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2006-12-05  

한샘님..
한 밤중에 살짜기 들어와서 님의 방명록을 훑어봅니다.. 그러다가 또 찍고 있는 이 발자국을 어찌할지 모르고 더욱더 꼭 꼭 찍어둡니다. 치악산 자락에는 하얀 눈이 그림처럼 쌓이고 그 쌓인 눈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차갑기만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즐겁기만 한지 늘 깔깔거리고 얼굴 새빨갛게 달아 올라 현관문을 들어섭니다. 추워도 개구쟁이들의 장난은 여전하답니다.. 잘 지내시지요?? 어미가 좋은먹이를 구해다 물어주듯 님께서 아름다운 것들을 디카에 담아 보여주시느라 추위에 감기 걸리시지 않도록 조심하셔요..^^&
 
 
한샘 2006-12-06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미가 좋은 먹이를 구해다 물어주듯 아름다운 것들을 디카에 담아 보여주시느라'라는 글귀, 참 예뻐요.
흰눈이 쌓인 그 산자락....저두 한 때는 얼굴 발갛게 달아올라 현관문을 들어서던 아이였는데요....배꽃님 글 덕분에 어린 시절을 떠올려봐요^^
이렇게 따뜻하고 그리움 가득한 방명록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밀 그라시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