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바람도 그릴 수 있다면 - 만화와 사진으로 풀어낸 인도여행 이야기, 인도 여행법
박혜경 지음 / 에디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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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 이름만 들어도 항상 설레이고 언젠가 여행을 떠난다면 정말 아껴두었다가 가고 싶은 나라 중 한 곳이었다.

 태국에 배낭여행을 갔을때, 여러 나라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그들과 여행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모두 인도에 대한 환상을 저마다 이야기 하며 , 마지막 종착지 여행을 인도로 정했다고 말을 했다.

그때 들었던 인도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고, 그 나라의 바람, 냄새는 어떻길래 사람들의 뇌리에 박혀서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지 궁금했다.

 

여기서 저자 박혜경은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인도에 대한 세세한 설명, 인도의 수많은 종교신에 대한 설명, 22개국의 언어가 존재한다는 사실, 인도의 유명한 랜드마크에 대한 그림을 귀엽게 그리고 아기자기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여행에 대한 진정한 이야기가 담긴 사진들, 저자가 바라본 인도에 대한 따뜻한 사진의 느낌이 묻어 있어서 정말 좋았다.

 

 

어린 아이들이 저자를 쫓아서 장난을 치며 같이 놀자고 했는데, 빡빡한 여행 스케줄 때문에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해서 아쉽다는 글이 있었다.

참 맘에 와닿았는 사진과 글이었고 , 진정한 여행의 의미가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한국인들의 특징인 빡빡한 여행 스케줄에 쫓겨서 강박관념을 가지고 카메라 프레임만 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정작 주위에 것들을 실제로 보지 못하고 돌아오고 만다.

아무리 카메라 화질이 높다 해도 눈으로 직접 보는게 가장 고화질일텐데 안타까운 디지털시대의 폐해라는 생각이 든다. 

 

 

인종, 성격, 자신의 문화, 습관에 상관 없이 여행할때는 온전히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자신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된다는게 여행에 가장 큰 장점이자 이유인 거 같다.

사람들에게 고정관념이 있다는 인식처럼, 내가 생각하는 대로만 보는건 아닌지 생각해보면서 좀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면서 여행을 하는건 어떤지 또 여행하는 것처럼 일상생활을 살면 훨씬 더 순간순간에 감사하고 설레이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여운 그림과, 인도에 대해 몰랐던 기본 상식, 문화,종교적인 이유까지 자세하게 알려주어서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책을 재밌게 잘 읽었고, 인도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게 생겼고 한발짝 더 가깝게 느껴져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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