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 1~2권 세트/노트3권 증정
이비락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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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이말이무슨뜻이에요?1,2 #권승호지음 #언언그림 #이비락 #간판으로키우는단어실력

6살이나 7살무렵 한글익히려고 간판을 가리키며 알려주었던 부모님의 모습도 생각이 났어요. 거의 그때에도 간판으로 한글 알려주기도 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흥미를 일으켜 더욱 단어의 이해도도 높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만 집에 셋(초등학생 4학년 1명, 초등학생 2번 2명)이 있는데 무엇보다 국어실력이 좋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집에 있는 우리 초등학생 아이에게 아는 목차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생각외로 아는 단어가 많지 않더라고요. 한자의 뜻으로 이루어진 단어가 많아서 그런건지 두권의 책으로 아이들에게 알기쉽게 쓰여진 책으로 목차에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챕터를 펼쳐보며 재미있게 뜻과 의미를 찾아보았답니다.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런뜻이었구나 하며 나도 배우게 되었다고 해야하나. 이렇게 아이들이 보는 책을 나도 함께 보며 이곳에 가거나, 무엇을 뜻하는지 가리킬때에 그 의미에 대한 이해를 하게되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단번에 알았던 챕터는 학교가는 길은 단어를 알았지만 뜻도 함께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제도 아이를 학원에 바래다주면서 간판에 읽는 글을 읽으며 재미있어하는 것을 보니 어릴적기억이 소환되면서 좋더라고요. 한글단어의 즐거움을 그림과 함께 만끽하며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어휘력과 그 단어의 속뜻을 함께 배워나가니 조금 더 공부를 즐거워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는데 그럴때마다 어휘력이 부족하구나 생각했습니다. 기초를 탄탄히 어휘력이 좋아지려면 기초인 단어의 뜻을 정확히 배워서 일상생활이나 학교에서 보는 교과서의 문장들을 술술 읽을 수 있도록 계속 배우고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등 저학년일수록 한글의 기초를 튼튼히 하여 어휘실력과 이해도를 더욱 높여서 기초를 튼튼히 잡는데 제격이겠다고 느꼈습니다.

#흥미로운한글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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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세 딸
엘리프 샤팍 지음, 오은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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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세딸 #엘리프샤팍지음 #오은경옮김 #소담출판사 #메블라나문학상 #터키문학상수상작가 #문화예술기사장상수상작가

터키의 노벨문학상 후보작가. 엘리프 샤팍은 소설가이자 정치학자, 여성학자로써 튀르키예에 관한 세세한 통찰력있는 글을 쓴다. 튀르키예의 소설은 나도 처음 접하는 것 같다. 꽤 두꺼운 두께의 책의 소설은 오랜만이라 집중도는 어떨지, 흡입력은 어떨까 하며 읽은 작품이다. 읽으면서 형광펜으로 그어가며 읽었던 부분이 상당했고 두께만큼이나 소설에 담겨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고 해석해야 할까 고민하기도 했던 많은 생각거리를 주었던 작품이다.

튀르키예(구터키)의 다양한 이야기거리로 종교, 정치, 인권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제들을 다루기도 한다. 시공간을 이동한 것 같은 과거와 현재가 페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인물의 특징과 이야기를 끌어가는데 있어서 눈앞에 펼쳐진 것 같은, 머릿속에 영상이 지나가며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은 정말 오랜만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주제를 다룬 소설일수록 이야기를 풀어나갈때의 자연스러움이 나타나지 않고 짜맞추어진 느낌일때가 있는데 이 책은 작가가 인물의 구도와 구성을 참 탁월한 느낌이었다.

튀르키예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곳. 중년의 여성은 한 나라의 역사이기도 하다. 한 여성의 인생을 바라봄으로써 한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다. 페리의 행동이나 모습에서 우유부단하며 수동적으로 살았던 나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아버지의 신임을 얻기 위해 떠난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며 자유로운 사고방식으로 살다가 튀르키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이해안되었다.

제목이 이브의 세딸이라고 해서 주인공의 딸이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나 했지만 주인공페리와 페리친구인 철저히 무신론자인 당당한 쉬린과 이집트출신의 미국인 학생인 독실한 무슬림인 모나.

P.219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질문보다는 답을 원한다.
P.265 종교는 항상 남성을 선호에 왔다.
P.553
세상에서 역할이라는 건 계속 바뀌는 것이다. 원자는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항상 움직인다. 삶의 형태는 원이고, 원 위의 모든 점은 중심에서 등거리에 있다. 그 중심을 신이라고 부르든, 사랑이라고 부르든, 아니면 전혀 다른 뭐라 부르든 중요하지 않다.

중동문화속에서 살고있는 여성의 삶을 엿보았고, 자신의 삶에서의 종교는 어떤 위치이고 어떠한 답을 찾고자하나 페리의 모습중에 내가 있지 않나 생각해보기도 하였다. 나의 종교는 기독교이다. 많은 질문을 갖고 있지만 세상은 내가 모르는 것들이 많고 사람의 말로 해석되지 않는 것들이 많기에 답을 내려고 하지 않는다. 거진 사람들은 무엇이든 답을 내려고 한다. 인생에서는 내가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즐비한데 어떻게 뭐든 답을 낼 수 있을까. 읽으면서 무수히 수집하고 싶은 글이 많았다. 다른 문화권이지만 공감되는 글도 꽤 많았다.

#두껍고두껀책 #많은생각꺼리와질문을던져주는책 #오랜만이다이리두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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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수업 - 십대들이 알아야 할 교실 밖 세상 이야기
정선렬 지음 / 행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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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위한사회학수업 #정선렬지음 #행북
#십대들이알아야할교실밖세상이야기

학창시절에도 사회과목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를 했는데 사회학은 꼭 배워야하는 학문이다. 전반적인 사회의 흐름을 알고 있어야 다양한 행동양식으로 사는 사람들의 패턴과 현 사회구조를 알아야 사회를 바르게 살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과거.현재의 사회학을 배움으로써 눈떠지길 바란다. 혹여 나도 놓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알고 싶었고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사회의 부분들을 배우고 싶었다. 사회를 정확히 바라보는 눈으로 열려있고 편견없는 사고가 열리길 바란다.

목차중에 흥미로웠던 것은 사람들은 왜 MBTI에 열광할까?, '안녕'에 담긴 진짜 의미는?, 인생의 성공과 실패, 과연 원인은 '나'에게 있을까?, 소수들이 따돌림받는 학교 공간이야기 등이 있다.

MBTI에 관한, 기질에 관한 책과 심리는 즐비하게 널려있다. 나부터도 SNS에 나의 MBTI를 올리며 다른 사람은 나와 얼마나 비슷한지 비교해보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한다. 어릴적에도 그랬지만 현재도 거의 혈액형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습관이 있다. 네가지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하기보다는 아! 그런 요소가 있어서 그랬구나 하며 이해하기도 했다. MBTI는 융의 이론을 중심으로 4가지 기준으로 8가지 유형으로 구성된 심리성격을 설명하는 도구이다.다소 과학적이며 객관적이기도 하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의 친근감을 표시할때에 물어보기도 하는데 상대를 짧은 시간안에 캐치할 수 있어서 최근에 MBTI를 이용하여 간단하고 구체적인 성격유형으로 판단 할 수 있다.

안녕이라는 단어의 상징적의미와 새로운 상황정의나 의미부여과정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한 단어로 인해 여러가지 느낌으로 표현되는 것을 알게되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나"에게 있을까? 사실 제일 궁금하고 알고 싶었던 문장이었다. 이 속에 성공한 사람의 자기계발서에 대해서 읽기도 했는데 나에게도 동기부여와 어떻게 힘들고 고된 삶을 헤쳐나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좋은 책이라고만 생각했었다. 힐링도서도 읽으면서 과감한 제안이나 책망이 없는 나를 위로하고 토닥여주는 책도 참 좋았다.

P.144.145 자기계발서는 이러한 '가지기 어려운 성공에의 열망'을 양분 삼아 만들어진다. 자기계발서의 서술 취지대로 따라가면 모든 실패의 원인은 "내"가 될수밖에 없는데, 과연 이것이 합당한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실패자로써 읽는 자기계발서가 아닌 자기발전을 위해 읽는 자기계발서는 좋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자기계발서가 주는 유익을 한번 더 생각하고 좋은 것은 취하면 된다라는 생각이 주를 이루기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한다. 힐링도서의 공통점이 무언지 챕터로 적어놓았는데 흥미로웠다.

사회적 사고로 여러가지를 배우고 느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사회학을 왜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하는가를 알게되었고, 우리 삶에 여러사건들을 다루어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도 한다. 현대사회가 빠르게 숨막히게 움직이고 있다. 여러 큰 인사사고부터 생활속의 문제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았으면 좋겠다. 새로운 삶의 호기심들이 물꼬를 트고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지적호기심이 자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저자의 글이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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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시식회 필사노트 - 햇빛을 받은 꽃처럼 마음이 건강해지는 시 모음
김재우 엮음 / 테크빌교육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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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시식회필사노트 #김재우엮음 #테크빌교육 #햇빛을받은꽃처럼마음이건강해지는시모음

수요미식회는 알았어도 수요시식회라니요. 먹는 시식이 아니고 세상을 예쁘게 바라보게 해주고 짧은 시지만 긴 여운과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주는 시를 필사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작은 책방지기를 꿈꾸는 국어교사이며 시를 좋아하고 수요일마다 시를 함께 나눕니다. 엄선된 시라 그런지 문장이 아름답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시는 나와 먼거리라며 소설이나 문학, 인문학 등 시빼곤 다 읽으려고 했는데 메마른 영혼에 기름칠도 하고 시들어가는 꽃에 물을 주듯이 시를 조금씩 읽으니 내 영혼이 반짝반짝 빛나고, 생기가 도는 꽃이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필사를 시작하는 나의 마음가짐이나 필사하는 시를 소개후에 밑에 이 시를 읽은 후 저자가 생각한 느낌을 적은 글로 독자와 소통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필사가 주는 의미를 적는 것. 나만의 기록장을 만드는 것. 저자는 그림이나 스티커나 사진으로도 표현해보라고 합니다.

책을 읽고 느낀 것을 감상문으로 남기는 것도 좋지만 와닿는 문장을 따로 발췌하여 정리하게 되면 나만의 특별한 한권의 책이 되겠다고 느꼈어요. 볼펜의 진한 글씨도 좋지만, 오랜만에 아이의 연필로 예쁘고 아름다운 문장을 사각사각 소리를 들으면서 쓰게되니 얼마나 그 소리가 좋던지. 자연의 이야기가 있는 시가 좋았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몇권의 책은 내용을 읽어보고 싶기도 하였습니다.

책의 저자도 펜으로 썼다가 연필로 줄을 긋기도 하였는데 지우개달린 연필이 어찌나 사고싶었는지 출근길에 지우개달린 연필 사야겠어요.

시가 나에게 주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의 여유를 주고 세상을 아름답게 보게하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시와 필사를 적어보고 이 구절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따로 적어보고 다시 확인하면 더욱 필사의 즐거움을 알게될 것 같아요. 가끔 책의 인상깊은 부분을 문장수집하는데 얼마동안 시간지나고 나면 왜 무엇때문에 어떤것때문에 이 문장을 수집했나보면 읽을때의 느낌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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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 융 심리학으로 다시 쓴 어린 왕자
로베르토 리마 네토 지음, 차마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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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도모른채어른이되었다 #로베르토리마네토지음 #차마리옮김 #융심리학으로다시쓴어린왕자

어린왕자를 심리학으로 분석하면 어떤 말을 나에게 걸어올까도 알고 싶었고, 책에서 언급한 신은 내가 믿고있는 신과 초반에는 헷갈렸지만 읽다보니 이해가 되기도 했다.

어린왕자를 만든 생텍쥐페리의 생애를 앎으로써 어린왕자의 속 이야기도 알게되었다. 작가의 고통과 어두움은 그 반대인 환상을 말하고 희망을 말하려고 하는 의지의 투영인가. 아이같은 모습을 간직하고 싶었던 생텍쥐페리. 그리고 어른을 좋아하지 않았던 그는 어른도 되기 싫어했다. 보면 연예인이나 작가는 어린 동심이나 맑은 마음을 잃지 않으려 부던한 노력을 하더랬다. 나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보니 영한 생각보다는 내 나이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해서 그 흐름에 맞추어 사는 것 같다. 하늘을 날며 삶의 고뇌를 날려버리며 행복감에 도취되었는데 그는 하늘을 사랑하였다. 그의 어린 마음이 가득한 동심의 세계를 융의 심리학으로 풀어보자.

어릴때에는 단순한 동화라고만 생각하다가 커서는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며 그림과 함께 보게되니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었다.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동화였구나. 명작이 왜 명작인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나는 현재 사십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 잘 살아내고 있나? 어린이였다가 어른으로 큰 나의 마음의 나이는 얼마쯤 될까.

앙투안, 어린왕자, 현명한 노인이 대화를 하는데 앙투안은 생텍쥐페리를 투영한 인물이며 어린왕자와 현명한 노인은 상상이 만들어낸 인물이다. 사막은 서양인들에게 명상의 공간이라고 알려져있다. 허허벌판의 사막은 물도 먹을거리도 그늘도 없는 휑하니 혼자 수행하여 연단해야하는 내 상상속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아마도 내가 기독교인이라 그런지 힘든시기가 왔을때에 사막에 혼자 놓여있는 기분이 들때에는 사막을 떠올리기도 했다. 사막을 헤어나오려면 고난을 극복하려면 어찌해야 하나 하는 것도 말이다.

각각 다른 별을 유영하면서 만났던 별의 사람들의 별난 모습을 보면서 천로역정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이 생각나기도 했다. 아이였던 어린시절을 지나 어른이되어 나의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융심리학으로 풀어가고 있다. 알기쉬게 대화체로 써져있어 이해도가 높았다.

공허한 사막에 갇혀있다고 생각했을 때, 요나처럼 사흘낮밤을 물고기 뱃속에서 미래가 안보일때에 어떻게 헤쳐나가고 살 것인가. 융박사는 상상속의 내면과 끊임없이 대화를 하라고 한다. 어린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창세기의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이브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설명하기도 했다.

#잼께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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