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원의밤 #이연주장편소설 #문이당 주인공 엄한길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났다. 인간극장을 보는 듯이 인물의 묘사가 출중하여 읽는데에 다음장을 빨리 넘겨보고픈 책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하루만에 읽어내려간 책이기도 하다. 엄한길에게는 식모살이하러 갔다가 주인집 아들이 홧김에 저지른 위채 불더미 속으로 노인을 구하고 죽어간 누나와 어릴적 어려운 집안형편에 초등, 중등학교를 두세시간 먼거리를 걸어다니며 성실히 학교생활을 했다. 친한 친구인 승조는 학교를 다니지 못했는데 엄한길이 열심히 공부하여 친구도 가르쳐주기도 하고 교재도 얻어가며 꿈을 키워갔지만 승조는 이씨문중에 자녀들의 괴롭힘으로 보란듯이 승조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 머리가 다쳐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와 말과 기억을 잃었다. 그런 친구 승조는 얼마되지 않아 건강치 않은 몸을 이끌고 한짐든 지게지고 산에서 내려오다 계곡물에 휩쓸려 죽었다. 누나의 죽음과 친구 승조의 죽음으로 엄한길은 더 악착같아졌나보다.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엄한길의 주변에는 그의 행동과 신임있는 태도로 귀감을 사서 그런지 귀인이 옆에 있었다. 승조의 죽음으로 엄한길의 삶은 큰 변화가 이르렀다. 나쁜자라고 생각한 오총사(엄한길과 승조를 괴롭혔던 형들)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겐 한없이 강한 비겁하고 못된 쫄보들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엄한길이 교감으로 있는 학교에 주변 소문에 의해 안좋게 생각했던 교장으로 발령이 난 남상달은 편입견과 편견이 심어져 부임이 걱정이 되었지만 사람은 만나보고 부딪힌 후 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든지 느낄법한 삶의 고뇌와 어려움을 사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게 쓰여졌다. 나도 살아보면서 느낀 건 잘못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얘기를 해줘도 잘못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은 지나서 거짓말을 하도 많이 하니 자신이 거짓말 한지도 모른다. 악인이 의인이 될수있고 의인이 악인이 될 수 있는 세상에 분별력을 키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