 각자가 판단할 문제이다.

특허라는 제도가 과학발전에 저해한다는 생각이다. 혁신적인 창조란 나타나기 어렵다. 즉 모방을 통한 창조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모방을 하지 못하게 몇 십 년 동안 그 기술이나 과학을 묻어 버리면 발전은 매우 더디게 일어 날 것이다. 이와 비슷한 case가 종교와 과학과의 관계이다. 종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의 존재를 부각 시켜야 되는데 신과 모든 사물은 아원자 입자로 이루어져 크게 다르지 않다는 양자 물리학을 그리 탐탐치 않게 생각했을 것이다. 중세 교회 때문에 과학의 발달이 매우 더디게 발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물질과 정신이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서 여러 과학적 근거를 들어 장장 삼백오십페이지에 거쳐 설명을 했지만 결론은 무엇인가?
결론은 얻고 싶은 것을 간절하게 희망하라. 그리고 어떠한 노력도 하지 말고 자신이 어떤 상황에 있는 것을 보고 진실되게 그 상황에 있는 것을 믿으며, 이미 그 상황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는 것이다. 어쩌면 미친 소리일지도 모른다.
위의 글을 쓰고 있지만 싶게 그렇다고 말하기 어렵다. 약간의 의심만 하더라도 그게 이루어 지지 않는다고 하닌까 진실로 함 믿어보자.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훨씬 큰 세계이며, 그 세계를 알려고 할수록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는 것 같다. 사실 나는 현실 주의자이다. 현실에 맞춰 그때 그때 살아가는 것도 크게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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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학 콘서트, 펀드스쿨>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성공학 콘서트 - 펭귄아빠의 74가지 성공법칙
이윤호 지음 / KD Books(케이디북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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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심 나콜라스 탈렙은 세상 많은 현상들은 운이나 우연에 의해 좌우된다고 하면서 그 운도 준비된 사람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하였다. 전자에 대해서는 부정하지만 후자에 대해선 공감한다. 현재의 수고를 어찌 무의미하다 할 수 있겠는가? 준비된 자 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훨씬 신뢰하는 독자이다.

자기계발서의 공통적인 특징일 수도 있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인간이 터득해야 할 도구들을 수 없이 나열하였다. 하지만 저자의 주장에 따라 하나가 될 수도 있고 수 없이 많을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일흔 세가지를 주장하였다. 저자의 주장이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소한 인간이라면 미래를 염려하지 않고 현실을 사는 사람에게 행운이 돌아가는 것은 모순이 라고 생각한다. 미래를 위해 현재에선 노력해야 인간답지 않은가?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백이면 백 자식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물심양면으로 올인 한다. 유독 우리나라는 더욱 심하다. 이유를 살펴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우리나라는 불과 반세기 전에만 하더라도 경제력이 아프리카보다 밑에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전국이 폐허인 나라에서 살아남은 전후 1세대로 어려운 삶을 살면서 자신은 고생하였지만 자식에게는 가난을 대물림 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컸을 것이다.
자식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탈무드에 나오는 말처럼 배고픈 자에게 빵을 주는 대신 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줘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를 간과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저자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자녀 교육법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자 책을 냈을 것이다. 너무 언론적인 내용이어서 시시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충분히 공유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지각 있는 부모라면 자녀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다. 물론 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르치려 할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성공의 의미를 한번 되 새겨볼 필요가 있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돈을 많이 버는 것 일수도 있고 높은 지위나 명예를 얻는 것 일수도 있다. 하지만 성공의 기준은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매우 주관적인 잣대에 대입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성공을 하면 행복해 진다는 것이다. 잘 알겠지만 행복은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말한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행복이라 하고 모든 인간들은 이것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행복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분명한 사실은 자신이 언젠가 뿌린 씨앗에 대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다. 다른 주장이 나올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주장을 신뢰한다.

대부분의 내용들은 자기계발서의 단골 menu이지만 저자가 특이하게 주장하는 것이 있어 소개한다. 저자는 미래의 지식은 know-how가 아니라 know-where라고 하였다. 과거의 지식은 머리 속에 넣고 다니는 것을 말했지만 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알고자 하는 지식이 어디에 있는지 빨리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였다. 미래의 지식은 소유가 아니라 공유라는 것이다. 이 말에 공감한다.

저자는 아이들과의 소통을 e-mail로 한다고 했는데 나는 펭귄아빠나 기러기 아빠가 아니기 때문에 책으로 한다. 주재를 정해서 책을 읽고 각자 느낀 점을 리뷰로 써서 공유하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책 본질의 리뷰 보다는 아이들에게 평소에 하고 싶었던 내용들을 리뷰에 대입하여 전달한다. 향우 얼마만큼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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