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은 문 밖에 있다 -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일상 속 마이크로 어드벤처
앨러스테어 험프리스 지음, 김병훈 옮김 / 윌북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말그대로 모험을 직접 나서서 하는 작가의 모험여행이 그대로 잘 전해졌다.
집 밖 현관에서도 비박을 하면서 신선한 공기와 새소리 자연을 보면서 색다른 모험을 즐겼다.
그가 얘기해주는 비박이나,산행, 강에서의 여행,카약 여행 등등 진정한 모험 정신과 마치 우리나라로 치면 신석기,

구석기 시대 처럼 직접 몸소 부딪쳐 가며 즐기는 모험 여행이 정말 재밌었다.

편하게 여행을 하면서 그냥 눈으로 보고 느끼는 편안한 여행에서 , 직접 몸소 뼛속 까지 다 느끼고 체험하고 자연과 하나되어 가는 여행을 나도 정말 해보고 싶었다.
책을 읽는 내내 내 안에 있는 여행에 대한 갈증과 죽어있던 모험 세포들이 꿈틀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사무실에서 나와 집까지 걸어가는 평범한 퇴근길도, 산행을 하고 모험을 하며 전혀 다른 자연과 일상에서 벗어난 모험의 세계를 발견하는 기쁨을 읽으면서 나도 짜릿함이 느껴졌다.
사람은 자신이 항상 보던 것, 익숙한 것을 보려고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익숙한 곳에서의 새로운 발견이 얼마나 새롭고 놀라울지 상상이 갔다.

사람이 전혀 살지 않는 무인도에 가서 무작정 평화롭게 수영을 하기도 하고, 동물들과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도 하고 직접 재료와 먹을 것을 구해서 불을 피우고 생선 구이와

거미게를 해먹는 그런 진정한 모험 여행!!  정말 작가도 신이 나 보였고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흥미로운 체험이 될 거 같았다.
어둠 속에서 집으로 돌아 가는게 아니라, 산으로 올라가서 색다른 체험을 하는 경험!! 고요하고 적막한 어둠 속에서 보는 별빛과 그 신선한 공기와 동물과 식물의 숨소리가 너무 잘 느껴질거 같았고 나도 꼭 경험해보고 싶은 여행의 순간이었다. 일상 속에서 벗어난 그냥 느낌만 힐링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게 아닌, 진정한 일상에서 벗어난 자연과 하나되는 모험 여행을 하는 순간을 나도 언젠가는 꿈꾸고 싶어졌다.

​그는 내셔널지오그래피에 올해의 모험가로 선정 되었으며 영국에서 시작하여 4년 3개월 동안 5대륙 60개국을 누비며 74,000킬로미터를 이동하여 고아들을 위한 기금을 모았다고 한다, 오로지 두 발과 자전거로 지구를 두 바퀴 가량 돌았다는 이야기다. 정말 대단하고 본인의 모험 여행의 만족 뿐만 아니라 어려운 분들을 위한 기금 마련에도 힘 쓰고 있다는 점이 정말 대단했고 두 다리와 건강한 신체와 그의 열정이 대단했고 배우고 싶었다.


나의 꿈인 세계여행을 그가 대신 한 것처럼 대리만족도 들었고, 나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 한계를 느끼고 모험 여행을 꿈만 꾸고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큰 기폭제와 열정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대리 만족을 해주는 책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전거 하나만 있으면 어디든지, 세계 곳곳을 누비는 체력과 길을 잃어버려도 당황하지 않고 즐기는 모험정신과 자유로움이 부러웠고 , 그런 모험 정신을 꿈꿀 수 있는 무한한

런던과 외국의 나라들의 자연 경관이 너무나 부럽고 상상이 되지 않을 만큼 너무나 아름다워서 놀라웠다.
아쉬웠던 점은 이 작가의 고향인 런던을 중심적으로 여행 루트와 계획이 구성되어 있어서 공감이 못된 부분도 있었고 저런 드넓은 자연을 우리 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곳이 많았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그리고 모험이라는 여행이 작가 본인, 남자에게만 맞춰져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여자에게 해당하는 조심 사항이나 여행 팁, 가족끼리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장소나 주의사항 같은 것도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작가가 우리나라도 돌아보면서 모험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써줬으면 좋겠고, 언젠가 우리나라 모험 여행 내용도 나올 거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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