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중재 - 계시, 화해, 성육신에 관한 과학적?삼위일체적 탐구
토마스 F. 토렌스 지음, 김학봉 옮김 / 사자와어린양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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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중재 #토마스F토렌스지음 #김학봉옮김 #사자와어린양

토마스 F.토렌스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신학자"중 한명이다. 부모님의 고향인 스코틀랜드에서가 아닌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중국내지선교회 파송 선교사인 토마스 로렌스와 애니 엘리자베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20세기 현대 영국 신학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번역에는 아신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학봉교수의 번역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표지의 그리스도의 얼굴이 눈에 띄었다.<<판토크라토르 그리스도>>로 ' 판토크라토르(Pantocrator: παντοκράτωρ)'는 만물의 통치자, 전능자라는 뜻이다. 오른쪽얼굴인 엄숙하고 근엄한 신적속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굽혀진 세손가락은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을 펴진 두손가락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상징한다. 그리고 보석이 장식된 복음서를 들고 있다.
책의 목적은 학생, 목회자, 교회 지도자가 복음을 신학적으로 이해하는데 있지만 일반성도인 나도 계시ㆍ화해ㆍ성육신에 관하여 저자가 말하고 있는 과학적ㆍ삼위일체적 탐구에 대해 알아보았다.


인간과 하나님의 중재자인 예수님은 우리와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기에 이 땅에 오셨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로 우리와 함께 계심을 조건없이 복음으로 전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은혜이다. 완전한 인간으로오신 그리스도는 중재자로써 이스라엘에 하나님을 깊게 새기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방식으로의 구현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고통을 받아야했다. 하나님은 인간으로 오셔서 예수님안에서 하나님의 계시와 인간이 완전히 일치되어 예수님의 한 인격으로 불가분하게 연합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기계시를 인간에게 적합하게 전달한다. 하나님이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분안에서 길과 진리이자 생명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계시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친밀히 인간에게 오셨다. 하나님의 존재안에 있는 성자와 성부가 있다는 사실이다. 복음의 모든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신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다는 것이다.

복음을 이해하고 삼위일체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 수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부의 본성 자체이자 계시 그 자체이다. 하나님과 인간을 잇는 중재자로써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맥락안에서 이해해야 한다. 온전한 길을 그리스도께서 열어주셨다.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주신 그리스도는 옛자아를 짊어지셨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순종을 통하여 인간을 대신하였다.

P.237 오직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과 성령의 중재를 통해서만 성부와 교제할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속죄와 삼위일체가 그리스도교 복음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알려 준다.

삼위일체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구원의 역사를 통해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행하신 은혜와 사랑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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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음 앞에 매번 우는 의사입니다 - 작고 여린 생의 반짝임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스텔라 황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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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죽음앞에매번우는의사입니다 #스텔라황지음 #동양북스

,저자는 현재 캘리포니아주립대학병원 소아과 신생아분과 교수로 예비 의사들을 교육하고 연구한다. 두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한 사람의 평생은 뱃속에서 나오면서부터 결정짓는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뱃속에서 열달을 두번 품으면서도 맘조리며 품었던 그때의 기억이 생생히 난다. 태어나서도 작고 여리디 여린 한 생명이 자라나는 것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다. 저자는 두 생명을 잉태하였고 자신의 아이도 "내 아기"라 칭하지만 신생아중환자실에 아이도 "내 아기"라 칭한다. 거기있는 의료진 모두 "내 아기"라 칭한다. 아기앞의 생이 끝나지 않도록 아기앞의 미래가 밝혀지도록 하루에도 몇번이고 고되고 고되어서 관둘까도 했지만 그 마음을 내려놓고 아기에게 올인한다.

아기의 상태가 불안전하면 엄마의 심장소리를 듣게하려 안기게 한다. 심장소리로 안정을 찾고 뱃속에서 있는 듯 편안함을 아기에게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미숙아를 살리는 과정에서 "캥거루 케어"는 아기의 상태가 좋을때에만 가능한 것인 줄만 알았다. 인큐베이터가 모자랄때에는 캥거루케어로 아기의 사망률을 낮춰준다고 한다. 아기도 엄마의 온기, 향기, 심장소리로 안정감을 찾는 것이 아닐까. 유니세프에서는 이런 캥거루케어로 70퍼센트이상 아기를 살렸다고 한다.

긴박한 매일의 사투를 이렇게 직접적인 체험을 이야기하니 나도 등골이 오싹하기도 했다. 수술집도를 하기전에 멘탈은 어떻게 관리를 하고 여러가지 감동의 소용돌이속에 본인을 어떻게 컨트롤하는가 말이다. 간혹 예상치못한 신생아의 상태를 순간순간의 상황에서 판단하고 대처해야 한다. 그 짧은 순간에 아이의 생사는 갈림길에 놓이기때문이다. 얼마전에 갓 태어난 신생아가 숨을 쉬지 않고 빨갛던 몸이 핏기가 없는 몸으로 변해갈때에 어느 의사의 쉴새없는 손가락펌핑으로 아이는 숨쉴 기미가 보이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그렇게 5분, 10분이 지났는데 내가 볼때에는 가망이 없었지만 그 의사는 생명의 끈을 놓지않고 끊임없이 심폐소생술을 한 결과 신생아는 숨을 쉬며 병원이 떠나가라 소리내며 우는 동영상을 봤는데 짧은 시간에 놔버렸으면 그 신생아는 살아났을까? 정말 생명을 살리는 일은 경이롭다.

매번 생사를 사투하는 의사는 자신의 손으로 어찌할 수 없을때에 어떻게 극복할까. 어느 하나 안타깝지 않은 죽음이 없다. 그래서 그 슬픔과 아픔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나 하다가도 저자는 동료의 따뜻한 포옹으로 큰 위로가 되며 다시 일어선다.

P.138 뱁슨칼리지의 롭 크로스교수도 회복탄력성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성향이 아니라 단단한 관계와 연대로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피부로 느끼는 이 직업은 정말 소명없인 할 수 없겠다. 수없이 많은 생과 사의 갈림길을 바라봐 온 저자는 공감없이는 세상을 살 수 없다고 한다. 소통만큼 중요한 공감. 저자는 슬픔과 괴로움을 가족으로 또 병원에서 큰 위로와 공감을 받으며 다시 병원으로 돌아간다. 온 마음을 다해 치료하는 의사가 되려하는 저자는 이 시대에 큰 울림을 주었다.

P.233 나에게 우리가 되는 공감이야말로 나은 삶을 위한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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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사치
김영희 지음 / 작가와비평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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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사치 #김영희지음 #작가와비평

중년은 백세시대에는 청년기라 말하는 저자는 아비투스가 엔진이 되서 삶의 방식을 바꿀 기회라 말한다. 아비투스는 삶의 경험, 습관, 기술, 성향을 의미한다. 질 높은 '아비투스' 로 '중년의 사치'도 저절로 따라온다. 멋지게 나이들고 싶은 중년의 여성이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청년의 개념을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바뀌었다. 에세이 느낌보다는 자기계발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내 모습이 무얼까. 간혹 허무하고 공허하다고 느낄때가 있는데 나의 부족함이 여과없이 보일때에 그런 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가 나에게 있어서 화두인 것 같다. 내가 나의 부족함을 너무 잘 알아서 한없이 자존감,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기분도 바닥으로 곤두박쳐질때이다. 기대하는 모습의 나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솔직할 때에 진정한 내 모습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겠다. 난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데 저자는 멋진 사람보다는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따뜻한 사람은 공감과 소통으로 평화와 기쁨을 이끄는 것이라고 하였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권면보다는 따뜻한 말로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좋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적당한 적정거리가 필요한 것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나에게 어려운 것은 상대의 생각과 감정을 존중하고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다. 내가 내 방식대로 그것이 틀리다며 그 길이 틀리다며 손사래쳤던 적이 있지만 그 방법이 아님을 알고선 기다려주는 방법을 택했다. 가까울수록 사랑할수록 배려하고 존중해야함을 알면서 말이다. 내 마음의 텃밭에는 무엇을 심을것인가?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때에 책을 읽든, 기도를 하든 그 순간에 무언갈하여 나쁜 생각을 물리치고 있다. 특히 나에게 독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들로 내 인생을 허비하지 말자.

P.65 화, 부정적인 생각, 아집과 생고집 등은 삶에서 가면을 쓴 채 자기뿐만 아니라 상대에게도 독으로 작용합니다.

어떻게 나이들 것인가? 롤모델들이 몇분 계시다. 전에는 여성보다는 남성을 보며 롤모델을 삼았지만 최근에는 너무 멋지고 존경받는 분들이 보이기에 그 분들의 생활습관이나 행동과 태도를 통해 처세와 말투를 배우며 습득하기도 한다.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얼마나 잘 관리하고 변화를 수용하는데 있어서도 탁월하다. 대화를 나누다보면 세대의 벽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다.

나는 열성과 열정을 다해서 파이팅하게 살고 있다. 허나 정성을 들여서 하는가? 에서는 물음표이다. 파이팅은 넘치지만 콩볶듯이 후다닥 일을 끝내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나의 행동과 태도는 누구보다도 내가 더 잘 알기 때문이다. 진중하고 차분한 사람을 보면 부럽기도 한 것이 차분함에서 정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조금 더 차분하게 진중한 사람이 되어보자. 자기계발서나 미래를 위한, 쓰여진 책을 보는 이유는 내가 현재 잘한다고 망각하고 있기에 망각을 깨우려 보는것도 있다. 현재 잘 해나가고 있지만 더 나은 나를 위해.

부자를 보면 잘 사는 사람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수의에는 호주머니가 없다"라는 말을 들으니 죽음앞에서는 모든 인간은 소유의 의미가 소멸된다라는 것을 내포한다. 물질이 풍요롭지 않음에 속상해하기보다는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집중하자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 나눔으로써 삶의 가치를 높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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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운동하라고 해도 안할 너에게 - 30대였던 내가 묻고, 60대인 내가 답하는 운동·건강·행복
박홍균 지음 / 이비락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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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운동하라고해도안할너에게 #박홍균지음 #이비락

저요? 네~하라고 해도 안하고 싶은 운동. 숨쉬기 운동 걷기 운동이나 스트레칭도 겨우 하고 있는데 제목이 나를 가르키는 듯해서 찔려서 집어 들었다. 10대부터 20대까지 진짜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눈만뜨면 쉬지 않고 몸을 움직여서 그런건지 춤과 운동을 내려놓고나니 의지력도 부족이고 현재에 안주하고 있다.

사람마다 나이에 맞는, 그 사람의 체형과 몸에 맞는 운동이 있다. 나는 근육이 잘 붙는 몸으로 정적인 운동보다는 동적인 운동이 제격이다. 그리고 성격상 정적인 운동과는 맞지도 않다. 남편과 전에 대화했을때에 우리는 난중에 나이가 들면 라틴댄스 같이하자고 했는데 그게 언제가 될 지 미지수이다. 남편은 애들이 커서 자리잡을때까지 돈을 벌테고(취미생활할 시간이 없을 것 같고) 나도 애들이 자기앞가림하는 정도(중학생쯤 될때에는)에는 나도 돈을 벌고 있지 않을까. 부부의 취미생활은 아마도 먼나라 얘기가 될 것 같다. 그래서 이런 마음은 접어두고 현재는 의지가 미약하나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걷기가 최선의 선택이다. 스트레칭은 어디서나 할 수 있기에 유연성이라도 잃지 않으려고 하고있다.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다. 나에 맞는 운동을 찾아야 한다. 헬스가 예전엔 지루하다 생각했는데 헬스만큼 좋은 게 없다는 게 필라테스하는 강사의 이야기였다.

저자는 운동에 인생을 건 이유와 인간이 사는 목적,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행복하려면 건강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건강해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건강하려면 3대요소는 필수이다. 운동, 음식, 수면 세가지인데 나는 세가지가 균형있게 잡혀있나? 아주 간당간당하게 줄타기하듯 걸쳐있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식단조절을 하는것도 아니며, 긴 수면을 하지도 않는다. 나의 몸상태는 조금씩 삐그덕 거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균형있게 지켜야 한다.
아이러니한 물음에 퀘스천이 붙었다. 우리나라 사람은 왜 운동과 친하지 않을까?? 아.. 우리나라는 운동과 친하지 않는 문화였다. 아무래도 노동이 우선시하다보니 운동할 시간도 없기도 하다. 배달음식이 발달한 것도 이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저자는 유추해보았다.

최상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방법? 나는 키 155cm에(나이먹으니 3cm줄어들었다ㅜㅜ작은데 더 작아짐) 몸무게는 57kg이다. 몸무게 얘기하면 다들 놀란다. 생각보다 많이 나가서 놀란다. 걷기만 했을뿐인데 근육량이 있는 몸인 것도 그렇고 얼굴이 작은 편이라 살이 얼굴로 안가니 적게 나가보이는 효과가 있다. 내 체형에는 52kg이 최고 적정 몸무게이다. 몸이 가볍다고 느낄정도이며 에너지를 많이 쏟은 날에도 거뜬한 몸무게이기에 5kg은 빼야 날렵해진다. 살이찌니 고관절이 아프고 앉아있을때에 골반이 한쪽으로 쏠려 다리가 저릴때가 있다.

어느분의 말대로 걷기보다는 가벼운 런닝으로 코어근육을 강화시켜서 균형잡힌 몸을 만들고 싶다. 살이찌니 허리가 자주 욱신거리는데 허리근육과 복부의 힘을 키워야 함을 새삼느끼고 있다. 런닝하면 근육튼튼, 지구력 강화되어 좋다. 나이가 들면 어떤것이든 습관화 시키는 것이 제일 어려운데 천천히 동네한바퀴부터 도는 습관을 들여보도록 해야겠다. 60대가 되어도 멋진 여성이 되기 위해서. 많이 유익한 책이다. 행복을 위해서 간단한 운동부터 해보자.

#적나라한내몸무게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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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츨라프 선교사의 조선 방문
최태성.신호철.김주창 지음 / 컨콜디아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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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츨라프선교사의조선방문 #최태성외2인편저 #컨콜디아사 #그의일기와조선왕조의기록을중심으로

독일인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는 우리나라에 처음 발을 딛은 선교사이다. 귀츨라프선교사는 조선의 선교사는 아니었으나 조선에 처음 방문하여 선교한 개신교 선교사임은 틀림이 없다. 하나님 나라를 조선에 알리려 힘썼으며 18박 19일동안 애머스트호에 정박하며 복음을 전하고, 감기환자에게는 약을 나누고, 채소도입에 부정적인 주민들을 설득하며 감자를 심는 법을 전수해주었다. 귀츨라프 선교사의 설득으로 좋아하는 감자를 먹을 수 있었다니 감동이 밀려왔다. 1832년 7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조선을 방문하였다. 이때에 충청남도 고대도인 섬에 머물었다.

그의 일기에 따르면 한양에는 외국인이 없으며, 기독교는 알려지지 않았다. 외국인이 바라보는 조선의 모습이 정겨우면서도 기독교의 시대가 도래함을 전할 기회가 있어서 전하였지만 냉담함이나 무관심에 굴하지 않고 그럼에도 기꺼이 받아들이고자하는 사람에게 조심스레 전하였나보다. 그러면서도 조선의 비옥한 땅을 개간하기 위하여 감자를 가져와서 농사지도를 하여 감자를 잘 재배할 수 있도록 재배법을 잊어버리지 않게 서면으로 상세히 써주었다. 국가의 법을 어긋나는 일이라고 했지만 자세히 설명하여 유익한 것인지 설명했다. 과수원이나 정원을 본적이 없었고 비옥한 땅에 무엇도 심지 않았기에 그리고 수천명을 먹여살릴 수 있는 땅이지만 그땅을 그냥 내버려두니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P.113 복음이 이 지역에 스며들게 하소서! 복음이 진실로 받아들여진다면, 빈곤은 물러갈 것입니다.

7월 27일에는 귀츨라프가 한자로 주기도문을 쓰고, 다음에는 두사람이 조선글자로 적었다. 고관들이 볼까봐 양이는 번역된 종이를 찢게해달라고 사정했다. 인상적이었던 행동은 손으로 자기의 목을 가르는 시늉이었다. 외국인과의 교류는 옛관습과 법을 침범하는 것으로 여긴것이 아닐까하는 섬 사람들의 경계를 잘 파악하고 있었다.

P.148 강력하고 보편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끔찍한 처벌에 의해 강요되는 매우 강력한 원인이 존재해야 한다.

한국에 처음 선교사의 방문은 큰 역사의 한 장면이다. 귀츨라프 연구에 소개된 귀츨라프 일기, 보고서 등등 귀츨라프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역사자료이기도 하다. 선교활동의 기록들을 고찰하고 검증하는 일은 중요하다. 역사적 검증이 된 책을 접하여서 읽으면서도 선교여정에 조선에 들러 선교행보의 흔적은 하나님을 전하기에 씨를 뿌리며 싹이 나기전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보았다. 여러 견해와 적극적인 행동을 통하여 섬에 경작을 도와 감자재배를 하고 포도수확에 도움을 주었다니 감동이었다. 조선의 좋은 날을 누구보다 소망한 선교사 귀츨라프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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