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세스 내비게이터십>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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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 내비게이터십 - 행복한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자기창조경영
구건서 지음 / 시그마북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회사 일 때문에 열린노무법인과 업무를 한적이 있는데 책을 쓰신 분이 그곳에 대표라니 왠지 오래 전부터 알았던 분같이 느껴진다. 사실 대표님은 한번도 만나보지 못하고 실무진 하고만 업무를 제휴하였었다.
사적으로 자기계발에 미흡하다 보니 그쪽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는 편이다. 자기계발서의 단점은 책의 내용이 천편일률적 이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반드시 일정한 주기에 따라 읽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보니 이론적으론 잘 알고 있지만 실행하기가 어렵고 실행을 하더라도 작심삼일을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행복한 성공을 위한 핵심법칙 8가지를 재미있게 서술하였다. 꿈(목표), 끈(인맥), 깡(도전), 끼(재능), 때(행동), 똑(기본기), 또(준비), 땀(열정)의 덕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8가지 덕목을 다 가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성공하겠지만 8가지를 다 가진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다. 다 갖출 수 없다면 최소한 꿈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끔 직장동료들이나 선후배들과의 사석에서 10년 후 자신의 위치에 대해 물어보곤 하는데 이것을 구체적으로 가진 사람이 거의 없었다. 자기계발서의 가장 핵심이고 자주 등장하는 덕목이 바로 ‘구체적인 목표’이다. 최소한 목표를 가진 사람은 길을 잃고 헤매더라도 궤도를 수정하여 목표로 전진할 수 있다. 목표가 없는 사람이라면 길을 잃었는지 조차도 알지 못하면서 무작정 길을 걷고 있는 것과 같다.
사람들은 왜 성공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과연 성공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행복해 지기 위해서 이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이란 개인에 따라 주관적이고 자의적이라 구체적으로 마련된 기준은 없다. 하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쾌락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쾌락이라 해서 사디즘적이나 마조히즘적으로 생각할 수 도 있는데 이런 것 말고 단순하게 사전적 의미로 ‘유쾌하고 즐거운 그런 느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성공의 기준이 나와는 좀 다른 것 같다. 저자가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소개한 사람들 대부분이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소개된 사람들 중 몇몇은 위인전에 나오는 것처럼 우리가 본받아야 할 사람에 적합하지 않는 사람도 포함되어 있다. 저자도 책에 서술하였듯이 성공 = 행복 이라는 등식이므로 단순하게 승자의 입장이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소개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한 사람의 연봉은 그 사람이 자주 만나는 사람들 연봉의 평균과 같다는 말과 행복한 사람이 주변에 행복을 전한다는 발표에 대해 동감한다. 개인적으로 양자역학 이론을 매우 신뢰하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터 무니 없이 생각만 하면 그 생각이 저절로 이루어 진다 라는 궤변을 따르는 것은 아니고 목표를 세웠거든 목표로 가기 위한 최소한의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쪽이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결과도 바뀌게 되어 있다는 진리를 믿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법칙들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정체성에 대해 혼란이 올 것이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 지금 잠들면 꿈을 꾸지만 자지 않으면 꿈을 이룬다. ‘라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명언을 잊지 말고 행동하는 실천가가 되기를 희망한다.
저자는 자수성가 하기 어려운 나라에서 자수성가하신 분이다. 요즘은 가난한 아이가 자수성가 할 확률이 매우 낮다. 문제는 사교육 때문이다. 과거에는 재산으로 부의 세습이 이루어졌지만 요즘은 사교육으로 이루어 진다고 한다. 아무리 돌 대가리라고 해도 몇 백 만원 짜리 뛰어난 과외 선생 붙여 놓고 맨투맨으로 교육하고, 헝그리 정신만 가지고 교과서로 공부하는 사람과 경쟁이 되겠는가?
우리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기득권층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할 터인데 아주 먼 옛날부터 세습되어온 기득권을 놓고 싶겠는가? 어느 TV 개그맨의 말처럼 ‘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생각일 것이다.
세계의 6/1정도가 꿂주리며 죽어가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가난하다는 것이지만 사실 내면을 들여다 보면 그 나라의 군벌끼리의 갈등이 더 문제라는 것이다. 결론을 어려운 환경에서 자수성가한 저자의 이야기로 맺으려고 했는데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다. ㅋㅋ 저자가 도덕적 의무를 못했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사회지도층이라면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인 노블리스오블리제를 잊지 말았으면 한다.
앎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공자님의 말씀이 있다. '知之爲知之 不知爲不之 是知也'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 아는 것이다. 간단한 문장같지만 내포한 의미가 매우 큼을 알 수 있다. 우리모두 앎을 실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