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네 번째 - 고운 길을 닦는 사람들의 감동 에세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4
송정림 지음 / 나무생각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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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작가 출신의 송점림 작가가 들려주는 따뜻한 우리 시대의 이야기,

요즘 들어 참 사람들에게 힐링도 많이 받는 다는 말이 있지만, 반대로 많이 지치기도 하고 사람 때문에 상처 받고 고민이 많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일상 적인 이야기이고, 그냥 큰 일도 아닌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손 잡아주며 그 사람을 위로해 주는 듯한 책의 내용들!

참 공감이 많이 갔고, 내용들이 마치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뭔가 좋은 사람에게 좋은 이야기로 힐링 받고 반짝이는 마음을 선물 받은 느낌이 들었다.


어쨌든, 사람이라는 동물은 혼자 살아 나가지 못하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같이 부딪치고 돕고 웃고 울면서 살아가는 공동체이다.

조금만 서로를 양보 하고, 자신들의 가치를 빛내 주기 위해 스스로를 낮추기도 하면서 겸손하고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상처도 많이 치유 되는 거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우리 세상이 아직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욕심을 버리면 살만하다, 부유한 환경에 풍족하게 살던 사람이 완전 가난해지는 추락의 늪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절망의 순간들로 가득했지만, 자신의 강연에서 얘기했던 셀프 힐링, 셀프 응원을 다시 되새기면서, 희망을 추슬렀습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오페라 티켓 안내를 하는 용역직으로 10년동안 일해오던 혜진은 너무 비싼 티켓의 가격으로 단 한번도 오페라를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신임 사장이 오페라 티켓을 선물로 주게 되고, 고민 끝에 부모님께 선물을 했습니다.

동네방네 자랑하는 부모임의 얼굴을 보면서 그는 다시 예술의 전당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ㅚ었고 사람들을 대하는 표정이 한결 더 밝아졌다고 합니다.

친절하라는 말 백번 보다, 단 한장의 오페라 티켓이 훨씬 깊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백번 잘할 수 있다는 말도 중요하지만, 한번의 큰 행동이 정말 어마어마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달수의 말처럼, 버티면 된다, 무조건 버티라고 라는 말...

그 말이 정말 무모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장인의 정신으로 자신의 일, 지금의 상황에 대한 버티라는 말 한마디, 자신의 꿈을 위해 매일매일 쉬지 않고 버틴다는 것이 참 부럽기도 하고 , 내 자신이 한편으로는 좀 부끄러워지기도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말을 다시 한번 내 가슴에 새기면서, 다시 하루하루를 열심히 소중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 마크툽! '어차피 그렇게 될 일이다' 아랍어로, 오래 소망하면 이뤄진다는 뜻이다!

조급하게 생각하지말고, 느리면 느린대고 자신의 것을 들여다보고 어떤 꿈을 향해 쫓고 있는 방향성이 제대로 되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겉치레만 가득한 그런 무모한 희망 메세지가 아니라, 그냥 툭툭 오늘도 수고했어, 말해주는 오랜 친구, 믿어주는 엄마의 든든한 격려 같았던 마음을 힐링해주는 따뜻한 책이었다.

송정림,감동에세이,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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