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식의 반전 : 호기심의 승리 ㅣ 지식의 반전 2
존 로이드 & 존 미친슨 지음, 이한음 옮김 / 해나무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사람은 태어나면서 수많은 교육을 받는다.
그때마다 쏟아져나오는 지식들을 거의 무방비 상태로 받아들이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암기식 교육에서는 가르치는 사람이나 가르침을 받는 사람 모두 무방비상태로 진행된다.
그러다가 세상을 접하게 되면 이 세상이 우리가 배운 것과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다른 무게중심을 가지고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상황들은 교육과 학문을 성공을 위한 발판이나 면허증과 같은 자격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배움의 즐거움과 새로운 것을 접할때의 설레임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그러던 차에 <지식의 반전>을 만나게 되었고, 오랜만에 배움의 즐거움과 설레임을 알게 되었다.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첫째장은 "과학"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가장 일상적인 생활과 밀접한 과학적 오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었다.
가장 기이한 물질, 동전의 숨겨진 비밀, 구름의 무게, 자동차의 경제적 주행속도, 열대우림나무의 나이테, 남극의 시간 등등 조금만 비틀어 생각해 보면 궁금증을 가질만한 이야기를 설명해 주고 있다.
나름 대학때 과학쪽을 전공한 과학도이지만, 처음듣는 새로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특히 이 부분을 읽으면서는 왜 내가 공부할때 이런 질문을 단 한개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의 생각의 없음을 새삼 깨달았다.
2장은 "동물"에 대한 이야기였다.
육해공군의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현존하지 않는 화석속 네안데르탈인까지 소개가 된다.
꿈꾸는 동물, 해파리 침을 처리하는 방법, 박쥐의 시력, 단세포 생물인 아메바, 치명적이고 공격적인 동물등.
이런 자연속에서 같이 공존하는 동물들에 대한 오해와 새로운 지식을 전해주었다.
3장은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었다.
아프리카 최남단, 가장 큰 호수, 높은 봉우리, 숲에서 북쪽을 찾아내는 방법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여러 장소를 중심으로 펼쳐져 있었다.
4장은 "기원"에 대한 이야기로, 최초로 시작한 사람과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최초로 하늘을 난 사람, 축구를 최초로 시작한 나라, 집시의 기원, 호주의 이름 등등 다양한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이야기 해주었다.
이 책은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이다.
꽤 다양한 분야라서 책을 쓴 존 로이드와 존 미친슨이 (미친슨이라는 성을 보고 이 책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작가이름 같았다.) 얼마나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을지, 그 노력에 먼저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책은 하나의 에피소드마다 몇쪽정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꽤 빨리 읽을수 있었다.
가방속에 넣어두고 시간이 날때마다 읽어도 충분한 책이었다.
상식을 쌓는 기본적인 좋은 점도 있었으나, 그동안 내가 얼마나 단순하게 정보를 받아들였는지, 또 얼마나 단순한 사고를 하고 살았는지 알게 해주는 점도 있었다.
책의 가제인 "호기심의 승리"처럼 꽤 호기심을 일으키는 내용들이 많았고, 하나의 에피소드를 읽고나면 얼른 다른 에피소드가 궁금하게 하는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저 심심풀이로도 이 책을 권할수 있을거 같다.
또한 단순 심심풀이 이상의 상식을 쌓는 점에서도 이 책을 꽤 괜찮았다.
가장 맘에 들었던 점은 나의 기존의 상식을 뒤집어 놓았고, 나의 단순 사고를 흔들어 놓았다는 점에서 더욱 반가웠다.
많은 분들에게 권할만한 책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