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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인포그래픽, 데이비드 보위 ㅣ 인포그래픽 5
리즈 플래벌 지음, 신영경 옮김 / 넥서스 / 2019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20201105 리즈 플래벌.
David Bowie – Space Oddity
https://youtu.be/iYYRH4apXDo
David Bowie – Life On Mars?
https://youtu.be/AZKcl4-tcuo
벨벳언더그라운드도 좋아했고, 영화 벨벳 골드마인도 신나게 봤는데 이상하게 데이빗 보위는 엄청 늦게 들었다. 아니 심지어 결혼식 신랑 입장 곡으로(내 맘대로) ‘Under pressure’를 골라놓고도 그 노래를 퀸 노래라고 생각했다.
처음 들은 앨범은 그의 마지막 앨범인 ‘Black star’였는데, 발매 소식 듣고 왠지 이제는 듣고 싶어, 하고 음원을 다 받아 듣고 있었는데 며칠 되지 않아 그가 죽었다고 했다. 팬은 아니었어서 SNS의 애도 물결을 별 생각 없이 흘려보냈다.
그러다가 어느 날엔가 갑자기 그냥 그러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유튜브를 열고 데이빗 보위를 검색해서 수십년 된 뮤직비디오와 라이브영상을 잔뜩 보았다. 진작 들었으면 딱 내 취향이었을 퀴어한 글램록커가 우주를 노래하고 있었는데 이미 중2병이 다 나은 중년배...로 접어든 뒤라 입덕에 실패했다. 독특하고 폭발적인 개성이 있던 사람이로구나, 하고 벽돌책 펀딩할 때도 그런 걸 하는 구나, 인기 좋구나, 하고 넘겼다.
그래도 어디가서 하나도 모르는 티 내면 왠지 부끄럽잖아 하고 이 책이 보여서 읽었다. 영국애들은 어스본 어린이책 시리즈도 그렇고 인포그래픽이나 플랩북 같은 거 기가 막히다. 시각 디자인으로 정보를 압축적으로 제공하는 건 꽤 간편하고 재미있는 것 같다. 이 책 시리즈에 반고호니 프리다칼로니 화가도 있고 셜록홈즈 같은 작가도 있던데 깊이는 없어도 짧은 시간에 대충 훑어보기는 재미있겠다. 깊이는 그러고나서 파든가 말든가…
보위가 어느 인터뷰에서 나열한 단어 42개를 보면 이걸로 나중에 뭔가를 해 봐도 재미있겠다 싶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105/pimg_7921671142723071.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105/pimg_792167114272307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