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츨라프 선교사의 조선 방문
최태성.신호철.김주창 지음 / 컨콜디아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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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는 우리나라에 처음 발을 딛은 선교사이다. 귀츨라프선교사는 조선의 선교사는 아니었으나 조선에 처음 방문하여 선교한 개신교 선교사임은 틀림이 없다. 하나님 나라를 조선에 알리려 힘썼으며 18박 19일동안 애머스트호에 정박하며 복음을 전하고, 감기환자에게는 약을 나누고, 채소도입에 부정적인 주민들을 설득하며 감자를 심는 법을 전수해주었다. 귀츨라프 선교사의 설득으로 좋아하는 감자를 먹을 수 있었다니 감동이 밀려왔다. 1832년 7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조선을 방문하였다. 이때에 충청남도 고대도인 섬에 머물었다.

그의 일기에 따르면 한양에는 외국인이 없으며, 기독교는 알려지지 않았다. 외국인이 바라보는 조선의 모습이 정겨우면서도 기독교의 시대가 도래함을 전할 기회가 있어서 전하였지만 냉담함이나 무관심에 굴하지 않고 그럼에도 기꺼이 받아들이고자하는 사람에게 조심스레 전하였나보다. 그러면서도 조선의 비옥한 땅을 개간하기 위하여 감자를 가져와서 농사지도를 하여 감자를 잘 재배할 수 있도록 재배법을 잊어버리지 않게 서면으로 상세히 써주었다. 국가의 법을 어긋나는 일이라고 했지만 자세히 설명하여 유익한 것인지 설명했다. 과수원이나 정원을 본적이 없었고 비옥한 땅에 무엇도 심지 않았기에 그리고 수천명을 먹여살릴 수 있는 땅이지만 그땅을 그냥 내버려두니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P.113 복음이 이 지역에 스며들게 하소서! 복음이 진실로 받아들여진다면, 빈곤은 물러갈 것입니다.

7월 27일에는 귀츨라프가 한자로 주기도문을 쓰고, 다음에는 두사람이 조선글자로 적었다. 고관들이 볼까봐 양이는 번역된 종이를 찢게해달라고 사정했다. 인상적이었던 행동은 손으로 자기의 목을 가르는 시늉이었다. 외국인과의 교류는 옛관습과 법을 침범하는 것으로 여긴것이 아닐까하는 섬 사람들의 경계를 잘 파악하고 있었다.

P.148 강력하고 보편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끔찍한 처벌에 의해 강요되는 매우 강력한 원인이 존재해야 한다.

한국에 처음 선교사의 방문은 큰 역사의 한 장면이다. 귀츨라프 연구에 소개된 귀츨라프 일기, 보고서 등등 귀츨라프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역사자료이기도 하다. 선교활동의 기록들을 고찰하고 검증하는 일은 중요하다. 역사적 검증이 된 책을 접하여서 읽으면서도 선교여정에 조선에 들러 선교행보의 흔적은 하나님을 전하기에 씨를 뿌리며 싹이 나기전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보았다. 여러 견해와 적극적인 행동을 통하여 섬에 경작을 도와 감자재배를 하고 포도수확에 도움을 주었다니 감동이었다. 조선의 좋은 날을 누구보다 소망한 선교사 귀츨라프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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