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나,감정에게 #김민경지음 #호우야 #적는즉시감정이정리되는Q&A다이어리북 나에게 꼬옥 필요한 감정정리 다이어리북이었다. 나는 상담센터를 가도, 주변에 털어놔도 마음이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더 복잡해지고 혼돈이 오고 차분해지지 않았다. 부부상담도 받아보기도 하고, 혼자 상담을 받아보기도 했지만 몇달 걸쳐서 상담을 받았던 것이 아니었고 단기간이었기때문에 그런건지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내 마음정리하기 위해서 최적의 방법은 쓰던지 아니면 현자의 글을 읽고 내가 내 마음을 정리하고 다스리는 것이 좋았다.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떠한 상황에 너무 답답하고 힘이들때에 이렇게 내 생각들의 편린을 정리하게 되면 어느정도 해소가 되었다. 공기속에 흩어져버리는 나의 감정과 생각들이 글하나로 모아져서 물음에 대한 대답을 적을 수 있으니 상담자 못지 않게 좋다고 느꼈다. 상담자를 만나서 말하기 버거울때, 번아웃이 와서 어쩔줄을 몰랐을때에나 속터놓고 얘기할 상대가 마땅치 않았을 때 나의 감정을 호소하는것조차 버거울 때 회피보다는 상황에 직면하여 계속 쓰며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도 겉으로는 괜찮아, 아무렇지 않다고 겉감정은 센 척하거나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나의 속감정을 계속 드러내어 표현해야 한다. 내 주변에서도 번아웃이 와서 현타가 자주 찾아와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자존감이 결여되어 자신이 세상에 혼자라고 느끼며 우울감, 상실감, 자괴감이 켜켜이 쌓여 무기력에 빠지기도 했다. 그런 다양한 감정들을 인정하고 밖으로 표출해보기도 해야 비로소 나를 인정하는 것이다. 챕터마다 챕터가 넘어가기전에 나와 "마주하기" 나를"깊이보기" 그리고 마지막 "흘려보내기"로 내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된다.P.63 강렬한 감정들을 세심하게 표현하다보면 큰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잘게 부서지듯이 힘든 감정이 천천히 줄어들게 될 거에요. 힘든감정 줄이기. 내 감정억제하지 않기. 내 기분과 감정이 어떤지 글로 표현하니 해소가 되었다.
#기쁨의편지 #로슈이신근지음 #바람이불어오는곳 저자는 '비운동성 섬모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성결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 재학시 쓴 소설 이 우수작으로 학보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저자는 2022년 2월에 하나님품에 안겼다. 로슈는 성경에서 찾은 이름으로 뿌리(이사야 11:10)란 뜻을 갖고 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같이 힘든것을 안다. 내가 저자의 고통을 다 알 수 없지만 왜라는 물음을 안고살면서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과 삶의 마지막을 기다리며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살고 있는 것인지 자신에게 묻고 또 묻기도 하며 하나님에게 자신이 왜 이런 병에 걸려 고통받고 있는지를 묻고 또 묻기도 했다. P.67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으면 내 이웃도 나와같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임을 알게된다. 그제야 자신의 죄가 보이기 시작한다. 살아감에 있어서 절망과 슬픔이 날이 많았음에도 끊임없이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삶을 살아갔다. 절망적인 상황에 있음에도 가족과 이웃의 사랑으로 신앙을 회복하고 구원이 사랑임을 고백하다. P.138 하나님은 보이는 것으로 증명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와 이웃과의 관계에서, 평화와 사랑 가운데서 확인된다. 가족안에서 사랑, 사회 안에서 어우러짐, 나라 안에서 평화! 삶의 의미를 발견했다. 그것은 사랑이다. 계속 살아야 할 이유. 그것은 하나님의 조건없이 부어주시는 사랑때문이라는 것. 자신의 끝이 보이지만 삶의 끈을 놓지않고 마지막까지 글을 쓰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소망이 없다고, 모든 것이 막막해보일때에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고, 기도하며 격려가 있었기에 살아가는 것이라고. 누구나 생명은 자체로 귀하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것을 "사랑은 구원이고, 생명은 신비입니다" 알기를 바란다. 읽으며 마음한켠이 쓸쓸하고 헛헛했다. 저자는 남은 생을 글을 쓰며 준비한다. 당장 죽음이 앞에 오면 나는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갈까. 많은 물음을 알려줬던 책이었다.
#한여자를사랑하였다 #박경숙장편소설 #문이당 미국파견 사제인 탁신부와 교포화가 희림의 도적같은 사랑이야기. 1인칭시점으로 탁신부관점, 희림의 관점, 어릴적 희림을 봐왔던 길수는 희림을 그리워하며 희림을 찾아나서는데.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낸 것이 좋았다. 아이를 잃고나서 이혼 후 미국행을 택한 희림, 모태신앙으로 양부모밑에서 자라 신학교를 거쳐 자연스레 신부가 된 탁신부, 결혼을 했지만 한켠에 희림의 빈자리를 느끼며 언젠가 꼭 만나고 싶은 맘을 가지고 있었던 길수. 위험한 듯 아슬아슬한 사랑의 줄타기를 한 탁신부와 희림은 보는내내 안타까웠다. 신부라는 사슬을 벗어던지고 사랑을 택하면 안되는 것인가? 종교를 가지고 있는 나도 고민하며 꿈에서까지 주인공의 실루엣을 보며 주인공의 상황에 이입되기도 했다. 희림은 다시 찾아 온 따뜻한 온기에 정신이 혼미했다. 하지만 상황은 두사람의 길을 열어주지 않았고, 도피할 수도 없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희림은 도피보다는 고립을 택했다. 결과는 비참하게도 희림의 세상을 져버리는 상황이 되어 안타까웠다. 다른 사랑을 찾을 수 없나? 꼭 탁신부여야만 했나. 그래 탁신부는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지. 누굴 대체할 누군가는 아무도 없지하고.. 곁을 잠시 내어 준 누군가에게 사랑을 단번에 한번에 쏟으면 그리고 그 사랑이 이어지지 않으면 희림처럼 열병이 나며 삶의 의욕도 잃어버리는구나. 반면 지위가 있는 탁신부는 희림을 그리워하면서도 일상생활을 하며 희림을 기억한편으로 밀어넣었겠지. 탁신부는 자신의 신분. 신이 내어주신 자신의 위치에 더욱 집중하고 충실하고 팟으리라. 양부모님은 신실한 신부가 된 아들을 보며 뿌듯해하며 재산의 전부를 사회에 기부하며 세상을 떠나셨다. 아들의 소명을 잘 감당하기를 바랬겠지. 어느 소설이건 여운이 안남는 소설이 없었지만 읽기전에 줄거리나 어떠한 사전정보도 없이 읽었던 터라 신선했다. 꽤나 극적인 소설을 봤지만 이렇게 섬세한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는 소설도 오랜만인듯했다. 길수가 찾아다니며 극의 분위기를 이끌며 희림과 탁신부의 감정선을 끌고 나가는 게 인상적이었다. 내가 길수 같았으면 당장에 탁신부를 찾아가 멱살잡고 뭐라고 했을텐데 젠틀하게 길수는 탁신부에게 희림에 대해 차분히 묻고 희림의 발자국을 따라 희림을 기린다. 마지막에는 길수만 남아서 슬펐다. 행복한 해피엔딩이 아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니. #몰입도좋음 #읽으면서드라마보듯이입도최고
#서민의고전을읽어드립니다 #서민지음 #한국경제신문 쓰니와 고전의 콜라보 좋아한다. 고전 고전 읽어보자고 읽어보자고 하지만 꽤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안 읽어 본 고전이 정말 많았다. 현대작품보다 고전은 그 깊이가 정말 남다르다. 고전중에 안읽히는 책도 간혹 있다. 책장이 안넘겨지고 갸우뚱할때가 있다. 책을 읽은지 됐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한 책들이 작가의 책 목록에 있다. 아쉽지만 이 목록중에 겹치는 책은 몇권뿐이다. 읽어보자라며 사놓은 고전도 꽤 된다. 이 책은 꼭 읽자면서 사놓기도 했는데 일단 이렇게 줄거리를 알고 읽어 본 이의 글을 읽으면 나중에 내가 읽어볼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조금 더 명료하게 책을 읽는다고 해야하나? 작가의 사유와 고전의 접목이라고 해야겠다. 많이 공감갔던 글은 두껍디 두꺼운 책을 읽을 때에 등장인물들이 가끔 헷갈려서 누가누군지 혼동이 오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머릿속이 뒤죽박죽대면서 다시 책의 앞쪽으로 가서 다시 읽어야 하는 총체적난국이 된다는 것. 작가는 등장인물의 가계도를 그려서 작품을 읽으면서 본다고 했다. 고전문학작품에서 인생을 배우기도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세세한 것들에서 공감이 많이 가서 미소를 띄우며 읽었다. 다들 고상하게 책장을 넘기는 듯 하지만 읽으며 느끼는 부분은 비슷비슷하구나.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고 말이다. 읽으면서 몰랐던 부분은 네이버의 도움을 받아가며 읽기도 한다. 책을 접할때에 작가의 프로필이 짧은 경우에 더 알고 싶어서 검색하는 겨우, 단어가 생소하거나 낯설어서 검색해보기도 한다. 각주가 달려있는 경우에는 땡큐베리마치지만 더 디테일하게 알고 싶은 경우는 검색에 도움을 받는다. 명작이라고 읽었지만 내게는 와닿지않을때가 제일 난감할때가 있다. 왜? 난 대단한 책이라고 느껴지지 않는가하고 말이다. 그럴때에는 다른 사람의 리뷰를 보며 참고하기도 한다. 혼자 읽으면 편협해지기 쉽기때문이다. 나는 독서모임을 할 수 없는 환경이기때문이기도 해서 이렇게 내가 읽고 난 후 정리를 하거나, 서평가의 글을 읽으며 정리한다. 고전읽기가 힘들지만 얻는 것이 크기때문에 이렇게 작가의 도움과 위로(?)를 받으며 읽으니 즐겁다. 고전도 읽어주고 읽으며 느낀점을 가감없이 써주니 좋았다.
#교회에서처음배우는주기도문사도신경 #이문균지음 #사자와어린양 #주기도문으로배우는기도 #사도신경으로배우는신학 기도를 자기전과 깨어난 후에도 하지만 제일 내가 약한 부분. 계속 연단하고 훈련해야하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그 중에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은 기본중의 기본이며 기독교신자라면 다 달달 외웠고 툭치면 나오는 하나님 아버지에게 드리는 기도이다. 기도를 하는데 머릿속에 할 말은 많은데 입에서 나오지 않을때에 막막한 순간에 절실히 기도가 필요할때에 온갖 잡생각과 힘든일과 나쁜마음이 머릿속에 떠나지가 않을때에 했던 기도가 주기도문이었다. 안좋은 생각이 머릿속에 떠나지 않을때에 주기도문 한구절 한구절 읊으며 하나님께 간절히 안좋은 생각을 없애달라고 절실히 읇으며 기도했었다. 이 책은 한구절씩 '금일의 기도'로 삼아 본문을 묵상하고 기도하면 된다. 암송으로만 그치는 기도가 묵상하는 기도가 되어야 한다. 죄의 고백과 회개의 기도가 되어야 한다. 내가 했던 기도는 안좋은 생각, 나쁜 마음을 물리쳐달라고 하며 주기도문을 암송함으로써 묵상의 깊이와 기도의 경험을 했던 사례였다. P.125 신자가 신자 노릇을 하려면 하나님을 공부해야 한다. 하나님을 제대로 잘 믿고 사랑하려면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공부해야 한다. 내가 하나님과 가까운 신자가 되기위해서는 앎에 힘써야 한다. 알고있다고 해도 계속 상기하고 하나님을 공부해야 한다에 매우 동의한다. 믿음과 신앙이 자라려고 매일매일 하나님과 친밀하고자 하나님을 공부하는 것이다. 성경이 방대하기에 까먹고 또 까먹기에 계속 반복하여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 예수님을 닮으려면 끊임없이 따라하려하고 배워야한다. 신학을 왜 배우고 공부해야 하는지 저명한 신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다. 더욱 하나님을 앎에 힘써야겠다. 쉽고 재미있는 것만 추구할 뻔 했으나 신학을 가까이 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하나님을 배우는 신학은 은혜롭고 즐거운 것이다. #기독교신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