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손자병법
슈모 지음, 유수경 옮김 / 새론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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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동양문화권에 속한 사람치고 손자병법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왜 군사 전력서인 손자병법에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것일까?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전쟁터이기 때문이다.’ 라고…….. 개인적으로 이 말에 공감한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고 있고 이 관계 속에서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비즈니스는 곧 전쟁이기 때문일 것이다.

손자병법은 손무가 지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두 권의 손자병법이 존재하며 100년의 시차를 두고 손무의 후손인 손빈이 또 한 권의 손자병법을 썼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라 하여 남을 알고 자신을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하였으며, ‘최고의 전략은 전쟁을 하지 않고 이기는 것이라 하였다.
손자병법의 출전은 사마천의 사기에서 이다.                                        
손빈은 귀곡자의 제자이고 그와 동문수학한 방연에 의해 빈형(정각이뼈를 깍아 평생 걸어 다니지 못하게 하는 형벌)을 받아 장애인이 되었으나 제나라의 참모가 되어 10년 동안 기다려 왔던 그의 원수 방연에게 멋진 계략으로 복수를 마친다.

비즈니스의 결정
1.     묘산과 지승이라 하여 형세에 따라 목표를 수립하라. – 적절한 목표 설정
2.     지피지기와 잡이이해라 하여 정보 수집에 주의하라. – 정보의 중요성
3.     다수의 지혜를 모아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하라. – 집단지성
4.     57계 중에서 도가 최우선이다. – 다섯 요소를 근본으로 일곱 가지 계획을 비교
5.     상황에 따라 수시로 전략을 수정하라.

비즈니스의 경쟁
1.     경쟁을 떠나서는 시장을 논할 수 없다.
2.     적의 상황을 이해하여 승리를 취하라.
3.     기회를 만나면 바로 결단하라.
4.     기발한 방법으로 승리를 확보하라.
5.     시장경쟁에서는 상품의 품질, 종류, 광고, 마케팅 방식등이 모두 기발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
6.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행동하라.
7.     강한 곳을 피하고 약점을 공격하라.
8.     우회로가 직선로보다 더 빠르다.
9.     보이지 않게 교묘하게 드러내라.
10.  외부 환경을 적절히 이용하라.
11.  힘과 지혜를 겨루어라.
12.  수요를 발견하라.
13.  비범한 사고를 가져라.
14.  속임의 기술 피 흘리는 전쟁 대신 다른 방법을 선택하라.
15.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라.
16.  연상하라.
17.  물러나는 것이 나아가는 것이다.
18.  사고를 전환하라. – 매너리즘에서 벗어나라.
19.  의문 속에서 지혜를 얻어라. (, 무엇을,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20.  비교 효과를 구하라. – 공통점을 찾은 뒤 비교. 추론을 하라.
21.  브레인 스토밍 집단 발표를 통하여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라.

비즈니스의 위기
1.     위기란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분야에서 발생하는 의외의 사고, 긴급한 상황, 예측 불가능한 사건을 말하며, 국가의 흥망과 경제,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
2.     위기를 예방하고 발견하고 통제하고 처리해야 한다.
3.     편안함 속에서 위기를 생각하라.
4.     사전에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위기에 대응할 조치를 세워 두어야 한다.
5.     작은 조짐으로 큰 위기를 예측하라. 하인리히 법칙 1:29:300 법칙
6.     위기에 처했을 때 초능력을 발휘하여 위기를 극복하라.
7.     과거을 돌아보며 미래를 예측하라.

비즈니스의 임기응변
1.     권변에 능하라. – 시간, 장소, 조건하에서 수시로 변화할 때 융통성 있게 생각을 변화하라.
2.     12가지 궤도(상대를 속여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를 활용하라.
3.     허와 실을 이용하여 다양한 변화를 꾀하라.
4.     상대를 조종하되 조종당하지 마라.

비즈니스 협상
1.     현대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요소는 협상이며 분쟁과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2.     사람과 문제를 분리시키고, 협상의 초점은 실질적인 이익이며, 공동의 이익을 포용하고 쌍방의 이익 충돌을 줄이고, 협상의 모든 문제는 국제기준, 사회적 관습, 법률, 정책규정 등 쌍방이 모두 인정한 기준에 따라 결정한다.
3.     협상 주체는 여덟 가지 소양을 갖춰야 한다. 첫째 심리를 조절하는 능력, 둘째 풍부한 지식을 사회경험을 갖춰야 한다. 셋째 사고가 투명하고 치밀하며 반응이 민첩하고 창의적이어야 한다. 넷째 사람을 읽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다섯 유머는 협상의 보석이다. 여섯 협상은 끊임없는 의지와 인내력을 필요로 한다. 일곱 상대를 경쟁자로 봐야 한다. 여덟 우수한 협상가는 성공하겠다는 결심, 솔직한 태도, 겸손한 마음, 불굴의 의지,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투지를 가져야 한다.
4.     협상은 협상의 준비단계, 시작단계, 의견 교환단계, 협상종결의 단계로 이루어 지며 준비단계는 첫째 목표를 명확하게 하며 협상 방법을 정하고 전략을 연구한다. 둘째 협상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한다. 셋째 타당성 조사를 한다. 넷째 협상의 가지 구성을 분석한다. 다섯 협상팀을 조직하고 업무를 분담한다. 여섯 모의 협상을 한다. 일곱 협상 순서를 정한다.
5.     분쟁 발생시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한다.
6.     때로는 돌아서 가라.
7.     지피지기 하라
8.     공을 낮게 던져라.
9.     피로 전술을 활용하라.
10.  스크램블 전술과 잠식전술을 활용하라.
11.  쌍방이 서로 인정하고 합의 하는 점수 계산법을 활용하라.
12.  얻기 전에 반드시 내주어야 한다. – 작은 것을 내주고 큰 것을 얻으라.
13.  적당한 양보가 필요하다.
14.  협상 시 많은 경청을 하라.
15.  질문을 많이 하라.
16.  답변은 정확하고 상세한 답변을 하라.
17.  스스로의 입장, 관점, 방법, 상황등을 협상에 활용하라.
18.  변론시 자신의 관점을 입증하고 상대의 관점을 반박하는데 어조는 소박하고 예의에 벗어 나지 않게 하라.
19.  경청, 질문, 대답, 진술, 변론을 거쳐 설득하면 협상이 끝을 맺게 된다


좋은 내용이긴 하나 너무 언론적이고 내용이 너무 길고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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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4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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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싱클레어가 성장 하면서 정체성을 찾아 가는 이야기로 그의 멘토가 되어 준 데미안이 책의 제목이지만 어쩌면 싱클레어는 에바부인이 그 자리를 있어 주기를 바랬을 지도 모르겠다. 책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싱클레어는 지덕을 겸비한 기독교 집안인 상류층 부모님 밑에서 모자라는 것 없이 틀에 박힌 듯 자랐다. 그의 표현대로 하면 악의 세계라는 곳에는 발 한발자국도 들여놓지 않았던 선의 세계에서 살아온 것이다. 그러던 중 프란츠 크로머라는 친구를 통해 악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되는데 여기서 빠져 나오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깊게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중에 데미안이란 안내자를 만나 다시 선의 세계로 발을 들여 놓게 된다. 하지만 데미안을 통해 카인과 아벨의 다른 해석으로 악이 선이 되고 선이 악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며, 또 다시 악의 세계라 할 수 있는 금지된 것에 발을 들여 놓게 되면서 갈등을 하게 된다.   

싱클레어는 술집이나 뒷 골목을 누비며 자신의 정체성과 사회에 대해 부정을 하게 되며 타락의 늪에서 헤매고 있을 때 다시 구원자 데미안을 만나게 되지만 서로 외면하게 된다.
마음속으로 서로를 갈망하고 있지만 내색하지 않은 체 헤어 지고 이 때 싱클레어는 베아트리체라는 여자 아이를 우연하게 만나게 되면서 알 수 없는 내면의 힘이 응집되면서 악의 세계에서 빠져 나오는 계기를 갖게 된다.

개인적으로 신기하게 여긴 것은 베아트리체와 싱클레어가 만났던 곳도 우연히 길거리에서 이고 단테가 그녀를 만났던 곳도 우연히 길거리에서 이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왜 그녀의 이름이 등장했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의 철수 같이 흔한 이름도 아닌 것 같은데….

그가 방에 틀어 박혀 그녀의 초상화를 그리는데 그 초상화가 데미안을 닮았음을 인지하게 된다. 마음 속으로 데미안을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자신의 대문에서 보았던 독수리 문양을 그려 데미안에게 보내게 되는데 데미안의 답장에는 아프락사스 이야기와 함께 이런 글귀를 받게 된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을 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기다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아직도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인간의 고통과 고뇌가 성장을 위한 성장 통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싱클레어는 아프락사스는 빛과 어둠, 선신과 악신임을 알게 된다. 우연하게 길을 가다가 교회에서 흘러 나오는 오르간 소리를 따라가 피스토리우스라는 사람을 만나 아프락사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지만 그와 결별하고 데미안을 만나고 데미안의 어머니 에바부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가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이상적인 여성임을 인지하고 사랑을 느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갑자기 발발한 전쟁으로 데미안이 먼저 전쟁터로 가고 싱클레어 역시 전쟁터로 향하지만 둘은 부상당해 침상에서 만나게 되는데 에바부인이 싱클레어에게 전달하라는 키스를 전한 뒤 데미안은 사라지면서 책이 끝나게 된다

그렇다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무엇일까? 인생은 고달프나 스스로 해결해야 하고 그 것을 행함에 있어 악과 선이 공존하니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져라. 뭐 이런 게 아닐까? 사실 독자에 따라 해석하는 관점이 다르다 보니 맞고 틀리고가 아니고 독자에 따라 다른 것이다.
개인적으로 종교적인 색채가 짙은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책 또한 종교적인 색채가 매우 짙다. 어렸을 때 읽었을 때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고 읽었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사실 잘 모르겠다.


사실 작가인 헤르만 헤세가 싱클레어이다. 자서전적 성격을 띠며 싱클레어라는 이름으로 출판을 했으며 그를 통해 종교를 비판하고 멀어지기도 하고 다시 가까워 지기도 하며 혼란을 거듭했던 것이다. 요즘이야 종교를 비판하는 게 큰 이슈가 되지 않지만 그 당시 시대상으로 봤을 땐 큰 이슈였을 것이다. 또한 신으로 묘사된 아브락사스 얼마 전 유행가 가사에 나오는 abracadabra라는 주문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헤르만 헤세는 72회에 이르는 심리분석 치료를 받았고 융의 종교 심리학의 영향을 받아 아브락사스는 융의 견해를 받아들여 작품화 했다고 한다.
선과 악의 양극성과 집단사상, 신비주의적 종교사상을 보여주는 최초의 문학 작품이라 고전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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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정주영 지지 않는 이병철
박상하 지음 / 무한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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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나라의 종합주가지수가 2007 10월에 2064 포인트로 최고점까지 오른 적이 있고 2010 11월 현재 1950 포인트 선을 지지하고 있다. 세계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경기 회복이 대단히 빠름을 알 수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이면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다른 주식이 크게 오른 건 보이지 않는다. 다만 정주영의 현대와 이병철의 삼성이 주가를 주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 회사의 파워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과연 어떻게 이런 걸출한 회사를 만들 수 있었을까? 또한 열심히 노력 한다면 지금도 이런 회사를 만들 수 있을까? 아마도 현재 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 할 것이라 생각한다.
두 분들의 노력이 있었겠지만 시대 상황이 너무나 잘 맞아 떨어졌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탁월한 리더십과 고집이 일궈낸 성과에 국가의 지원과 국민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두 사람은 성격도 자라온 환경도 전혀 다른 사람이나 목적은 같았다. 정주영은 본인이 몸소 부딪치며 실행하며 독려하는 리더였다면 이병철은 철두철미하게 계산하고 위임할 줄 아는 리더였다. 누가 더 훌륭한 리더 인가를 묻는다면 사실 정답은 없다. 하지만 짐 콜린스의 좋은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을 보면 리더가 직접 움직이는 것을 단계 4의 리더라 하고 후계자를 육성하는 즉 위임하는 리더를 단계 5의 리더라 하였다. 물론 정주영은 현장 중심의 리더이고 이병철은 위임의 리더라고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와 삼성의 조직은 매우 다르게 움직임을 알 수 있다. 현대는 정몽구 회장을 위시로 하여 여러 개의 회사로 수평으로 전개되고 삼성은 이건희 회장을 중심으로 수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두 기업 모두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현대는 정몽준 의원이 열심히 정계 활동을 하고 있고 삼성의 이건희는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절대 정치개입을 하지 않는다. 기업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여부이다. 이익이 나던 손실이 나던 지속적으로 기업이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지속적으로 살아 남는 다는 것은 여러 가지 기업이 가져야 할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로웠던 대목은 현재 대통령으로 있는 이명박의 책임감 이야기이다.
‘26살에 대학을 졸업하고 태국 나라티왓 고속도로 현장에서 태국인의 폭동이 일어나 칼을 가지고 금고를 내 놓으라는 것을 온 몸으로 금고를 막았는데 이를 후에 정주영이 알고 27살에 현대건설 상무에 29살에 전무에 34살에 사장으로 초 고속 승진이 유래 없이 이루어 졌다는 사실에 부럽기도 하고 사람을 볼 줄 아는 정주영의 안목도 대단해 보인다.
만약 이명박이 경리사원으로 입사하여 일반적인 속도로 진급을 했다면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 책임감과 실력이 있는 사람임에 틀림이 없지만 시대와 본인을 알아봐주는 사람 등 여러 가지 운도 함께 따랐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고 운이 좋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아래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한 사람은 결코 롱런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작은 개미가 엄청나게 큰 코끼리도 분해 하듯이 힘없는 사람들의 힘이 모아질 때 그 힘은 가공할 만한 위력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작은 기업이든 큰 기업이든 성장동력은 임직원들이며 이들을 배제하고는 절대 위대한 기업으로 가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수 많은 기득권들과 이익단체들이 존재 하지만 자신들만의 목소리만 높인 체 자신들의 이익만 대변할 뿐 다수의 국민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단체가 있는지 눈을 씻고 봐도 찾기 힘들다. 요즘 뉴스를 보면 이 나라가 정말 살만한 나라인지 의구심이 들고 정말 구역질 나서 쳐다 보기도 싫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그런 족속들과 무엇인 다른가? 잘 모르겠다. 이 세상에 보이는 것이 다 제 모양이라고 판단하면 큰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무엇인 진실이지 정말 답답한 느낌이다.

ㅋㅋ 리뷰 쓰다가 갑자기 오늘 아침 뉴스가 생각나서 두서없이 지껄여 보았다. 정주영, 이병철 두 분은 우리나라가 쥐20 이라는 모임에 가입하게 해준 큰 공로자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 두 분을 닮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과거에는 그런 것 들이 먹혔는 모양이다. 라며 소설을 보는 느낌으로 책을 훑었다.
제목에 비해 내용은 쫌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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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5-29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경성 자살 클럽
전봉관 지음 / 살림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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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회가 혼란스럽고 삶이 궁핍할수록 인간은 극단의 방법을 선택한다. 그 중 가장 극단적인 방법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 근래에 들어 사회 고위층 인사들이나 연애인 들의 자살 소식이 쉽게 언론에 노출되곤 한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텐데……. 그 각오로 문제에 올인 했으면 쉽게 극복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오직 했으면 그런 방법을 택했을까 하는 동정도 가지만 남아서 그 사람의 몫까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많은 이해 관계자들과 가족들이 오히려 더 걱정이 된다. 그렇다면 과거의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자살을 했는지 저자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본문으로 들어가서 자살의 사유를 보면 매우 다양함을 알 수 있다. 이성간의 사랑, 동성애, 집단 따돌림, 입시문제 등이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어이없는 사유일 수도 있지만 당사자들의 입장에선 최고의 고민거리였을 것이다. 요즘에도 이런 사유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끊곤 하지만 사회 어느 층에서도 지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말을 달리 해석 하면 그 들의 판단이 매우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현재 경제수준은 세계 12위정도 이다. 그러나 한국전쟁 후 또는 구한말 혹은 그 이전의 경제 상황은 어떠했을까? 현재 수준에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어려웠을 것이다. 물론 신분에 따라 사정을 달랐겠지만 국민 80% 이상은 매우 궁핍한 생활을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 보니 무늬만 사람이지 사람행세를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인권이 있을 리 만무하고 먹고 살기 위해 아비가 딸을 팔고, 남편이 아내를 파는 일들도 비일비재 했던 모양이다. 과거 사람들의 실상이 어떠했는지 충분이 유추가 된다. 또한 부부간이나 가족간 친구간의 관계에서도 매우 사소한 일로 자존심을 세우다 보면 큰일로 번지게 됨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유교사상이 뿌리 깊게 내려 부모들이 아들만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 보니 남의 집 귀한 딸을 데려다 놓고 고생시키면서 자기 아들만 귀하게 여기는 모순이 부부간의 관계를 벌려 놓곤 한다.
과거에는 순애보도 많았다. 사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을 순애보라 하는데 여자는 남자의 출세를 위해 갖은 고생을 하며 뒷바라지 하는데 성공 후 여자를 버리고 여자는 복수를 하든 자살을 하는 드라마 주제로 자주 등장한다. 아마도 잘못된 가부장적인 유교사상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에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집단 따돌림과 입시문제이다. 인간은 사회를 떠나서는 살기 어렵다. 그런데 요즘 학교에서 이런 일들이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이십여 년 전만 하더라도 고등학교에서 나 중학교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었는데 요즘은 초등학생까지 내려 갔다고 한다. 참 무서운 일이라 생각한다. 따돌림의 사유를 보면 큰 이유도 없다. 그냥 재미삼아 하는 경우가 태만이라고 한다. 철 없는 아이들의 행동이지만 기성세대들의 관심과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초등학교 때 공부해본 기억이 별로 없다. 산으로 들로 뛰어 다니기 바빴는데 요즘 초등학생들의 평균 공부 시간이 12시간이라는 통계를 본적이 있다. 왜 이렇게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해야 하는가? 궁금적은 목적은 사회 구성원 중 리더층이 되라는 부모님의 바램 때문일 것이다. 리더로 성장하려면 좋은 대학을 나와야 하고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선 좋은 고등학교, 좋은 중학교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 보니 경쟁에서 낙오하는 아이들은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것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과연 그렇다면 이런 개 같은 교육제도에 대한 대안은 있는가?  사실 어떠한 대안도 없다. 최소한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청나라나 조선시대의 기록을 보면 동성애 사건이 있었다. 왜 동성애가 일어났는지 이유를 살펴보면 왕은 한 명인데 왕비를 비롯한 후궁들은 손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 들은 평생 동안 왕의 손길이 없을 수도 있었으므로 자연스럽게 동성애가 시작되었을 것이다. 이 또한 지나친 유교 사상에 발생된 일이라 생각한다. 이 모든 것들이 남자들의 잘못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다.

마지막에 소개된 인물들은 독립 운동가 김상옥과 나석주 의사 이야기이다. 사실 이들은 자살이 아닌 타살이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자들 이다.

말로만 부르짖는 애국자들은 많지만 행동하는 애국자들은 많지 않다. 요즘은 더 더욱 찾아보기 힘들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나보다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는 용기가 존경 받아야 마땅한 인물들이다. 과연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어떠했을까? 아마도 애국 활동을 하는 이들에 약간의 도움은 줄 수 있었겠지만 자신 있게 나서서 애국 활동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토록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건만 국가가 그들에게 무엇을 해주었는지…….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오히려 친일을 한 사람들이 지금까지 기득권층으로 분류되어 떵떵 거리며 사는 꼴을 보면 우리나라는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이다

인간의 수명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그 대신 헤쳐나가야 할 고난은 더 많고 강도가 높아 질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법정스님의 말씀처럼 무소유로 욕심을 버린다면 좀더 생활은 재미있고 천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었더라도 자살은 결코 좋지 않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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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80타 깨기 가림레포츠 17
오태훈 지음 / 가림출판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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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시 첫 홀 티샷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비기너가 첫 티샷 잘하기는 쉽지 않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다음의 원인이 가장 많을 것이다. 첫째는 새벽 라운드 인 경우 잠을 설쳐서 이고 둘째는 골프장까지 자가운전으로 몸이 경직되어 있어서 이고 셋째는 뒷 팀 겔러리들이 지켜보고 있으니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부드럽고 간결한 스윙을 기대하기 어려워서 이다. 비기너 뿐 아니라 경험이 많은 골퍼들도 공통된 고민일 것이다. 80타를 깨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알아 보자

티샷
티 그라운드에서는 반드시 티를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자.
롱홀이나 미들홀에서 거리를 내려고 스탠스를 넓게 가져 가는데 이는 원활한 체중이동이 되지 않아 최악의 샷이 될 수 있으니 욕심을버리고 스탠스를 좀더 좁히면 편안하게 장타를 칠 수 있다.
스탠스의 정렬이 잘되어 있는지 거울을 이용하여 항상 몸의 정렬을 체크하라.
절대 남의 스윙을 흉내 내지 말고 자신의 스윙으로 리듬을 타라.

세컨 샷
세컨 샷이 오르막일 때 볼의 위치는 오른발 쪽에 두고 체중은 약간 왼발 쪽에 두어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백 스윙을 작게 하여 임팩트 순간 클럽과 몸이 앞쪽으로 나간다는 느낌으로 스윙하고 오르막에서는 낙하지점이 짧아 지므로 한 클럽 더 잡아 준다.
내리막일 때는 볼의 위치와 체중을 오른발에 두고 일반 스윙과 똑 같이 해주고 클럽은 평상시 클럽을 사용하고 약간 좌측을 겨냥한다.
경사지에서는 경사도에 몸을 맞춰 어드레스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스윙을 시작해서 끝날때 까지 균형을 얼마나 확실하게 유지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볼이 발보다 위에 있을 때에는 볼에서 약간 떨어져서 어드레스 하고 경사 각도에 따라 그립의 길이를 조절하여 정확한 볼을 가격할 수 있도록 한다.
러프에서는 선택한 클럽보다 1~2 클럽 더 높게 잡고 어드레스 시 헤드를 살짝 들어주어 백 스윙 시작할 때의 자연스러운 상태가 되도록 하자.
디봇에 볼이 있을 경우 볼의 위치를 오른발 쪽에 두어 임팩트 시 펀치 샷을 구사한다.
 

그린주위
로브 샷 볼을 왼발 쪽에 위치시키고 클럽 페이스를 오픈 시켜 주고 퍼팅 스트로크 하듯 낮게 피니시를 만든다. 지면이 단단하거나 모래가 많을 떄에는 가급적 로프트라 낮은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칩샷 스탠스는 좁게 서고 그립을 내려 잡고 볼은 오른발 쪽에 놓고 어깨에 최대한 힘이 들어가지 않게 퍼터를 할 때처럼 왼팔도 약간 구부려 준다.
내리막 라이에서의 숏 어프로치는 눌러 준다는 느낌으로 그립의 압력을 좀 더 강하게 잡고 오직 어깨의 동작으로만 바로들어준다. 볼의 위치는 오른발 쪽에 위치하고 그런 다음 자신있게 스트로크 해주면서 헤드가 지면에서 빨리 퍼올려지지 않도록 좀 더 낮게 밀어준다.

벙커샷
벙커에서 무조건 샌드웨지만 생각하지 말고 벙커 턱이 평평한 상태라면 8번 아니언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가파른 오르막 그린의 벙커 샷은 클럽 페이스를 많이 열고 스탠스를 좀더 오픈 하고 팔로스루를 길게 나가며 나가며 스윙할 필요없이 볼 뒷부분을 강하게 폭파 시킨다는 느낌으로 때린다.
사이드 벙커에서는 보통 페어웨이에서와 같은 클럽을 선택하고 어드레스시 볼의 위치를 조금 더 오른발 쪽에 위치시키고 볼을 직접 타격한다. 일반적인 스윙을 할 때 처럼 오른쪽 어깨를 다운 시키지 말고 두 어깨를 평행하게 해준 뒤 스윙한다.
박혀 있거나 발자국에 들어갔을 때는 클럽을 오픈시키지 말고 홀 컵 방향으로 똑바로 한 다음 한장의 지폐를 생ㄱㄱ하고 모래를 넓고 힘차게 파준다. 볼을 떠 내는 것이 아니라 튕겨 내보낸다는 생각으로 샷을 한다.
벙커 샷의 기본 셋업은 볼의 위치를 약간 왼쪽에 놓고 클럽 페이스와 스탠스를 오픈시켜준다.

퍼터
내리막 그린에서는 볼을 치기보다는 잘 굴려서 라이를 태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어드레스 시 스탠스는 좁게 서주고 체중은 왼발 쪽에 싣는다. 뱅 스윙은 최대한 작고 절제되도록 해주고, 임팩트 시에는 손목의 움직임이 없도록 그대로 짧게 밀어 준다.
오르막 그린에서는 칩샷 하듯이 약간 오픈 스탠스를 취하고 그대로 길게 백 스윙을 해주며 헤드의 무게감으로 급하지 않게 임팩트 한 후 시계추를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릴리스 한다.

이론은 잘 알고 있지만 몸이 이를 거부하니 답답하고 연습장에서는 잘 맞으나 필드만 나가면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다.
거리 욕심을 버리면 스윙이 부드러워 지는데 쉽지 않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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