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도미난스 - 지배하는 인간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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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8번째 책 2014년작 -20180719
먼저 읽었던 우리의 소원은 전쟁이랑 구성이 매우 흡사하다. 정신조종능력을 가진 초인?신인류?호모도미난스 간에 벌어지는 권력 암투를 그렸다. 백원단과 방배?재단, 흰원숭이로 지칭되는 능력자들(12원숭이들 비슷?)
그냥저냥 읽히긴 하는데 약간 유치한 감이 없지 않다.
 배경은 일본 한국 중국 라오스를 넘나들고 인물도 각 국의 사람들. 국적 성별 능력을 이용하는 목적 그 결과 모두 다양하다. 
시현-류잉춘에게 금강승으로 능력 전수 받음. 의사 출신. 뺑소니로 아내 잃고 방황하다 능력을 통제 못하거나 나쁜 의도로 쓰려는 자들을 막으러 다닌다. 가장 히어로다운 휴머니스트 인물. 
리원-능력자가 아니지만 류잉춘, 안시현을 도와 백원단 연구를 돕는 인물. 능력에 대한 욕구가 있음. 다리가 불편함. 
천슈란-흰원숭이들 조직을 장악하려는 야심을 가지고 방해가 되는 것은 가차 없이 해치는 인물. 부산 시내를 테러로 쑥대밭 만듦
스스미-어린 소년.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살해당하고 복수를 꿈꿈. 블랙윙즈라는 일진? 비행청소년 조직에 몸담다가 폭주하고 결국 잊고 싶었던 진실을 알게 됨
명준-능력이 생긴다면 일반인들이 가장 꿈꿀 법한 부와 힘을 추구하는. 일찍 슈란과 손 잡고 시현 부모와 주변인들을 납치함. 평범하지만 비루한 인물. 평범한?악
라오스 능력자들(이름 까먹은 ㅋㅋ후계자 이름이 캄벳인가)-방?재단 이끌며 믿음직하게 여긴 변호사 캄벳에게 후계자리를 물려주지만 그는 그 능력을 종교와 결합해 엉뚱하게 사용한다. 열반. 입적. 깨달음은 곧 죽음 허허 제일 파괴적
황쿤-두꺼비. 틱장애. 우리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자. 

두 달 동안 한 작가 책을 여덟 권이나 본 건 처음이다. 처음 잘 쓴 걸 보고 급 빠져들다 초기작들 보고 금방 식어버린 ㅋㅋ그래도 앞으로의 글들이 기대되는 작가이다. 

재미로 순위를 매기자면
1.댓글부대
2.우리의 소원은 전쟁
3.그믐,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재미 불문 가장 예쁘게?쓴 책)
4.당선,계급,합격(소설 아니고 르포)
5.5년 만에 신혼 여행(소설 아니고 에세이)
6.한국이 싫어서
7.호모도미난스
8.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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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들의 도서관
김중혁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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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 김중혁
김중혁 글쓰기 책 대신 소설을 먼저 봤다면 그렇게 나쁘게 말하지 않았을텐데...악플 달지 말고 착하게 살아야 겠다.
소리 냄새 공감각 등 다양한 감각에 대한 표현이 섬세하고 탁월한 작가이다. 음악과 인간에 대한 애정도 보인다. 음악을 소재로 동명의 소설명으로 붙인 소설집 이름이 딱 걸맞지 싶다. 잘 쓰고 재미있게 읽은 소설도 많았다.
자동피아노-두 피아니스트의 우정과 연주를 못 하게 된 사연
메뉴얼 제너레이션-메뉴얼 제조회사 사장과 오르골과 로맨스의 시작
비닐광 시대-나는 전설이다 같은 선언 나는 DJ다. 미친놈한테 감금 당한 트라우마 극복하기
악기들의 도서관-아무것도 아닌 채 죽지 않기 위한. 뮤지카를 악기소리 도서관?박물관?뮤지엄?으로 가꾸는 주인공
유리방패-취준생에서 예술가 코스프레 다시 면접관 그리고 피터팬 같은 친구와의 이별 준비
나와B-햇빛 알레르기 전기기타 알레르기 망한 음반가게와 회사와 국철 같은 도둑놈에서 기타리스트가 된 B와 다시 기타 치고 싶은 나
무방향 버스-버스 번호를 큰 책에 일기 마냥 적던 엄마는 어디로
엇박자D-엇박자에서 공연기획자로 거듭난 친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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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백 -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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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처음부터 잘 쓴 건 아니지만 엄청 노력하고 점점 나아졌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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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백 -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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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7번째 장강명 책. -20180714

한겨레에서 장편으로 처음 상 탄 초기작이다. 
나도 마릴린맨슨 팬이지만 챕터가 맨슨 노래 제목인 더 그레이트 빅 화이트 월드, 코마 화이트로 나뉜 것은 오글조글 했다. 작가의 맨슨팬 인증?ㅎㅎㅎ
왠지 모르게 김영하의 나나파가 생각났는데, (이것도 다시 읽어봐야겠다) 자살 얘기가 나오는 순간 역시나 싶었다. 
앞 부분은 뭔가 솔깃하게 그럭저럭 썼는데 추와 추격전을 벌이는 적그리스도가 나오는 장면부터 이건 뭐 인터넷이나 피시통신 게시판에서 보는 코믹소설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문장도 막 무너지는게 종종 눈에 띄었다. 
가장 최근의 책들부터 거의 역순으로 읽다보니 처음부터 잘 쓴 건 아니구나 싶었다. 반대로 말하면 엄청 노력했고 점점 나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심심해서 와이두유리브닷컴 치니 어떤 장강명 팬인 남자 분이 도메인을 사서 블로그를 운영 중이었다. 블로그 내용은 별 게 없지만 어쨌든 대단한 덕심이지 싶었다. 
이번 책은 그닥 잘 쓰지 않은데다 별 재미가 없었다. 그냥저냥 실소하다 위로 받은 걸로 만족하기로. 

재미로 순위를 매기자면
1.댓글부대
2.우리의 소원은 전쟁
3.그믐,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재미 불문 가장 예쁘게?쓴 책)
4.당선,계급,합격(소설 아니고 르포)
5.5년 만에 신혼 여행(소설 아니고 에세이)
6.한국이 싫어서
7.표백 
순이다. 
이제 재고량은 뤼미에르 피플 하나 남았고 절판된 열광금지,에바로드는 구하는 중이다. (중고로 못 구하면 전자책이라도…)
재미있는 작가를 알게되서 올 여름 그럭저럭 덜 심심하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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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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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시는 오이디푸스에 비유하여 정치 상황을 비판한 글을 썼다가 철회 압박을 받는다. 그 글을 철회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고국을 등지게 된다. 
나는 뭐가 무서운지 서재 관리자한테 혼나고 댓글을 수정했다. 잃을 것도 별로 없으면서. 비겁하다 비겁해. 
이상한 댓글 달지 말고 착하게 살아야 겠다. 하하하하하하
2000년부터 내 손을 거쳐간 이 책이 몇 권이나 되는지 모르겠다. (못 해도 열권. 주로 선물했다. 다 주고 집에는 두 권 남았네. 송동준 번역본은 선물 받았는데 다시 선물했다.) 이 책은 평생 읽을 거다. (특별판은 삐져서 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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