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6 이종철. 택배가 없으면 유지되지 않을 삶을 십 년도 넘게 살았다. 매번 고마운 마음이긴 했는데. 와. 만화로 보는데 진짜 열심히들 사시고 고생하신다 싶다. 더구나 만화 그린 작가님처럼 자기 꿈 보고 달리면서 일하는 분, 한 가지 직업으로 안 되서 투잡 뛰는 분들은 대단하다는 말 밖에. 거의 매일 보는 배송기사님 말고도 상차 분류 하차 화물 운송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건이 오가고 내 손에까지 전해진다. 표지에 제목 디자인이 노란 포장테이프에 매직펜 글씨느낌이라 택배박스 테이프 뗄 떼마다 울컥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