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차이 - 그들을 거인으로 만든 일 조직 삶의 원동력
김남인 지음 / 어크로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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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이 개개인 마다 다르듯 인간의 사고 또한 모두 다르다. 보편적으로 만족한 삶을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비슷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지치지 않는 동력을 만들어 낸다. 행복한 삶을 사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은 천지차이지만 그것을 결정짓는 것은 아주 작은 태도에서부터 비롯된다. 일을 억지로 할 때와 즐기면서 할 때를 비교해 보자. 과정에서부터 결과 까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인지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않는다. 그만큼 어려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실천이 수반되지 않은 지식은 무용지물이듯이 실천하지 않고 행복을 논한다는 것은 복권을 사지도 않고 당첨되기를 바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저자는 국내 굴지의 언론사출신으로 책에 소개된 각 분야의 거장들을 직접 찾아가 면담을 하며 펴낸 책으로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 달리 상당히 사실감과 생동감이 있어 보인다.

각 분야의 거장들이 소개되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있는 분은 세계적인 화학회사인 헌츠먼 그룹의 존 헌츠먼 회장이다. 성공이란 의미를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성공은 나누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력이 성공의 잣대이긴 하지만 단순히 재산유무만으로 성공을 따지는 것은 왠지 서글퍼 보인다. 세계 각국에는 엄청난 재산가들이 많이 존재 하지만 엄청나게 기부하는 거부들은 많지 않다. P 203을 보면 2011년 포브스에서 발표한 세계 기부 순위가 나와 있다. 설령 기부자들의 다른 의도가 있더라도 전혀 다른 의도가 전혀 없는 것으로 간주하자. 교과서에서나 존재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기업가들도 꽤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이분들은 범 세계적으로 추앙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 몇 위 갑부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나 하면서 언론 플레이를 하지만 정령 기부순위에는 보이지 않는 갑부들이 훨씬 더 많다. 지구촌이 더 아름다워 지고 살기 좋아지기 위해서는 존 허츠먼 회장 같은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부라는 것을 언뜻 보면 돈을 벌어서 남 좋은 일 시키는 것 같지만 사실 남 좋은 일도 되지만 가장 큰 수혜자는 결국 자기 자신이다. 인간의 욕구 중 가장 상위 단계가 자아실현의 욕구라고 한다. 이 욕구가 충족될 때 정체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자아실현을 이루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아실현은 자신에게만 도움이 되는 반면 나눔은 남과 내가 상생하는 것이다. 우리가 비즈니스에서 협상을 할 때 최고의 협상은 내가 가장 필요한 것을 취하고 덜 필요한 것을 상대방에게 주는 것이다. 내가 필요한 것만 얻으려고 할 때 협상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 주식회사의 CEO가 기부하는 것을 보고 좋지 않게 말하는 이들도 있다. 아마도 엉덩이에 뿔난 주주들일 것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것은 자신들의 돈으로 CEO가 선심 쓴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소탐대실……. 회사의 이해관계자가 어찌 주주들뿐인가?

다음으로 호감 가는 인물은 미국 무용계의 여왕이라고 불리 우는 트와일라 타프이다. 타프 캠핑할 때 그늘 막으로 사용하는 것......이름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무용에 문외한 이라 그녀가 훌륭한 무용가인지 여부는 확인 할 바 없고 그녀의 생활태도가 너무나 인상적이다. 5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5시 반이면 택시를 탄다고 한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게으르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고, 그것을 변명하고 합리화하는데 힘을 소비한다. 무엇을 실행 할 때 처음이 가장 중요하다. 첫발을 내 딛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첫발만 들여 놓으면 실행할 확률이 훨씬 높다. 그것 또한 인간의 태생적인 부지런일 것이다. 천재들의 성공 뒤에는 언제나 10,000시간의 노력이 들어 있다고 한다. 물이 99도에서는 끓지 않다가 100도가 되면 끓는다. 마찬가지로 그 분야에서 성공 하려면 꼭 만시간이 필요하다. 8, 9천 시간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만 시간에 도달 했을 때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고 그 만시간이 결국 평생 습관으로 가기 때문일 것이다. 어떠한 장애물이 있더라도 결국 성공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선 순환구조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강의법, 난독증 소년에서 세계적인 요리사로 거듭난 제이미 올리브, 인맥경영의 대가 리드 호프먼과 로하틴, 뉴 발란스의 짐 데이비스, 모스버거의 사쿠라다아쓰시의 역 발생,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 등 각 계층의 구루라 해도 손색이 없는 거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확인 할 수 있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개인의 몫이다. 설령 좋아하지 않더라도 뇌를 세뇌시킬 필요가 있다. 좋아한다. 좋아한다 를 계속 반복하면 뇌라는 놈은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사실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이 책에 소개된 세계적인 거물들도 처음부터 거물은 아니었다. 뚜렷한 목표와 강한 긍정, 그리고 실천하는 태도를 가졌기 때문에 지금의 거물이 된 것이다. 태도의 변화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 없이 어렵고 쉽다고 생각하면 쉬울 수 있다. 그것은 작은 태도 즉 실천의 차이이고, 그것이 미래에 큰 결과를 가져오니 지금부터 태도를 변화시켜 미래가 풍요로워 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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