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학 콘서트, 펀드스쿨>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성공학 콘서트 - 펭귄아빠의 74가지 성공법칙
이윤호 지음 / KD Books(케이디북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나심 나콜라스 탈렙은 세상 많은 현상들은 운이나 우연에 의해 좌우된다고 하면서 그 운도 준비된 사람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하였다. 전자에 대해서는 부정하지만 후자에 대해선 공감한다. 현재의 수고를 어찌 무의미하다 할 수 있겠는가? 준비된 자 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훨씬 신뢰하는 독자이다.

자기계발서의 공통적인 특징일 수도 있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인간이 터득해야 할 도구들을 수 없이 나열하였다. 하지만 저자의 주장에 따라 하나가 될 수도 있고 수 없이 많을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일흔 세가지를 주장하였다. 저자의 주장이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소한 인간이라면 미래를 염려하지 않고 현실을 사는 사람에게 행운이 돌아가는 것은 모순이 라고 생각한다. 미래를 위해 현재에선 노력해야 인간답지 않은가?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백이면 백 자식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물심양면으로 올인 한다. 유독 우리나라는 더욱 심하다. 이유를 살펴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우리나라는 불과 반세기 전에만 하더라도 경제력이 아프리카보다 밑에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전국이 폐허인 나라에서 살아남은 전후 1세대로 어려운 삶을 살면서 자신은 고생하였지만 자식에게는 가난을 대물림 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컸을 것이다.
자식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탈무드에 나오는 말처럼 배고픈 자에게 빵을 주는 대신 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줘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를 간과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저자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자녀 교육법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자 책을 냈을 것이다. 너무 언론적인 내용이어서 시시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충분히 공유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지각 있는 부모라면 자녀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다. 물론 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르치려 할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성공의 의미를 한번 되 새겨볼 필요가 있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돈을 많이 버는 것 일수도 있고 높은 지위나 명예를 얻는 것 일수도 있다. 하지만 성공의 기준은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매우 주관적인 잣대에 대입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성공을 하면 행복해 진다는 것이다. 잘 알겠지만 행복은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말한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행복이라 하고 모든 인간들은 이것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행복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분명한 사실은 자신이 언젠가 뿌린 씨앗에 대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다. 다른 주장이 나올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주장을 신뢰한다.

대부분의 내용들은 자기계발서의 단골 menu이지만 저자가 특이하게 주장하는 것이 있어 소개한다. 저자는 미래의 지식은 know-how가 아니라 know-where라고 하였다. 과거의 지식은 머리 속에 넣고 다니는 것을 말했지만 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알고자 하는 지식이 어디에 있는지 빨리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였다. 미래의 지식은 소유가 아니라 공유라는 것이다. 이 말에 공감한다.

저자는 아이들과의 소통을 e-mail로 한다고 했는데 나는 펭귄아빠나 기러기 아빠가 아니기 때문에 책으로 한다. 주재를 정해서 책을 읽고 각자 느낀 점을 리뷰로 써서 공유하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책 본질의 리뷰 보다는 아이들에게 평소에 하고 싶었던 내용들을 리뷰에 대입하여 전달한다. 향우 얼마만큼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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