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차이 - 그들을 거인으로 만든 일 조직 삶의 원동력
김남인 지음 / 어크로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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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이 개개인 마다 다르듯 인간의 사고 또한 모두 다르다. 보편적으로 만족한 삶을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비슷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지치지 않는 동력을 만들어 낸다. 행복한 삶을 사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은 천지차이지만 그것을 결정짓는 것은 아주 작은 태도에서부터 비롯된다. 일을 억지로 할 때와 즐기면서 할 때를 비교해 보자. 과정에서부터 결과 까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인지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않는다. 그만큼 어려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실천이 수반되지 않은 지식은 무용지물이듯이 실천하지 않고 행복을 논한다는 것은 복권을 사지도 않고 당첨되기를 바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저자는 국내 굴지의 언론사출신으로 책에 소개된 각 분야의 거장들을 직접 찾아가 면담을 하며 펴낸 책으로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 달리 상당히 사실감과 생동감이 있어 보인다.

각 분야의 거장들이 소개되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있는 분은 세계적인 화학회사인 헌츠먼 그룹의 존 헌츠먼 회장이다. 성공이란 의미를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성공은 나누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력이 성공의 잣대이긴 하지만 단순히 재산유무만으로 성공을 따지는 것은 왠지 서글퍼 보인다. 세계 각국에는 엄청난 재산가들이 많이 존재 하지만 엄청나게 기부하는 거부들은 많지 않다. P 203을 보면 2011년 포브스에서 발표한 세계 기부 순위가 나와 있다. 설령 기부자들의 다른 의도가 있더라도 전혀 다른 의도가 전혀 없는 것으로 간주하자. 교과서에서나 존재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기업가들도 꽤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이분들은 범 세계적으로 추앙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 몇 위 갑부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나 하면서 언론 플레이를 하지만 정령 기부순위에는 보이지 않는 갑부들이 훨씬 더 많다. 지구촌이 더 아름다워 지고 살기 좋아지기 위해서는 존 허츠먼 회장 같은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부라는 것을 언뜻 보면 돈을 벌어서 남 좋은 일 시키는 것 같지만 사실 남 좋은 일도 되지만 가장 큰 수혜자는 결국 자기 자신이다. 인간의 욕구 중 가장 상위 단계가 자아실현의 욕구라고 한다. 이 욕구가 충족될 때 정체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자아실현을 이루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아실현은 자신에게만 도움이 되는 반면 나눔은 남과 내가 상생하는 것이다. 우리가 비즈니스에서 협상을 할 때 최고의 협상은 내가 가장 필요한 것을 취하고 덜 필요한 것을 상대방에게 주는 것이다. 내가 필요한 것만 얻으려고 할 때 협상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 주식회사의 CEO가 기부하는 것을 보고 좋지 않게 말하는 이들도 있다. 아마도 엉덩이에 뿔난 주주들일 것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것은 자신들의 돈으로 CEO가 선심 쓴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소탐대실……. 회사의 이해관계자가 어찌 주주들뿐인가?

다음으로 호감 가는 인물은 미국 무용계의 여왕이라고 불리 우는 트와일라 타프이다. 타프 캠핑할 때 그늘 막으로 사용하는 것......이름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무용에 문외한 이라 그녀가 훌륭한 무용가인지 여부는 확인 할 바 없고 그녀의 생활태도가 너무나 인상적이다. 5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5시 반이면 택시를 탄다고 한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게으르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고, 그것을 변명하고 합리화하는데 힘을 소비한다. 무엇을 실행 할 때 처음이 가장 중요하다. 첫발을 내 딛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첫발만 들여 놓으면 실행할 확률이 훨씬 높다. 그것 또한 인간의 태생적인 부지런일 것이다. 천재들의 성공 뒤에는 언제나 10,000시간의 노력이 들어 있다고 한다. 물이 99도에서는 끓지 않다가 100도가 되면 끓는다. 마찬가지로 그 분야에서 성공 하려면 꼭 만시간이 필요하다. 8, 9천 시간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만 시간에 도달 했을 때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고 그 만시간이 결국 평생 습관으로 가기 때문일 것이다. 어떠한 장애물이 있더라도 결국 성공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선 순환구조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강의법, 난독증 소년에서 세계적인 요리사로 거듭난 제이미 올리브, 인맥경영의 대가 리드 호프먼과 로하틴, 뉴 발란스의 짐 데이비스, 모스버거의 사쿠라다아쓰시의 역 발생,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 등 각 계층의 구루라 해도 손색이 없는 거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확인 할 수 있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개인의 몫이다. 설령 좋아하지 않더라도 뇌를 세뇌시킬 필요가 있다. 좋아한다. 좋아한다 를 계속 반복하면 뇌라는 놈은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사실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이 책에 소개된 세계적인 거물들도 처음부터 거물은 아니었다. 뚜렷한 목표와 강한 긍정, 그리고 실천하는 태도를 가졌기 때문에 지금의 거물이 된 것이다. 태도의 변화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 없이 어렵고 쉽다고 생각하면 쉬울 수 있다. 그것은 작은 태도 즉 실천의 차이이고, 그것이 미래에 큰 결과를 가져오니 지금부터 태도를 변화시켜 미래가 풍요로워 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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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성공 스토리 - 다양성과 스피드로 세계를 제패한
코바돈가 오셔 지음, 공민희 옮김 / 더난출판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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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하는 말이 아빠! 이 세상에 착한 부자는 없는데 왜 없는 줄 알아?’ ‘왜 없어! 기부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부자들도 있어라고 대답 했더니 착한 부자는 자신이 가진 부를 이미 나누었기 때문에 더 이상 부자가 아니야라고 했다. 이 말의 출처를 확인 하지는 않았지만 기성세대로 전율이 전해져 왔다. 아이가 보는 부자의 모습이 착하게 보이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그렇다면 과연 성공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는 목적하는 바를 이루는 것이라고 되어 있고 워렌버핏은 인생의 성공은 돈이 아니다라고 했고, 어떤 사람은 원하는 것을 많이 얻는 것이라고 하고, 에디슨은 실패의 자녀(성공의 어머니라고 했으니까)’라고 했다. 이렇듯 성공이란 의미는 매우 주관적이어서 한가지로 정의할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 성공은 인간다운 삶을 살면서 좋아하고 보람 있는 일을 하며 잘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돈과 명예가 자연적으로 따라 붙던지 아니면 그것조차 필요 없어질 것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과연 자라의 성공에서 독자들은 무엇을 얻어내야 하는가? 자라의 시스템이 성공하였다고 하여 그대로 적용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대로 적용하더라도 똑 같이 성공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신 자라 성공에는 분명 비결이 숨어 있을 것이다. 그것을 한번 발췌해 보자.

 

먼저 자라의 창업주 아만시아 오르테가의 경영철학을 살펴보자.

첫째 사업에 육체적, 정신적인 모든 정력을 쏟아 부어라.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돈을 버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였다. 그러나 지금 그는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라가 있다. 양자이론처럼 강한 정신적인 풍요가 덜 강한 물질적인 풍요를 끌어 당긴 모양이다.

둘째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더 나은 것을 지향하고 자신을 비판하는 능력을 잃어서는 안되고 목표를 향해 매일 노력해야 한다. 교과서적인 말씀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 정도는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떻게부분이 언급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셋째 자신과 관련한 모든 일을 인간적으로 완전하게 이룩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자신의 한계와 단점을 잘 알고 있어 사업에 적용하였으며, 인적 관리에서는 무능함을 철저히 배제하지만 사람들의 타고난 독립성을 존중하였다. 리더로서 매우 뛰어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보통의 리더들은 쉽게 초심을 잃고 감언이설에 속고 자산의 한계와 단점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다음은 자라의 특징과 경영방침을 살펴보자.

첫째 자라는 디자인, 제조, 판매시설을 다 갖추고 고객의 리즈를 즉각 반영한다. 이와 달리 갭과 H&M은 디자인과 판매시설만 가져가고 제조는 하지 않고, 베네통의 경우 디자인 팀과 제조는 있지만 판매는 프랜차이즈가 맡고 있다.

둘째 자라에서는 결정을 내리고 의사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영업사원들이다. 보통의 회사는 기획이나 관리 쪽에서 의사 결정을 하고 난 후 영업이나 마케팅에서 움직이는데 자라는 시장에서 명령을 내리는 주체는 고객이고 성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고객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경영방침으로 삼았다. 이런 경영방침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씩이나 신제품을 생산하여 고객을 만족 시키고 있다.

셋째 직원을 최고로 대우하라. 오르테가는 자신의 주식을 팔아 근로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노력한 만큼 적절한 보상을 하고 있으며 분야에서 평균 이상을 지불하고 있고, 돈도 중요하지만 내부 승진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넷째 사회적 책임기업으로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책의 내용에는 구체적인 CSR의 활동이 나와 있지는 않지만 페루 지진 때 백만유로 기부와 사회 공동체에 기여 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저자가 자라의 성공을 논하기 가장 좋은 방법인 사실 CSR활동인데 그 부분이 명확하게 잘 표현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결국 두루뭉술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도 표시나 보이는 않는다.

다섯 성장하지 않는 회사는 이미 죽은 회사이고 기업은 반드시 살아 남아야 한다. 매우 중요한 말이다. 기업은 어떻게든 살아 남는 것이 중요하다. 살아남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논하고 종업원에게 아무리 신경을 써 봐야 헛일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객의 존재를 인식하라. 그래서 자라는 고객 존재 인식 여섯 항목이 있다고 한다. 첫째 항상 즐거운 표정을 지어라. 둘째 계산대에서 웃어라. 셋째 손에 펜을 쥐어라. 넷째 점장은 고객을 가장 잘 관찰해야 하는 사람이다. 다섯 탈의실은 중요한 판매 포인트이다. 여섯 매장 모든 곳에서 인내하라. 각 항목마다 의미가 있어 보인다.

 

자라의 성공이 개인의 인생관이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주는 건 아니지만 아만시아가 사업에 쏟는 열정에서 개인이 목표를 가져야 하는 이유와 목표가 마련 되었으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올인 해야 하는 태도를 독자들이 배웠으면 좋겠다. 자라의 모회사인 안디텍스 구룹은 8개 브랜드로 세계 86개국 6,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책의 제목이 자라의 성공 스토리라고 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자의 의도는 그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아만시오 오르테가라는 인물의 경영철학과 방침 등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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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 정철의 머리를 9하라 - 머리를 가지고 신나게 노는 9가지 방법
정철 지음 / 리더스북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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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분법으로 나누어 좋은 것 나쁜 것으로 분류하기는 매우 어렵다. 어느 일방에서 좋으면 다른 일방에서는 좋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해서는 안 되고 내 생각은 이러하다고 피력하는데 만족해야 한다. 범인들은 획일적이고 보편성을 추구하지만 저자와 같은 카피라이터나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 또는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틀림없이 역 발상이 필요하다. 언제나 같은 생각, 반복된 생활을 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 저자가 소개한 찾자, 떨자, 참자, 묻자, 놀자, 돌자, 따자, 하자, 영자 9가지 역 발상을 살펴보자.

첫째 찾자 오답을 찾아라. 우리가 정답이라고 알고 있는 것을 배제하고 다른 답을 찾아보자. 다른 답을 찾는 다고 해서 그것이 오답은 아니다. 정답이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오답이라고 하는 것도 우리가 만든 사회적 합의일 뿐 실질적인 정답은 아닐 수도 있고 오히려 오답이 새로운 생각으로 거듭날 수 있다. 질문을 비틀고 오답을 찾을 때 인생은 더욱 재미 있어지고 창의력이 생긴다는 저자의 주장이다. 상당부분 그의 의견에 공감한다.

둘째 떨자 부지런을 떨어라. 인간의 기억력에만 의존하다 보면 아주 중요한 일조차 잊기 쉬우니 메모를 생활화 하라. 그리고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새벽시간을 활용하라. 그러면 자신이 가진 장점에 시너지를 추가할 수 있다. 교과서적인 조언 같지만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저자의 주장에 동의 한다.

셋째 참자 인내하라. 뭔가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내서 관찰해야 한다. 발명이나 창조하는 교육에 참석해 보면 제1 법칙이머리 속에는 오로지 그것만 생각하라. 밥 먹을 때도 잠잘 때도 항상 그것만 생각하면 저절로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다사실은 저절로 답을 얻은 게 아니라 관찰을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넷째 묻자 호기심을 가져라. 호기심이 필요하긴 한데 우리나라 정서상 이를 이해해 주는 부모들이 흔치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가경 우리 아이들이 대화 중에 왜? 라는 말이 10번 이상 반복하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 모르긴 몰라도 십중팔구 아이에게 혼을 낼 것이다. 이유가 뭘까 첫째는 아이가 장난을 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둘째는 본인이 성장하면서 전혀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 상황은 경험하지 못했지만 영화 속 장면에서 7살 난 딸이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why? 라는 말을 20번 넘게 해도 아버지는 화를 내지 않았다. 질문 속에서 창의력도 키우고 지식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몇 번 시도해 봤는데 아이가 장난치는 것 같아 도중에 그만 두었었는데 다시 시도해 봐야겠다.

다섯 놀자 재미있게 놀아라. 억지로 하는 공부는 시간만 보낼 뿐 머리 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차라리 즐겨라 라는 말이 있듯이 기왕 할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도전해볼 필요가 있다. 그 편이 훨씬 재미있고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이고 행복은 재미있게 사는 것이다. 결국 재미있게 살면 행복해 진 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또한 재미가 있어야 지속 가능해 진다.

여섯 돌자 모든 것을 뒤집어 보자. 경력역경, 열정정열, 자살-살자...... 말장난처럼 보이지만 역 발상에 상당히 도움이 됨을 알 수 있다. 역지사지 나만의 입장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도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달라 보일 것이다.

일곱 따자 모방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라. 지구상에 발명된 대부분의 것들은 획기적인 발명이 아닌 모방을 통해 순차적으로 발명된 것들이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지식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창조할 수 없다. 모방은 창조는 사실상 같은 활동이다. 이것에 대해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혹여 뭔가를 발명한 과학자가 아니다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그 과학자 역시 누군가의 이론에 대한 공부를 열심한 한 덕에 새로운 것을 창조하게 되었다는 것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여덟 하자 결심했으면 일단 시작하라. 에디슨의 말처럼 실패는 성공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과정이다. 저자는 실패를실을 감는 나무토막이다고 하였다. 카피라이터다운 말장난이지만 촌철살인처럼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아홉 영자 사람을 위한 발상전환을 하라. 슬픔도 기쁨도 사람과 함께 나누라는 것이다. 인간의 욕구 중 최고 단계는 자아실현의 욕구이다. 자아실현이란 자기완성과 삶의 보람이다. 삶의 보람 중 타인을 돕고 얻는 보람이 가장 크다고 한다.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모든 것들이 인간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싶다.

성공이란 의미가 개개인 마다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성공으로 봐도 무방할 듯싶다. 저자의 주장처럼 한곳에만 집중되어 있는 머리를 다각도로 가지고 놀면 재미도 있고 충분히 행복해 질 수 있다. 개인적인 판단이긴 하지만 책의 내용이나 에피소드가 모든 독자들이 공감할 내용은 아니었다고 본다. 그 외에는 자기계발서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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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전부다 - 절망의 순간에도 희망을 놓지 않는 단 한 사람, 사장을 위하여
고야마 마사히코 지음, 천재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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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사회를 떠나 혼자는 살 수 없고 사회 속에서 인간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한다. 관계란 각 위치에서의 역할을 말하는 것이다. 가정에서는 자식 또는 부모로서의 역할, 회사에서는 사장과 참모로서의 역할, 비즈니스...... 등 각 포지션에서 각자의 임무가 다르듯 아무리 하찮은 일을 하더라도 각자의 역할이 있다. 사회 구성원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이 바로 가정과 회사인데 여기선 가정은 생략하고 회사에서의 역할을 살펴보자.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장이라도 혼자서 모든 것을 이룰 수 없다. 때문에 스텝과 참모들이 필요하다. 참모와 사장의 기본적인 역할은 무엇인가? 수 많은 역할이 있지만 참모의 기본적인 역할은 사장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안과 차선의 안을 기안하여 사장이 최적 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사장의 기본적인 역할은 각 참모들이 올린 최적 안에 개인의 능력과 선견지명 등을 가미하여 의사결정 하고 그 의사결정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사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logic이지만 세부적으로 살펴 보면 부수적인 것들이 따른다. 하지만 이 책의 주제가 사장으로서의 역할이기에 개인적으로 사장이 가져야 할 덕목들을 나름대로 도출해 보았다.

첫째 리더십이다. 가정에는 가장이 있고, 배에는 선장, 비행기에는 기장, 나라에는 대통령, 학교에는 교장, 회사에는 사장이 있다. 각 위치에서 기준이 되는 이들이다. 이들의 역할은 각 집단의 목표를 확정하고, 집단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각 구성원들의 자발적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사전적 의미는 쉽고 간결하지만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론처럼 쉽지만은 않다. 리더십이 많은 의미가 내포하고 있긴 하지만 핵심은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신뢰를 얻어야 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하고 비로소 집단이 지속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는 소통이다. 목적지가 정해 졌으면 목적지를 향해 바른 길을 찾아가면 되는 것이다. 그 길은 많은 장애물들이 존재하지만 사장이 커뮤니케이션 능력만 있다면 쉽게 장애물을 제거하고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사장은 직원들과 주주, 그리고 고객, 이해관계자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지역사회까지 소통이 되어야 한다. 대화든 아님 그 들의 요구 조건이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소통의 능력이 아닐까 싶다. 국가든 기업이든 소통의 부재가 크고 작은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다. 교과서적인 결론이긴 하지만 사실 다른 대안은 없다고 생각한다.

셋째 고독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사장이란 자리는 언제나 외롭고 고독한 자리다. 사장으로 다른 마음을 갖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직원 중 사장만큼 회사에 애착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그런 자리에 있는 사람이 건 by 건에 대해 일희일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직원이 제시한 최적 안이 성공하였다면 그 공은 직원의 공이고 실패하였다면 사장의 과오인 것이다. 가슴으로는 알고 있지만 현실은 정 반대로 나타난다. 하지만 전자와 후자는 집단의 미래와 구성원들의 만족도 등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제왕의 자리는 인간의 힘이 아닌 신이 지정한다고 하듯 사장의 자리 또한 자율성은 유지 되지만 신의 경지에 이르는 정신력을 가져야 한다.

넷째 후계자 육성이다. 가장 유능한 리더는 자신이 이룩한 성공을 영원히 지속 시킬 수 있는 후계자를 양성하는 것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도 아니고 현명한 자가 살아남는 것도 아니고 변화하는 자가 살아 남는다는 찰스 다윈의 말처럼 리더 본인의 성공은 아무것도 아니다 지속 가능하느냐에 방점이 찍힌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조선의 역사를 보고 세종이 유능하니 정조가 유능하니 갑론을박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태종 이방원을 가장 유능한 왕이라고 본다. 인간은 남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욕구인데 범인이 아닌 제왕으로 자신의 행동이 기록으로 영원히 남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은 채 후계자 육성에 올인 하는 것을 보면 진정으로 나라를 생각한 리더가 아니었나 싶다. 권력을 흔히 달리는 호랑이 등에 비유를 하는데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기도 힘들지만 내리기는 더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마음먹은 대로 실시 하였다. 반면에 우리가 알고 있는쪼다라는 말이 있다. 별로 좋지 않는 표현으로 쓰이지만 어원을 살펴보면 고구려 시대의 태자 이름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광개토대왕의 손자이고 장수왕의 아들이었다. 하지만 장수왕이 98세까지 사는 바람에 왕의 자리를 예약 받고도 왕위를 계승하지 못하고 그의 아들에게 넘긴 것이다. 공부에도 시기가 있고 보위에도 시기가 있을 것인데 98세에 정신은 온전했을지 궁금하다. 이렇듯 권력욕이란 부자지간에도 넘겨주기 힘든데 그 모든 것 후계자에게 넘겨 준다는 것도 힘들지만 자신과 같이 유능한 아바타를 찾는 일도 만만치 않다.

마지막으로 욕심을 버려라. 초등학교 6학년인 딸이세상에 착한 부자는 없고 욕심 많은 부자 밖에 없다고 하였다. 아직 어린 아이의 눈에 보인 부자들의 모습인 모양이다. 이유를 물어 보니 착한 부자는 이미 나누었기 때문에 이미 부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가슴이 뭉클함을 느꼈다. 이것이야 말로 기성세대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기업으로 역할을 할 시기가 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부자들의 기부문화가 활발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욕심 없는 사장들을 아직까지 겪어 보지 못했다. 가급적 직원들의 비용은 최소화 하려고 하면서 자신의 비용에게는 관대하였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부분은 사장의 역할이라고 보기는 좀 그렇지만 현실적인 이야기이기에 적었다. 탐욕스러운 사장이 되지 말고 이익을 공유하는 사장이 되어 구성원들과 지속적으로 살아 남을 수 있는 기업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주제가 사장이었기에 사장에 대한 바램을 적었는데 사실 사장이란 가장 고생하면서 인정을 받지 못한다.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선 순환 구조로 가기 위해서는 저자나 독자가 제시한 사장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론적이고 교과서적인 내용이지만 쉽게 간과할 수 있는 행동들이므로 생각 날 때 마다 꺼내 마음을 다 잡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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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력 - 예능에서 발견한 오늘을 즐기는 마음의 힘
하지현 지음 / 민음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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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치를 이분법으로 나눠 한 쪽은 정의 나머지 것은 불의라고 정해진 것은 없다. 다만 개인이나 다수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 기준은 달라진다. 정의란 것이 추상적이고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정의란 관용이라고 생각한다. 관용을 나름대로 해석하면 상대방을 나의 기준이 아닌 상대방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이다. 저자의 해석처럼 TV가 누구에게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자기가 가진 가치관에 따라 그것 또한 달라지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TV를 가까이 하지는 않는다.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TV가 재미있기 때문에 한번 보기 시작하면 중간에 빠져 나오기가 힘들어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어서 이다. 둘째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 이다. 부모님들은 TV를 시청 하면서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모순적인 행동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 같은 생각이기 때문이다. 셋째는 TV는 정치적인 사상이 숨어 있어 객관적인 방송이 유지 되지 못할 때 시청자들을 현혹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변별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아서 해석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TV에서 방영되는 사실들을 진리인 것처럼 받아들여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이외에도 상대적 박탈감이나 가족간의 대화 부족 등 들도 있다. 그렇지만 종교나 정치처럼 필요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간접 경험을 통하여 지식을 취득하는 것도 있고, 상대방과 대화의 주재가 될 수도 있고. 배우들을 통한 대리만족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맛 볼 수도 있고, 유쾌한 프로그램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등의 장점도 많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TV의 장점이 단점을 커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때문에 TV시청을 멀리한다.

예능력이란 무엇인가? 국어사전에는 나오지 않는 말이다. 예능 + 힘이 합성된 언어가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 전쟁 이전 상황만 하더라도 예능을 천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었는데 선진 문물의 교류와 기술의 발달로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자 오락문화 즉 예능이 최고로 각광받는 시대를 맞이 하였다. 예능이란 인간의 신체로 표현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음악, 무용, 연극, 미술, 마술, 만담 등이다. 과거에는 순간예술이 현재는 영상과 음향기기, 저장매체의 발달로 연구적인 예술을 거듭난 것이다.

산업혁명 이후 많은 것들이 풍부해지고 원하면 얻을 수 있지만 현대인들의 삶은 그리 만족스럽지만은 않아 보인다. 자본주의, 신 자유주의의 발현으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 되고 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이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몸 속에 가지고 다니며 병을 키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소요되고 힘이 들기 때문에 이 방법은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니면 실천하기가 만만치 않다. 둘째 실컷 울고 웃는 것이다. 실컷 웃고 울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사실 영화나 TV의 역할 중 가장 큰 활약상이 여기에 있다고 본다. 이외에도 음식을 먹는 것, 사람을 만나 떠드는 것, 여행하는 것, 독서를 하는 것 등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답게 TV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의 성격과 포지션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독자들에게 제시하였다. 여기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어필 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 사회생활은 프로의 세계인데 그들의 성공담이 일반인들의 삶 속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다. 예를 들어 좋은 독설의 패러독스와 자기 폭로의 패러독스이다. 사회생활에서 독설을 하는 쪽이나 받는 쪽 모두가 위험하고 자기 폭로의 경우 긍정적인 것이라면 몰라도 부정적인 것이라면 좋지 않는 결말로 끝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다. 하지만 모두에 서술했듯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독자 스스로 잘 판단했으면 한다.

저자도 나를 중심에 놓고 삶의 가치와 의미를 찾으라고 했듯이 세상에 진리란 한 가지가 아니고 불변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것이 정의이면 정의인 것이고,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한 내가 좋으면 실행하는 것이다. 타인의 이목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며, 나의 길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국민 MC라 하여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을 거론 한다. 하지만 블루오션을 찾은 이가 있다. 남희석이라는 사람이다. 이는 경쟁이 심한 MC 대열에서 살짝 빠져 나와 나이든 사람들의 오락 프로그램에서 MC를 보며 독보적인 존재를 과시하고 있다. 이렇듯 잘 살펴보면 내가 갈 자리나 선점해야 할 위치가 어디인지 알 수 있다. 窮卽通 通卽生(궁즉통, 통즉생) 궁하면 통하고 통하면 산다는 뜻이다. 전자의 궁즉통은 주역 계사하전의 출전인데 사물이 궁극에 달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 간다는 뜻이기 때문에 하늘로부터 도움을 받으니 길하여 이롭지 않는 것이 없다 란 뜻이다. 통즉생은 후에 누가 만들 말을 것이다. 기업이나 개인은 생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그 다음이 어떻게 사는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분명 답은 개인이 가지고 있다. 단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잘 간수 하여 쉽게 찾지 못하지만 궁하면 찾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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