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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헤밍웨이 (원액) - 500ml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2월
평점 :
품절
엄마는 드립 커피나 캡슐 커피는 잘 안 드신다. 쓰기만 하고 도저히 맛을 모르겠다고. 믹스 커피만 드시다가 한 때 아름다운 커피의 공정무역 콜드브루를 사 드렸더니 이건 맛있다고 물을 잔뜩 타서 멀겋게 드셨다. (비싼 건 잘 아심...) 그러다가 커피를 종류별로 쟁이다보니 허리가 휘길래 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원액을 공급했는데 그것도 잘 드셨다.
콜드브루가 떨어져 엄마 드실 게 없는데 알라딘에도 콜드브루 원액을 파는 걸 알았다. 마침 ‘트릭 미러’도 사고 싶은데 말이야...이달 커피쿠폰은 다 써 버려서 고민하다가 딸래미 이름으로 어린이 회원에 가입하고 플래티넘 선물하기 기능으로 커피쿠폰과 책 할인쿠폰을 획득했다! 다만 본인인증을 해야 하는데 아이 명의의 휴대전화가 없으니 마일리지는 공중분해 되는 단점... 그래도 커피쿠폰이 어디야...콜드브루 중에 시다모를 사고 싶었지만 디카페인이라 헤밍웨이를 질렀다. 양탄자 배송이라고, 전날 오후에 시켰는데 출근하려고 현관문 열었더니 딱 놓여 있었다.
나도 맛을 보자, 하고 퇴근해서 아주 조금 물에 타 마시니 이거 왠지 아는 맛이야...이*트에서 사 먹던 그 맛...병에 인쇄된 표기사항을 보니까 제조원 핸디엄! 여러분 알라딘커피팩토리는 원두 로스팅만 하십니다...더치 커피는 외주였던 것입니다... 게다가 이*트에서 사먹은 그 회사였어...거기 맛있긴 한데 쿠폰 안 써도 마트에서 그 가격이라는 사실...또르르...
이거 사자마자 에티오피아 새 원두 나와서 심란한데 더 심란하다. 콜드브루는 여기서 안 살 거야. 흥칫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