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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여성으로 살아 본 1년 (리커버)
레이첼 헬드 에반스 지음, 임혜진 옮김 / 비아토르 / 2020년 6월
평점 :
#성경적여성으로살아본1년 #레이첼헬드에반스지음 #비아토르 #성경이말하는대로살아본한자유분방한여성이야기
아니 한달도 아니고, 일주일도 아니고 무려365일이나 성경적인 여성으로 살아보겠다니 글에서도 자유로움이 느껴지고 솔직하며 거침없는 여성으로 느껴졌다. '성경적 여성'으로서의 삶은 내가 느끼기엔 지극히 순종하며, 충성하며, 정숙하다는 것. 발랄함, 유쾌함을 추구하지 않고 여성성을 극대화시키며 남편에게는 무조건 순종하는 여성이라는 느낌이 컸다. 직접적으로 성경적 여성으로는 살아볼 순 없지만 나도 에반스가 정한 '성경적 여성 십계명' 중에 현재 내가 실천(?)하고 있는 십계명은 무엇인지 따져보았다. 어머니가 되었다, 옷을 단정하게 입었다, 교회에서 가르치지 말지니라, 남자에 대해 권위를 가지지 않았다정도인데 와.. 십계명중에 해당되는 것이 네가지 뿐이라니.
눈길을 끌었던 건 여성 혐오로 희생 된 성경의 여성들을 기리는 행사를 연다(삿 11:37-40) 성경적 여성들에 대해 행간에 나오는 여성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는가. 당연없었다. 오히려 순종적이고 지혜로운 지혜자가 되보려고 했지 어두운 면, 행간에 있는 이야기들은 모르기도 했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었다. 그래서 나도 어두운 이야기에 나오는 여성을 위해 기도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지혜로움이다. 하지만 읽고 난 후 깨달은 것은 '잠언 31장의 여인'처럼 지혜로움보다 여러뜻을 담고있는 현숙한 여인이다.
마음이 어질고 성숙함. 원뜻은 '강하다, 확고하다'로, 믿음이 확고하고, 도덕적으로 덕이 있으며, 심지가 굳고, 능력이나 재능이 탁월한 것을 말한다. 성경 잠언의 예에서 보듯이 현숙함은 여인에게서 최고로 꼽는 미덕 중에 하나다.
현숙한 여인의 특성은 ①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잠31:12) ② 부지런히 집안 일을 돌보며(잠31:13-24) ③ 궁핍한 자를 도와주고(잠31:20) ④ 말을 지혜롭게 하며(잠31:26) ⑤ 여호와를 경외하고(잠31:30) ⑥ 근면하며 검소하다(딤전2:9-10). 현숙한 여인은 결국, 가정과 남편을 세우며(잠12:4; 14:1; 31:11), 뭇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고(잠31:31), 존귀와 영화를 얻게 된다(잠11:16). 성경에서, 룻과 사라가 대표적인 인물이다(룻3:11; 벧전3:1-7). -네이버 지식백과-
바로 위엣글에는 어두운 여인에 대한 기도도 하였지만 나는 지혜롭고 현명한 아내도 좋지만 현숙하고 용맹한 여인이 되어야 한다. 더욱 단단해지고 견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느꼈다. 하지만 레이첼이 이 시의 모든 행을 따져가며 적은 매일 할 일과 이 달의 할 일을 할수는 없다. 일단 손재주가 없기때문에 현재 상황도 할 수가 없다. 읽어보면 현재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부터 워킹맘 그러니까 모든 여성은 용감하게 현재를 실행하면 된다. 내가 수도없이 외치는 마음속의 말 화이팅과도 같은 말. 힘내라. "애쉐트 하일" 조건없이 주어지는 축복의 말. 넌 용맹한 여인이야. "애쉐트 하일!" 남편과 서로 낮추는 말이 아닌 남편이 아내에게 하는 축복의 말. 잠언 31절의 여인이 될 수는 없지만 우리 마음속에 현존한다.
P. 147 위험을 감수하라. 열심히 하라. 실수하라. 내일 아침에 일어나라. 그리고 당신 주위에 당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게 하라.
매달 레이첼이 성경적 여성을 연구하며 주제를 갖고 실행할때에 내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한 것. 6월 <복종>의 키워드였다. 나도 워낙에 자유분방한 영혼이다보니 도대체 레이첼은 남편인 댄에게 한달동안 자신이 이달의 할일에 답답해서 어떻게 실행했을까 내가 레이첼이 되보면서 보게되었다. 나는 동갑내기인 남편과의 마찰이 잦다. 서로가 주장이 강하다보니 자기의견이 맞고 너는 틀리다로 다툼을 한다. 내 의견이 맞는데 내어주고 양보를 한다고? 어떻게? 라는 생각이 지배적었다. 돕는 배필로 지어진 나는 복종까지는 아니어도 순종을 하는 여인이 되어야겠다고 느끼면서(과연 이 다짐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레이첼도 했는데 나라고 못할쏘냐) 다시 다짐해본다.
상호적인 작용으로 상호복종의 관계로 서로 순종하는 마음이면 더욱 좋겠다. 레이첼이 오랜 결혼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을 나도 실천해봐야겠다. 아쉽게도 레이첼은 37세의 나이로 뇌종양으로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