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지도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1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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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지도 #이어령지음 #파람북

이제서야 이어령선생의 책을 한권씩 읽고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생각들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책과 글쓰기로 한 생을 살아온 저자는 동양과 서양의 철학을 넘나들으며 한국인의 이야기를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명한 사람을 명칭하는 수식어에서도 저명한 사람이 적어낸 시에서는 그런 수식어와는 판이하게 다른 느낌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완전 다른 각도로 보게하는 선생의 글은 배움의 기쁨을 주기도 하고,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하는 분이다.

어릴적에 시골에서 밤하늘을 보면 시커멓고 어두컴컴한 사방에서 오직 별들과 달만 보였다. 그래서 무서웠는데, 점점 크면서 불빛이 있는 주택가나 아파트에서 밤하늘을 보면 어릴적과는 다른 별주위에 구름도 보이고 무섭지가 않았다.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어린왕자가 여행하던 별이 생각이 나기도 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이어령선생은 아는 지식이 방대하니 그 많은 생각들과 지식을 글로 써내며 강의를 하며 한국인에게 쏟아내고 싶었으리라 생각한다.

한국인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사람들을 바라볼 때에 가지고 있는 편견을 부숴버리고 시에서, 글에서 그 사람의 진심을 바라보도록 노력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나의 병에는 어떤 것이 담겨있을까. 심리, 철학, 사상 어떤분야든 저자가 담고있는 이야기들을 막힘없이 풀어나간다. 어렵다고 느꼈던 시인데 저자의 시선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가서 와닿았던 부분도 있었다. 철학적이지만 문학적이기도 하고 하늘과 별을 올려다보는 그의 감성에서 세상의 모든 이치에 대해 여러각도로 보고 고정관념을 타파하며 편견을 가지지 않고 살아가라는 가르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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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시 봄 - 개척 전에 교회를 먼저 건축한 푸른마을교회 이야기 동네 교회 이야기 시리즈 6
유재춘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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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시봄 #유재춘지음 #세움북스

한 교회를 세우고 개척한다는 것. 하나부터 열까지 은혜로 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걸 몸소 보여준 저자는 할머님의 신앙과 기도의 열매로 손주 5남매중 4남매가 목회자의 길의 걷고 있는데 그 중 막내이다.

목차로는 1. 아름다운 교회를 꿈꾸다, 2. 열정으로 교회를 세우다, 3. 기쁨으로 열매를 거두다, 4.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리다, 5. 사랑하는 교회를 다시 봄으로 되어있다.

어렸을 적부터 할머니의 신앙생활을 보며 자랐었고, 교회는 엄마품처럼 편안한 곳, 교회안에서 커가며 주안에서 자라났다. 그 믿음이 점차 커져가며 청소년기때에는 성령의 은혜를 경험하며 고등학생시기를 지나게 되고 신학생이 되어 사역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쓰니의 글에서 공감갔던 부분은 성도로써 어떤 교회를 찾아다니더라도 그 교회는 좋은 것이 있으면 안좋은 것도 있다는 것. 문제없는 교회는 없다는 것. 조금 더 한발짝 물러서서 서로 어우러져가며 사랑으로 품는 곳이 교회라는 울타리라고 말해준다. 나또한 완전하고 완벽하지 않기에 나를 품어주고 사랑해주는 나의 교회를 사랑한다. 생각해보면 어릴적부터 엄마따라 할머니따라 갔던 교회. 아무생각없이 드나들었던 교회라서 그 발걸음이 시초가 되어 커서도 불편하거나 어렵게 생각하지를 않았었다. 그리고 신앙심도 없었고 손에 이끌려갔던 교회지만 그 어릴적 기억이 차곡차곡 쌓여서 결혼한 후에 남편손에 이끌려갔던 교회에서 믿음이 생겼던 것이다. 어딜가든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기에 허물이 없는 곳이 어디있을까.

저자는 포부가 큰 사람이다. 어떻게보면 무모한(?)도전일수도 있으나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기보다는 굳건한 믿음과 의지로 모든 자산을 끌어 모아모아서 개척교회를 건축해야겠다는 포부로 불도저처럼 밀어부쳐서 힘들지만 차곡차곡 곳간에 쌀 채우듯이 하나둘씩 완성해나갔다. 암담하고 캄캄한 어둠속에 헤메이며 어쩌지 못할 때에 옴싹달싹 할 수없는 그런 여건 속에서도 교회부지와 건축이 마무리되었다. 돈에 허덕일 때 어찌해야 할바를 모를때에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도움의 손길이 빛처럼 다가올때에 찰나에 순간에 손을 내민 감사의 손길은 은혜라고 밖에는, 하나님이 하신일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떤 상황에 놓여있을때에 정말 기적같은 일이 생길때에는 하나님이 막아주시고 이끌어주셨다고 느껴지는 것은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공사를 하는중에 어느 집사님의 도움으로 마무리작업을 이어가는데 주일에 예배드리고 아내분을 만나러가는 내리막길에 뒤에서 트럭이 덮쳐서 깔리는 상황이었다. 정말 누가봐도 깔려죽는 상황이었으나 타박상만 입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교회의 건축을 마무리해가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타박상으로 넘어간 이 상황을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지켜주셨다고 밖에는 생각 할 길이 없다. 고난을 통해 선명함을 보여주신 하나님이시다. 공사가 무사히 마무리되어 하나님의 몸된 교회가 세워지다.

P.224 누구나 살다보면 한숨, 눈물, 아픔, 상처, 괴로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쁨, 감사, 웃음, 행복, 즐거움을 체험하는 빈도는 그것보다 훨씬 적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혹한 인생의 시련을 버티며 살 수 있는 길은 순간순간 하늘의 평강을 공급받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깊은 호흡으로 하늘의 평강을 느끼며 하나님이 지으신 하늘을 보고 땅을 거닐며 담대한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자. 염려치않고 살아가는 것이 어렵지만 염려가 생길수록 모든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구하고 아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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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태도 - 리더의 차이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문성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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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태도 #문성후지음 #카시오페아

리더로써의 자질은 선천적인가 아니면 후천적인가 궁금했다. 저자는 리더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저자는 리더전문가이며 컨설턴트, 작가, 연사로 1인 기업을 꾸려 나가고 있다. 현재 올댓러닝대표이자 한국 ESG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대학원 겸임 교수로 활동중이다.

리더가 꼭 필요한 자질로는 무엇이 있을까. 카리스마, 이해, 진실, 꾸준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저자는 6가지로 충직, 자존, 배려, 개방, 갈망, 단정이라고 하였다. 읽는이인 나는 주변에 리더가 있는데 인정받는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미래를 보는 혜안과 남다른 안목도 필요하지만 구성원을 이끄는 리더쉽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을 고르게 분배하고 움직이는 힘은 리더의 말투와 태도에서 나온다.

하부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며 이끌어주는 힘이 있어야 한다. 자기분야의 '덕후'가 되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일에 있어서 프로의 감각의 안테나가 곤두서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함께 일하는 동생내외는 사장으로써도 훌륭한 면을 보다면 배달어플에서 전국에서 리뷰가 가장많고 주문이 많은 곳을 클릭하여 보기도 하고, 유튜브 찾아보기해서 어떻게 매장을 이끌어가고 꾸려가는지에 대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머리를 맞대며 메뉴개발에도 주력한다. 그런 본보기로 지역에서 탑급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은 그만큼의 덕후가 되어야 전문가가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P.40
리더가 되면 흔히 겪는 착각이 있습니다. 바로 리더만의 일이 따로 있다는 생각입니다. ‘나는 이제 관리자가 되었으니 실무는 안 해도 돼.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 관리 감독만 하면 되겠군.’ 하지만 이는 틀린 생각입니다. 리더가 되면 일을 더 해야 합니다. 높은 자리에 올라간 만큼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하지요. 

리더는 말단직원이 하는 허드렛일부터 베테랑이 하는 모든것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 구석구석 디테일하게 할 줄 알아야 직원에게 지시를 내릴때에도 무엇을 했는가 안했는가도 알게되고, 실무의 감각을 잃지않게 된다.

갈망과 단정이 이 시대에는 더욱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코로나로 인해 전보다는 더욱 디테일함을 요한다. 트렌디한 리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하려는 부지런함과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면 리더로써 한 회사를 이끌어나가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느낀다.

#신간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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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사귀는 아주 간단한 마법 - 존중하기 같이쑥쑥 가치학교
조영경 지음, 시은경 그림 / 키즈프렌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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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사귀는아주간단한마법 #조영경글 #시은경그림 #키즈프렌즈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친구를 사귀는 법에 대해 얘기해주고 싶은데 마땅히 어떻게 해야 될 이야기가 없을때에는 동화나 책으로 먼저 접해주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와 함께 도란도란 책을 읽으며 이럴때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이에게도 물어보고 답하며 즐겁게 친구와 사귀는 방법을 이야기하기도 했답니다. 친구와 잘 지내는 법을 몰라서 친구와 놀고 싶다고 해도 무엇때문에 친구와 틀어졌는지 의아할때가 있는데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친구와 사귀었으면 하는때가 많았어요. 이제 곧있으면 새학기가 시작될텐데 많은 걱정과 고민을 안고있는 학부모님들이 있을텐데요. 존중과 배려하는 것 그리고 편견을 벗어버리고 사람을 대했으면 좋겠어요.

요즘에는 다문화가정이나 한부모가정이 많은데 친구의 다름과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큰 마음을 가진 아이가 되었으면 해요. 우리아이가 공부하면서 점수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고 꾸준히 공부든 뭐든 열심히 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어려운 일도 혼자 숨기며 아파하지 않고 부모와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하며 해결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너른 마음을 가진 아이, 이해와 배려와 존중이 몸에 밴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뒷장의 독후활동으로 따라쓰기와 같은 나라끼리 줄긋기가 있는데 다른나라의 음식과 국기를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부모인 내가 편견을 가지고 대하지는 않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새학기에도 친구들과 잘지내며 존중하고 이해를 하는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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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지은 집 - 구십 동갑내기 이어령 강인숙 부부의 주택 연대기
강인숙 지음 / 열림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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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지은집 #강인숙지음 #열림원

강인숙 이어령부부의 주택연대기. 옛날 풍경이 이랬었지하며 그려지기도 했다. 이어령선생 못지않게 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 시대의 지성인이며, 시인이자 수필에 희곡까지 써낸 작가이다. 대학 동기동창인 이어령선생과 결혼하여 2남1녀를 두었다.건국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평론가로 활동하다가 퇴임후 영인문학관을 설립했다.

영인문학관은 1969년에 설립하였고 이후 40년동안 수집한 이어령선생의 작품인 원고, 초상화, 편지 등이 전시되었으며 문인이나 화가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작가와의 만남도 우리나라에 내로라하는 작가들과의 만남도 눈에 띄었다.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영인문학관은 이어령선생이 참말로 글로지은집이다. 두 부부에게 상징적이기도 한 이 문학관은 얼마나 애정이 서려있고 군데군데 강인숙작가의 섬세한 손길이 갔는지 꼭 가보고 싶다.

한 여인이 단칸방부터 시작하여 한발짝 한발짝 나아가며 자신만의 서재와 집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두 부부는 작가이며 문학평론가이다. 그래서 제목이 글로지은집인지 이해가 되었다. 신혼초부터 이어령선생은 문인으로써 인정받는 시기였고 저자도 꾸준히 집필을 하며 생활을 이어갔다. 남부럽지 않게 경제적 여유가 생겼음에도 쪼들리는 생활을 하며 6인의 시댁가족의 생활을 도우며 살아갔다.

책의 단락단락 넘어갈때에 써있는 글귀가 인상깊다. 각자의 서재가 꼭 필요한 이유로는 "그에게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수적이었다. 글은 혼자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 "각자 자기 몫의 아픔과 외로움을 견뎌야 하는 세월이 계속되었다. 책을 읽을때에도 온전히 읽어야 사유를 하여 사고하여 생각할 수 있다. 주택연대기이기도 하지만 문학관을 설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피땀눈물이 서려있는 주택편력기이기도 하다. 가족이야기에 뭉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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