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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로나 번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수호천사를 믿는가라는 부분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시작하면, 나는 '아니오'이다.
사실 천사라는 존재 자체를 믿지 않기 때문에, 수호천사의 존재는 믿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힘든 상황에서 조금은 용기와 희망이 필요하였기 때문이었다.
로나 번은 수호천사는 태어날때부터 항상 함께 한다고 이야기한다.
수호천사는 때로는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때로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수호천사를 보고 대화할수 있다고도 한다.
이 책은 그녀가 겼었던 수호천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고나서 난 용기와 희망보다는 의구심이 더 들었다.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고 믿기지 않았고, 거의 허구에 가깝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녀가 본 것은 수호천사가 아니라 정신분열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분열은 보통 범죄에서 많이 다뤄지지만, 평범한 일상을 하는 사람도 올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천사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인지 그녀의 에세이가 크게 사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누구나 기억하고 싶어하는 것을 과장해서 기억하고, 때로는 평범한 어느 사건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그녀의 이 책은 나에게 정신분열과 과장되거나 왜곡된 기억의 단편으로만 다가왓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녀는 수호천사의 존재를 믿는다는 것이다.
그 믿음은 그녀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고,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
이것은 인정할수 밖에 없는 진실이다.
하지만 그 믿음이 꼭 모두에게 수호천사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해낼수 있다는 스스로의 자신감, 친구와의 우정과 신뢰, 가족간의 사랑.
이외에 많은 것들이 로나 번의 수호천사의 믿음과 바꿀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나에게 큰 감동을 주지는 못했지만, 태도와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새삼 깨달을수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