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숲에서만나는하나님 #방영민지음 #플랜터스 꼼꼼하다, 꾸준하다, 진중하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다. 여러 서평집을 보기도 했지만 성경과 책을 읽으며 자신이 느꼈던 것들을 가감없이 보태어 목소리를 내는 그의 서평집을 보며 나도 느끼는 바가 많았다. 읽고나서 소감만 쓰는 것이 아니라 책안에서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과 저자의 말이 플러스가 되어 읽는 독자에게 좋은 시너지가 된다. 무려 저자는 장기간에 걸쳐서 쓴 서평이 250여편 정도 된다. 여기에 실린 글은 각 주제에 맞추어 추려내고 분류하였다. 꽤 긴 글들은 SNS에서는 몇몇빼곤 스크롤을 내려버리는데 저자의 글은 상당히 흡입력이 있고 공감대가 서는 글이라 자주 이름을 검색해서 읽기도 한다. 추천해주는 도서를 읽어보는 것도 좋기도 하고, 함께 읽으면 나는 어떻게 다를까하고 말이다. 깊이있는 고민이 서려있는 책은 1부 교회, 2부 제자도, 3부 설교, 4부 하나님나라로 나뉘어져있다. 앞표지에 "지식없는 목회자는 교회의 재앙"이라는 말을 나도 공감하는데 성실하고 노력하며 꾸준히 행하는 목사님의 삶을 존경한다. 치열하게 그리고 한권 한권 복기할때마다 깊이있게 써내려간 그의 글은 얼마나 사색을 하고 써내려갔는지 읽어 본 사람은 안다. 특히 서평을 써 본 사람은 길게 쓸수록 여러번 책의 내용을 읽어가며 자신의 생각을 나누어서 정리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글이 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긴 글을 눈에 들어오기 쉽게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다. 서평안에 목사님의 지식의 향연을 볼 수 있으니 두가지가 득템이라고 할 수 있다. 공감되는 내용도 있어서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표지만큼 나도 책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서평을 씀으로써 (기독교에 관련한 책이던, 일반 책이던) 좋은 영향력을 주고 책을 분별하는 능력을 갖추어 읽는 사람이 되고 싶다. 책을 읽기전에 저자파악부터 하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더욱 한 시점이기도 하다. 저자의 다음책은 어떤 책일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