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숨결
임다윗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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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숨결 #임다윗신앙에세이 #샘솟는기쁨

나는 과연 말씀중심으로 살아내고 있는가. 매일 내게 하는 질문이다. 제목처럼 그 분의 숨결을 느끼려면 어떻게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으려는 것을 몸소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그리스도인으로써의 마음가짐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안내해주고 있다. 31가지 주제를 4장으로 나누어 구성된 신앙고백이자 말씀 묵상집이다.

P.74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막연한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 현재의 행복을 희생하는 사람은 어리석습니다. 그렇게 미뤄둔 미래가 나중의 행복이 내게 오지 않는다면 결국엔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는 것입니다.

소소한 행복을 맛보게 되면 한번에 다가오는 큰 행복도 누릴 줄 안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구엔 반 투안(Francis Xavier Nguyen Van Thuan)은 베트남의 가톨릭 사제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추기경에 서임된 인물이다. 베트남이 공산화 되면서 무려 13년이나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9년이나 독방에서 지냈지만 ‘나는 기다리지 않으리라. 오직 지금 이 순간을 사랑으로 채우면서 살리라.’ 라고 말했다. 매일을 자기생의 마지막처럼 살기로 한다. 최악의 조건에서 나는 이렇게 값지게 하루를 살아낼 수 있었을까? 하루하루를 정말 가치있게 쓰임새있게 살아가는 내가 되길 기도하고 바란다.

P.192 믿음은 모험입니다. 신앙은 도전입니다. 지금까지 이어 온 나의 습관, 지금까지 고수해 온 나의 행태, 내가 머물던 그 안락함에서 떠나야 합니다.

겉핥기식 믿음이 아닌 주일성수만 지키는 믿음이 아닌 찐믿음의 사람으로 발돋움하게 자꾸 나에게 도전을 하게 하신다. 한치앞도 모를 나의 인생을 나의 매일의 시간을 침투하셔서 익숙함을 물리쳐주시고 시간을 짜임새있게 쓰게 하신다. 갈곳을 정하지 못하고 방황할때에 이전만해도 나는 왜이렇게 이방인의 삶을 살고 있나. 나는 왜 마음의 안식을 갖고 살지 못하고 있나 서글프고 적적한 마음에 운적이 있었다. 무엇때문에 이런 마음이 드는걸까 하고 생각했다. 무엇이 나를 이런 감정에 휩쌓이게 하는 것인가 하고 말이다. 정처없이 떠나는 마음이 아브라함도 이런 마음이었을까 하면서 말이다. 정에 굶주려서, 그리고 누구를 도와주기 위해서 길을 떠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이끄신대로 이제는 살아가길 원한다. 어디로 이끄시든 순종하며 살아가는 내가 되기를 바라고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교회내의 코이노이아(Koinonia)로 교회에서 신앙 공동체 안에서 사랑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였다면 교회 공동체 안에서 만족하지 말고 안주하지 말고 디아코니아(Diakonia)로 주변의 이웃에게나 지역사회에서 예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그들에게 봉사라는 것이다. 실천하는 내가 되자.

어떤 상황에서건 매번 조급해하는 나를 본다. 뭐가 그리고 다음것이 그리도 생각이 나는지 무얼 실행하고 있으면서도 다음것을 생각하느라 무언가 붕떠있다. 나의 그런 조급함을 참아야하는 누구보다 인내가 절실히 필요하다. 무엇이든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되는 것은 없고 여러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을 항상 상기하며 일상에서의 꾸준함으로 일궈야 함을 알아야 한다. 기도가 일상이 되고 인내와 참음으로 열매맺는 사람이 되길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열매가 맺어지지 않아서 속상하다고 절망하지 않는다 사람마다 피는 순간이 다 다르기 때문에 때에 맞춰서 피어나게 해주심을 믿기 때문이다. 그분의 숨결안에 피어나는 내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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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의미
폴라 구더 지음, 이학영 옮김 / 도서출판 학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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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의미 #폴라구더 #이학영옮김 #학영

매일이 일상이 예배처소가 되고 예배가 되길 기도하면서 요런 일상의 소중함과 일상이 예배임을 떠올리게 하는 글들이 소중하다.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책만 죽어라 읽는 그런 루틴이 아닌 하나님을 알기 위해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하루를 의미있게 보내는 것이 켜켜이 쌓여가는 것 같다. 쳇바퀴같은 하루를 의미없이 보내는 것이 아닌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인지 생각해보는 소중하고 귀중한 시간이었다랄까. 폴라 구더는 우리는 평범한 일상 가운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고 상기시켜준다.

P.115 하나님께서는 황금에서처럼 진흙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 특별한 장소에서처럼 일상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으로 우리가 당신을 경배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평범하지만 비범한 일상을 살아내길 바란다.

매일 일상에서 나와 함께하는 하나님을 느끼고 있다. 내가 진정한 T이지만 자연에서는 F이다. 내가 원래 보았던 풍경들도 낯설게 보이면서 괄목하며 경탄하며 느끼기도 했다. 이전에 겪지 않았던 감정들을 묵상을 통하며 나의 만감들이 깨어나면서 평범함속에 특별함이 보이는 이유이다.

넉넉하고 아낌없는 마음씨로 떠오르는 인물은 요한복음에 나오는 오천명을 먹인 어린 소년의 이야기이다. 그 많은 사람을 어떻게 소년이 가지고 있는 가방에서 나오는 오병이어로 먹을 수 있었을까. 그 많은 사람과 먹어야 될꺼라고 했다면 분명 당황했을 것이다. 넉넉한 마음씨로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다는 믿음이 지혜로운 상황으로 오천명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 아닐까? 정말 내가 어떠한 상황에서 베풂을 실행 할 때가 생길때가 있다. 확실한 건 마음을 비우고 함께 나눌때에 선한 마음도 함께여서 배로 나에게 다가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마음을 따라가지는 못하겠지만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사는 내가 되길 바란다. 베풂에는 기한이 없다.

P.125 정의와 공의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내 삶의 중심에서 나의 필요와 욕구를 제거하고, 그 자리를 타인의 필요로 채우려는 태도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즉, 정의와 공의의 삶은 진정으로 다른 사람의 행복을 추구하는 일입니다.

정의와 사랑이 없는 예배는 하나님께 무가치하고 혐오스러운 것이었다. 간혹 자신만 챙기며 구하는 삶을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한다. 욕구와 욕망이 가득한 사람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종종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사람을 이용하거나 주변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과 신뢰와 인간관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욕구와 욕망이 가득차 있는 사람이 되지 않아야 한다.

오늘처럼 평범한 일상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정말 많이 사랑하시구나라고 느꼈던 것은 조금씩 나를 빚어가시는 하나님을 느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잘하는 것 하나없는 나도 쓰시고 이렇게 삶의 소중함을 일상의 소중함을 알아가게 하신다. 진정한 예배의 자리로 일상이 예배인 자리로 이끄신다. 평범한 삶에서 일상의 의미를 짚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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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위로 - 모국어는 나를 키웠고 외국어는 나를 해방시켰다
곽미성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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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위로 #곽미성 #동양북스 #모국어는나를키웠고외국어는나를해방시켰다

외국어를 습득하고 현지에서 생활하면 얼마나 현지인과 소통이 가능할까? 우리나라에만해도 한국어를 쓰는 외국인이 상당히 있다. 현지 한국인만큼 유창한 언어를 하는 사람을 왕왕 만날 수 있다. 외국어가 일상의 언어로 자리잡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외국어를 공부하려고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나에게는 두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노력이 빚어 낸 결과이기에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 처음엔 그저 프랑스에 살면서 체감해 온 삶의 이야기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프랑스 언어에 대해 관심이 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프랑스어는 유독 로맨틱한 언어로 여겨진다고 한다. 프랑스하면 나의 머릿속에서도 먼저 떠오르는 건 문학이나 영화가 떠오르기도 했다. 다른 언어보다 발음은 언어를 배우는 타문화권 사람에게 큰 도전과제이기도 하다. 프랑스어는 문법이 복잡할수록 언어 표현이 풍부하고 다양한 감정과 뉘앙스를 담아낼 수 있다. 프랑스언어가 매력적인 이유는 연음이 많아 문장이 부드럽게 이어지며 음악적인 리듬을 탄다. 프랑스 언어에는 다양한 시제가 존재하여 과거, 현재, 미래를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고 자신의 경험이나 감정을 무엇보다 정교하게 전달할 수 있어서 뛰어난 문학작품이 탄생하는 것이 아닐까. 무엇보다 프랑스어 능력은 취업시장에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프랑스어 능통자를 우대하며, 프랑스어권 국가와의 취업, 비지니스 기회가 많다.

영화공부를 위해 프랑스로 떠났지만 무려 20년동안 거주하고 있다. 외국어 공부를 하다말았던 사람으로써 외국어가 나의 언어로 체득되기까지의 여정이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여서 더욱 흥미로웠다. 섬세한 언어, 상대를 헤아리는 언어의 깊이가 좋았다고 해야할까.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겪는 마음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해외에 있으면서 한스러운 순간이 언제인지를. 저자는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돌아오며 우울의 상실감을 인천에서 프랑스로 오는 비행기에서 장장 12시간을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으며 묘한 위로를 받는다. 운명처럼 책이 나에게 오는 순간 그런 순간이 있다.

P.130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으나, 부디 나의 마음이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주뻥스아 부(Je pense à vous) , 내가 당신을 생각합니다.

마음으로 그 사람의 평안을 비는 기도라고 느꼈다. 어떤말보다 그저 가만히 곁에 있어주는 만큼이나 나의 마음에도 가 닿았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의미이고 필요하면 언제든 나를 생각하라는 말. 자신의 삶을 가꾸며 낯선 언어를 자신의 언어로 받아들이면서 여러 마음의 변화의 과정이 섬세했다. 프랑스어 속담이 어떤것이 있는가도 찾아보았다. 삶의 깊은 통찰이 있는 프랑스 속담은 삶의 지혜와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Chacun voit midi à sa porte. 각자는 자신의 문 앞에서 정오를 본다.
설명 : 사람들은 자기 입장에서만 사물을 본다는 의미입니다. 관점의 다양성을 인정하라는 교훈입니다.

-Il n'y a pas de fumée sans feu. 불 없이 연기 나지 않는다.
설명: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다는 의미로, 무언가 발생한 데는 이유가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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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풍경 컬러링북 - 수채화로 그리는, 2024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이향우 지음 / 인문산책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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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풍경컬러링북 #글그림이향우 #인문산책

그림을 그리 잘 그리지 못하는데요. 이렇게 궁궐의 풍경을 수채화로 그릴 수 있도록 안내가이드까지 나와있는 책이라니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붓질을 하여 궁궐도 그려보고 한다니 그림을 그리는 초보지만 이 정도면 나도 해볼 수 있겠다 싶었어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니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해보고싶은 마음이 생긴다니 좋았어요. 서울에는 다섯 궁궐이 있는데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이 있습니다. 궁궐 전축물은 무려 18.6킬로미터의 성곽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성곽을 둘러본 것은 흥인지문에 있는 낙산과 인왕산에 있는 성곽을 둘러보는데 절경이 너무 아름답고 거짓말 조금 보태서 조선시대 오는 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체력을 조금 길러서 인왕산과 북악산을 이어서 산을 타보고 싶고 아이들과 5군데의 궁궐을 가보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체력이 안되서 궁궐의 구석구석을 탐방하기는 아직 어렵더라고요. 이 책은 궁궐에 대해 배우고 좋았답니다.

일단 엄마인 저부터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해봅니다. 13편의 원본 그림을 제공하고 또 밑그림을 제공하여 그리다가 도중에 포기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체험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림이 안그려질 경우 밑그림을 복사하여 뽑아서 그 위에 붓질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저에게도 "그래 한번 그려보자"라는 마음이 생기게 해 준 책이라 좋아요.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는데 마음을 뺐겼던 그림은 창덕궁 금천교와 경희궁 숭정문입니다. 궁궐의 고즈넉하고 을씨년스럽고 고풍스러운 그런 느낌을 좋아합니다. 궁궐은 아니지만 제일 좋아하는 곳은 종묘의 연지입니다. 중지가 있는 곳. 네모난 못 가운데에 둥근 모양의 섬이 있는 모양입니다. 연못이 있는 다리를 거니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 연못을 보며 연못과 어우러져 있는 나무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경복궁안의 경회루의 소나무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궁궐과 어우러져 있는 나무와 연못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림을 복사하여 덧칠하는 기쁨을 맛보게 해주어 좋았습니다.

#그림을못그리는사람에게강추 #궁궐의매력을알고싶다면이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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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기후 괴물이 산다 - 기후변화는 어떻게 몸, 마음, 그리고 뇌를 지배하는가
클레이튼 페이지 알던 지음, 김재경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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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기후괴물이산다 #클레이튼페이지알던 #김재경옮김 #추수밭

기후변화로 인한 인간의 몸은 어떻게 반응하고 변화되었나 알고싶었다. 저자는 뇌과학자이자 데이터 과학자이며 환경 저널리스트이다. 기후변화 시대에 인간의 몸의 다양한 변화와 이에 대처하기 위한 정서적 회복력을 주된 연구분야로 삼고 있다. <내 안에 기후 괴물이 산다>는 뉴욕타임즈 등 언론에서 그 해 최고의 책으로 꼽히며 찬사를 받았다. 매해 계절마다 기후가 변화가 갱신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인간이 느끼는 감정의 묘사를 가르키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기후 위기로 인해 우리의 몸이 어떻게 변화하는 가를 알게되니 신기하기도 했다. 알고싶었던 것은 기후위기가 오기전보다 기후변화가 온 후에 얼마나 인간의 몸과 정신이 바뀌었을까.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우리의 몸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산업활동의 결과로 만들어진 외부물질로 농약, 플라스틱, 중금속, 식품첨가물, 담배연기, 화장품 등등 여러경로로 노출이 문제가 된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어린이의 성장장애나 신경계 질환, 면역계 질환, 대사증후군, 생식기능의 저하로 인간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니 환경호르몬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 그리고 폭염과 대기오염으로 인하여 인지능력도 저하된다. 기온이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학생들의 수학점수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며, 단순노동을 하는 노동자의 업무능률을 낮추었다. 더운날에는 지능을 온전히 활용하기 어렵다고 한다. 날씨에 의해 느껴지는 것은 예민한 사람이 더욱 많아졌다는 것이고 참을성이 없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있다는 것이다.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야기되는 것도 있겠지만 환경의 요인으로 인한 것일 확률도 간과할 수 없다.

기온과 정신의 상관관계에서는 저자는 문학작품인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에서 라스콜니코프가 도끼를 가지고 살인을 저지르는데 "유난히 더운 저녁에"라는 단어로 소설의 포문을 연다. 중심사건이 벌어질때를 말하고 있다. 참 많은 문학작품이나 영화에서도 심심찮게 언급되는 폭염속에서의 살인과 죽음은 어떤 거대한 힘이 그의 행동을 부추겼다고 본다. 기생충의 클라이막스인 기택역의 송강호가 땡볕에서의 장면도 기온의 상승은 보복행위를 부채질하며 갈등을 심화시킨다. 기온이 폭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있게 다루었다. 어느정도는 공감하는 바이다.

기온상승으로 인해 해수면은 높아지고 해양생물은 살곳을 잃어 수억마리가 산채로 익어가고 있다. 간간히 네이버 신문에 보이기도 하는데 수억마리떼의 해양생물이 육지로 떠내려오기도 한 모습을 보기도 했다. 기온상승으로 인해 식탁의 먹거리도 계절과 맞지않게 조금씩 앞당겨지기도 하고 변화하기도 한다.

P.239 트라우마를 이야기로 풀어내는 행위는 자연에서처럼 모든 것에 계절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리 인생에는 아파하는 계절, 치유하는 계절, 무너지는 계절, 다시 세우는 계절이 있다. (중략)즉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온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과 같다. 지구처럼 우리도 항상 변해가는 과정에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다.

2100년의 세계를 상상해보기도 했다. 탄소중립을 실천했지만 어떻게 변해있을까? 지금처럼 급속도로 올라가는 기후온도의 상승은 어떠한 변화를 초래할까. 오늘도 즐거운 만남을 하며 오르락내리락하는 기후변화를 체험했다. 양화대교에서 한쪽은 맑은 구름과 청명한 하늘이었다면 한쪽은 어둑어둑했지만 잿빛구름과 함께 떠오른 무지개는 장관이었다. 구름이 끼어있어도 태양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며 무지개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내가 한두살 먹어가며 자연과 가까워짐을 느끼고 있는데 기후변화를 더욱 몸소 체험하게 되니 기후의 변화에 따른 나의 몸에 변화를 신경쓰지 않을수가 없다.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고 기후가 이렇게까지 인간의 생활의 영향을 미치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기후변화는어떻게몸마음그리고뇌를지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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