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양피지>를 리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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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양피지 - 캅베드
헤르메스 김 지음 / 살림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한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다. 단순하게 소설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너무 아깝다. 많은 자기개발서 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법이지만 등장인물이 전부 실존인물이고 이야기의 내용 대부분이 실화인 부분이 많아서 흐름상 사실일 것 같은 생각이 강하게 든다.
잘 알다시피 오나시스는 그리스 출신의 선박 왕이었고 포브스에서 발표한 세계 5위 갑부명부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향간에는 오나시스가 선박을 바다에 빠뜨려 엄청난 보험금으로 부자가 되었다는 설도 있지만 설령 그런일이 있었더라도 그가 선박왕이 된 것은 단순하게 보험금을 수령해서가 아니고 이 책에서 나오는 대로 엄청난 공력과 노력의 결실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략과 전술이 없이 무작정 노력만 해서 되는 건 아니다 그가 사용한 양피지에 적혀있는 전략과 전술을 살펴보자.
이 책의 아젠더는 공경이다. 공경이란? 공손하게 받들어 모신다는 것이다.
공경의 원리를 세상 만물에 적용하라. 그러면 얻고자 하는 대상이 스스로 다가올 것이다.
아마도 이 법칙을 적용하려면 자신의 자세를 많이 낮추어야 할 것이다.
공경의 방법에는 세가지 법칙이 있다.
첫째 – 공경하는 대상의 말을 잘 듣는 것이다.
둘째 – 공경하는 대상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셋째 –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마치 그런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공경해야 할 것이 세가지가 있다.
첫째 – 자기 자신이요.
둘째 – 다른 사람이요.
셋째 – 신이다.
자신을 공경하면 행복을 얻고, 다른 사람을 공경하면 부귀와 명예 그리고 권력을 얻을 수 있고, 신을 공경하면 불멸을 얻게 된다. 여기서 불멸이란 혁신을 말하는 것이다.
자기가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는 사람은 큰 부자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공경하여 엄청난 부나 명예나 권력을 넣으면 자만해 진다. 보통의 사람들이 첫째 둘째까지는 가지만 책의 주인공처럼 셋째 단계로 넘어 가기가 어렵다. 셋째 단계는 신의 입장에서 볼 때 행해야 될 일과 행하지 말아야 할 일을 판단하는 것이다. 부나 명예나 권력만 쫓다 보면 가끔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것을 경계하지 않으면 자신을 공경하여 얻은 행복도 남을 공경하여 얻은 재물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인생에서 좌절할 때나 지혜가 필요할 때 위의 공경의 방법 * 공경해야 할 것을 수학공식처럼 뽑아내서 9가지의 법칙만 잘 적용하면 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과학적으로 증명하기가 어려운 법칙 같지만 요즘은 양자역학이라는 이론을 토대로 이런 상황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시작 하였다.
우주 만물들은 원자나 원자핵보다 작은 양자로 이루어 졌다고 한다.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사물에게도 에너지가 있다. 우리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의 에너지가 따라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부정의 에너지가 따라 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론을 절대적으로 믿고 있다.
책에도 나와 있지만 이 법칙은 물과 같아서 매우 중요하지만 젖소가 마시면 우유가 되고 독사가 마시면 독이 되므로 세번째 신을 공경하라는 말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사실 이 책의 주인공은 사실 노력도 많이 했겠지만 운이 좋았던 것도 사실이다. 운이 잦으면 그것 또한 실력이 되지만….
l 좋은 점 – 소홀했던 나 자신을 뒤돌아 보고 추스르는 계기가 된 점
l 한 핏줄 도서 – 경청
l 권하고 싶은 대상 – 매너리즘에 빠진 우리 회사 간부들
l 책 속에서 – 품위는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거다.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