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는 1%의 비밀 - 성공과 행복을 위한 54가지 기술
비믈라 파틸 지음, 손민규 옮김 / 메가트렌드(문이당)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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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꼭 서문이나 작가의 말을 먼저 읽는 버릇이 있다.

또한 번역서인 경우, 번역가의 글까지 잊지 않고 챙겨 읽는다.

이번 작가의 말을 읽고나서는 정말 놀라웠고 약간은 두려웠다.

<바가바드기타>, <산스크리트> 등 낯선 단어들의 등장에 당황스러웠고,

이를 바탕으로 강연하였고, 그것을 책으로 옮겼다는 작가의 말에 적잖이 두려웠다.

낯설은 단어들과 종교인지 철학인지 알수 없는 내용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책 읽는 내내 고생하고, 시간도 꽤 걸릴것으로 지레 짐작했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읽는 순간 나의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바가바드기타>, <산스크리트>라는 낯설은 인도의 종교와 철학을 기본으로 하였지만,

책 표지의 평범함 처럼, 이책의 내용은 전혀 낯설지가 않은 내용이었다.

아마 손민규님의 번역이 참으로 친숙하여 그러할수도 있지만, 글자체가 아닌 내용이 무척 친근하였다.

분노를 다스리고, 겸손하고, 얻는 만큼 베풀어라 등등 54가지의 문구와 내용들이 흔히 보아왔던 개발서와 그리 다르지 않았다.

너무나 친근한 내용에 혹시 책을 잘못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놀라웠다.

한편으로는 인도의 색채와 <바가바드기타>, <산스크리트>라는 독특한 정서를 볼수가 없어서 아쉬운 면이 많았기도 했다.

사실, 표지를 보고 처음 느낌은 친근한 내용, 다른 개발서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는데,

머리말에 의해 두려움반 기대반이 되었다가, 다시 내용에서 돌아오게 된것이다.

책을 모두 읽고 아쉬움이 적지 않았지만, 서평을 쓰기 위해 곰곰히 돌이켜 생각해 보니, 또다른 생각이 들었다.

 

세상 만고의 진리, 세상속에서 사람이 바르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진리는 어쩜 동서양과 관계없이, 시대와 관계없이 하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느낄수 없는 인도 <바가바드기타>, <산스크리트>의 독특함이 없는 작가의 아쉬운 필력과 책 표지에서 전혀 인도작가가 썼다는 느낌이 없이 만든 출판사의 안타까운 선택이 오래 기억에 남겠지만, 그래도, 진리는 하나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한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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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국 책의 언어 - 조우석의 색깔있는 책읽기
조우석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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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는 것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은 가까운 친구가 아니라 마치 스승같다.

이 책에서도 책의 제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듯이, 책은 우리에게 제국의 이미지를 준다.

즉 그 말은 거부감, 어려움으로 직결되기도 한다.

마치 책을 읽는 것은 지적능력의 표출이라 생각해서,

이런류의 책은 책도 아니다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고,

하루에 얼마씩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꼭 읽어야할 교양서 100선을 정해 놓고, 그렇지 못한 사람과 속한 사람들로 나눈다.

사실 난 이런류의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갖는다.

책뿐만 아니다, 클래식을 듣고, 그 음악의 작가와 이름을 맞추는 것은 교양있고, 그렇지 못한사람은 교양없는 사람으로 치부하는 등, 문학, 음악, 예술의 전반적으로 이런 사치스러움이 역겹기까지 하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머리말이 아닐까 싶다.

그 외의 본문은 조우석이라는 한 동시대의 인물이 동시대의 책을 읽고 느낀 느낌을 써놓아,

공감이 되는 부분은 감탄을 하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은 약간은 불쾌하기도 하다.

그래서, 본문은 순수 조우석이라는 작가의 느낌을 공유하는 부분으로 그의 느낌을 온전한 그대로 존중하고, 그와 반대하거나 공감하는 나의 느낌을 온전하 그대로 다시 존중하는 정도로 끝내고 싶다.

물론 난 작가가 열거한 많은 작품들을 모두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가 읽지 못한 작품을 나는 읽었으리라고 믿고 그저 느낌만 공유할수 있는지 없는지만, 충실히 읽었다. (어쩜 내가 읽은 모든 책을 그는 읽었을지도 모르지만 ^^)

 

내가 하이라이트를 이 책의 머리글로 놓는 이유는 단 하나다.

앞서 나의 생각을 열거했듯, 작가의 책에 대한 생각을 열거해 놓았다.

즉 이는 그가 책을 만나는 자세이며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그는 책, 그림, 텔레비젼, 음악등 모든 미디어는 깃털에 지나지 않으며, 진정한 주인공인 몸통은 인간의 무의식과 생생한 움직임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난 100% 공감한다.

책을 읽는 것은 똑똑한 짓이고, 바보상자 텔레비젼을 보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라는 이분법적인 생각을 싫어하는 나로써는 이 작가의 생각에 공감하며 대 찬성이다.

사실 책이라는 존재는 인간의 필요에 의해 태어난 것이지, 인간을 평가할수 있는 기준이 될수 없는 것이다.

또한 책은 이래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고정관념이 책을 발전시키지 못했고, 점점 대중으로부터 멀어지게 한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출판계의 불황은 출판계가 어느정도의 몫의 책임을 갖고 있다고 본다.

조우석작가도 역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하여, 우리나라 출판계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라는 희망을 보았다.

이책 한권에서 가장 기억남는 부분은 바로 이 머리말이었고, 적어도 나에게는 이 머리말은 오랜동안 기억에 남을거 같다.

 

조우석 작가를 통해 만나는 약 60여편의 책들은 나름 흥미롭기도 하였고, 분노케하기도 하였고, 오만함을 느끼기도 하였고, 친근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아마 서평을 모아놓은 책을 처음 접하는 낯설음이기도 하였지만, 조우석작가의 거침없은 필체도 역시 한몫 톡톡히 하였다.

하지만, 누군가를 통한 책과의 만남은 새로운 느낌을 항상주는데, 특히 작가의 비판의식 때문에 더욱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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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 Think Hard! 몰입
황농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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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는 얼굴에 항상 고민과 걱정이 넘치는 사람이 한명있습니다.

전 그사람이 너무 걱정되었고, 슬퍼보였습니다.

해결하려고 노력해도 안되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나로써는 그 사람이 문제를 안고 씨름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책을 발견했고, 이 책의 소제목인 <이제는 work hard가 아니라 think hard의 시대다>라는 글귀에 솔깃하여 선택했습니다.

사실 걱정꾼 그사람을 이해하고, work hard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유였습니다.

 

이책을 읽어가면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초기 작가는 몰입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실례를 들어가면서 설명하였습니다.

나는 작가는 몰입의 순간의 희열같은 것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특히 그는 포스닥 시절 느꼈던 몰입의 경험을 바탕으로 몰입으로 이르는 단계와 그때 나타나는 변화들을 자세히 다루고 있었습니다.

매우 놀라웠습니다.

과연 몰입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한 것일까?

몰입할수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닐까?

학생들의 실험에서도 일부만이 해결하지 않았으니, 충분히 가능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완전한 100% 몰입이라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육체적 기본적인 욕구를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의 몰입이 가능하단 말인가?

이런 많은 질문들이 계속 튀어나왔다.

하지만, 작가는 한결같이 몰입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결할 수 있고,

누구나 몰입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몰입이라는 그 단계가 마치 불교의 화두와 참선의 이미지와 겹쳐졌다.

불교에서 화두는 하나의 질문이며, 바로 문제이고, 참선은 한결같이 화두를 붙잡고 잡념을 버리고, 오로지 화두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류의 진리도 단지 몰입으로 알수 있단 말이 되지 않을까?

 

또한,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정말 몰입하면 행복할까 였습니다.

앞서 이야기를 했듯,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이나 파인만은 비사교적이었고, 심지어 아내와 이혼의 아픔까지 겪었습니다.

몰입은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이 아니라,  온전한 자기 만족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학교가 아닌 직장에서 나는 온전히 몰입할수 있을까?

참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나, 확신이 들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이다.

그 확신을 들게 하는 것은 작가처럼 몰입의 상태에서 희열을 느껴보는 것이 가장 우선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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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본능 - 내 안의 리치 파워를 발견하는 법!
펠릭스 데니스 지음, 장호연 옮김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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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참 거침없었다.

표지에서 떡하니 한쪽 다리를 올리고 있는 펠릭스 데니스의 모습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을수 있다.

거침없는 말투와 쉽게 말하는 버릇, 그리고, 쉬운 판단모습에서 역시 부자들에게서 느껴지는 오만하고, 거만함까지 책을 읽는 내내, 책을 읽는 내내 느껴질 정도였다.

솔직히 그의 오만함과 거만함에 반기를 들고 반박을 하고 싶지만,

정말 단 한마디도 틀린말이 없어 그저 그의 오만함과 거만함을 듣고 있을수 밖에 없었다.

 

과연 부자란 무엇일까?

그는 철저히 돈으로 이야기를 한다.

사실 이부분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다.

물질적으로 가진것이 많은 것이 부자가 아니라, 마음속 부자가 진정한 부자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카드빚과 연체금 그리고, 연봉인상률에 온 신경이 쓰이는 나로써는 물질적인 풍요=부자라는 공식을 강하게 부정할 수만은 없었다.

그도 인정했듯이, 1%도 안되는 사람들 만이 부자가 된다.

상속등으로 인해 부를 유지하는 사람이 1/4정도, 나머지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다.

1%라고 높게 본다고 쳐도, 상속도 없고, 가진것이 없는 내가  부자가 될 확률은 0.75%.

아마 한국사회는 영국의 사회와 달라 이보다 낮으면 낮았지, 더 높지는 않을것이다.

펠릭스 데니스는 책에서 윽박을 지르고, 협박을 하면서도, 두려워 말고, 어짜피 잃을 것이 없으니, 도전해라라고 말하고 있따.

그리고, 미쳐라, 온 체력을 다해 싸워라라고 말하고 있다.

거침없었다. 그리고, 진솔했다.

이책을 읽고, 책 내용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은 그의 거침없고, 진솔함때문인거 같다.

사업의 선배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눈을 똑바로 뜨고 직시할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었다.

이책의 판단은 각자 읽어보고 하시길 바란다.

처음 거북함을 지울수 없지만, 책을 읽어 나가면서 반박할수 없음을 느끼게 되고, 또한, 그 속에서 펠릭스 데니스의 배려를 읽을 수 있다.

많은 혼란을 불어일으킨 책이다.

책이 이렇게 적나라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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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진보다
박민영 지음 / 포럼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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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할아버지는 시대의 사대부였다.

할머니께서는 밭일에 가사를 돌보셨지만, 할아버지는 그저 한문학과 책속에서만 사셨다.

한마디로 능력없는 가장이었지만,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그 생활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엄마는 그런 할아버지에게 불만이 많았고, 나또한 뚜렷한 이유없이 불만을 가졌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할아버지 무릎에 안겨 들었던 한구절 한구절의 이야기가 새삼 떠오르고, 맘속에 새겨질때가 있다.

그때, 난 유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책 한권을 만났고,

그 이후 유교라는 고리타분하고, 형식적이고, 보수적이고, 곰팡이나는 진부하다는 생각을 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논어는 진보다라는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처음 접한 유교관련 책을 읽고 논어를 원본으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논어를 접하기 앞서, 논어는 진보다라는 바로 이책을 접하게 되었다.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는 것이 나의 책을 읽고난 생각이다.

우선, 이 책은 그동안의 유교와 논어, 공자라는 틀을 과감하게 깨고자 무척 노력하였고,

논어를 재해석하려 하지 않고, 직역 또는 독자가 직접 해석할 수 있게 배려하여,

어떤 의견도 접해지지 않도록 노력하였다.

또한, 공자가 살던 시대와 상황을 설명하여 오해를 살만한 부분에 대한 세심한 설명이 있었다.

사실 공자가 살던 시대는 지금의 시대와 너무나 다르다.

그시대는 작가도 지적했듯 순환적 가치관이 자리잡고 있었고, 산업사회가 아닌 농경사회이며, 많은 교류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국부적인 문화들이 꽃피고 있었다.

그런 시대에 전체를 아우르는 큰 철학적 사상을 갖고 나온 공자는 지금과 비교해 보면,

전 인류적인 사상을 갖고 나온것과 그다지 차이가 없을것이다.

그시대 그만큼의 지지를 얻었고, 유구한 역사속에서도 그리고, 현재에도 다시 공자를 찾게 되는 것을 보면, 그의 사상과 철학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 짐작이 가능하다.

사실 논어하면, "공자왈 맹자왈~" 이라고 달달 외우는 서당의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실제 논어를 정독하고 탐독하고 그리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저, 논어의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 더해지고, 감해지고, 바뀌면서 만들어진 사대부 사상과 유교의 단편적인 모습이 뇌리에 박혀 논어 자체를 폄하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런 폄하를 우려하고 있으며, 작가 스스로도 논어를 좀더 다른 시각에서 재 해석하고자 한 노력이 보인다.

앞서 말했듯, 작가의 설명에 의의를 달수 있도록, 논어의 명구절을 그대로 따와서 직접 읽고 해석할 수 있게 하여, 진정한 참모습의 논어를 독자가 만나도록 노력하였다.

논어는 읽지 못하였어도, 아마 읽다보면, 많은 낯익은 구절들을 만날수 있다.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자왈 군자주이불비, 소인비이불주 등등 유명한 구절뿐 아니라,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본듯한 구절들이 많이 있다. (기본적으로 한자까지 알고 있던것은 딱 2구절뿐 ^^)

가장 앞부분에는 종래의 해석들을 붙여놓았고, 그후에 그 시대상이나 상황, 그리고, 역사적 사실들을 붙여놓아, 종래의 해석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하였으며, 맨 뒤편에는 작가 스스로의 새로운 해석을 덧붙여 현대어로 쉽게 풀이해 놓았다.

한구절 한구절 접해 볼수록 공자의 사상적 한계가 매우 넓고, 높은지 알수 있었으며,

그동한 형식과 틀에 가쳐서 바라보던 모습을 마치 카메라를 치우고 하늘을 바라보듯 온전히 만나본 느낌이었다.

논어를 이번기회에 작게나마 맛보기를 한듯하다.

언젠가 기회를 만들어서 논어를 심도읽게 읽어봐야 겠다는 다짐을 한번 더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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