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운동하라고 해도 안할 너에게 - 30대였던 내가 묻고, 60대인 내가 답하는 운동·건강·행복
박홍균 지음 / 이비락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차피운동하라고해도안할너에게 #박홍균지음 #이비락

저요? 네~하라고 해도 안하고 싶은 운동. 숨쉬기 운동 걷기 운동이나 스트레칭도 겨우 하고 있는데 제목이 나를 가르키는 듯해서 찔려서 집어 들었다. 10대부터 20대까지 진짜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눈만뜨면 쉬지 않고 몸을 움직여서 그런건지 춤과 운동을 내려놓고나니 의지력도 부족이고 현재에 안주하고 있다.

사람마다 나이에 맞는, 그 사람의 체형과 몸에 맞는 운동이 있다. 나는 근육이 잘 붙는 몸으로 정적인 운동보다는 동적인 운동이 제격이다. 그리고 성격상 정적인 운동과는 맞지도 않다. 남편과 전에 대화했을때에 우리는 난중에 나이가 들면 라틴댄스 같이하자고 했는데 그게 언제가 될 지 미지수이다. 남편은 애들이 커서 자리잡을때까지 돈을 벌테고(취미생활할 시간이 없을 것 같고) 나도 애들이 자기앞가림하는 정도(중학생쯤 될때에는)에는 나도 돈을 벌고 있지 않을까. 부부의 취미생활은 아마도 먼나라 얘기가 될 것 같다. 그래서 이런 마음은 접어두고 현재는 의지가 미약하나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걷기가 최선의 선택이다. 스트레칭은 어디서나 할 수 있기에 유연성이라도 잃지 않으려고 하고있다.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다. 나에 맞는 운동을 찾아야 한다. 헬스가 예전엔 지루하다 생각했는데 헬스만큼 좋은 게 없다는 게 필라테스하는 강사의 이야기였다.

저자는 운동에 인생을 건 이유와 인간이 사는 목적,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행복하려면 건강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건강해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건강하려면 3대요소는 필수이다. 운동, 음식, 수면 세가지인데 나는 세가지가 균형있게 잡혀있나? 아주 간당간당하게 줄타기하듯 걸쳐있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식단조절을 하는것도 아니며, 긴 수면을 하지도 않는다. 나의 몸상태는 조금씩 삐그덕 거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균형있게 지켜야 한다.
아이러니한 물음에 퀘스천이 붙었다. 우리나라 사람은 왜 운동과 친하지 않을까?? 아.. 우리나라는 운동과 친하지 않는 문화였다. 아무래도 노동이 우선시하다보니 운동할 시간도 없기도 하다. 배달음식이 발달한 것도 이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저자는 유추해보았다.

최상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방법? 나는 키 155cm에(나이먹으니 3cm줄어들었다ㅜㅜ작은데 더 작아짐) 몸무게는 57kg이다. 몸무게 얘기하면 다들 놀란다. 생각보다 많이 나가서 놀란다. 걷기만 했을뿐인데 근육량이 있는 몸인 것도 그렇고 얼굴이 작은 편이라 살이 얼굴로 안가니 적게 나가보이는 효과가 있다. 내 체형에는 52kg이 최고 적정 몸무게이다. 몸이 가볍다고 느낄정도이며 에너지를 많이 쏟은 날에도 거뜬한 몸무게이기에 5kg은 빼야 날렵해진다. 살이찌니 고관절이 아프고 앉아있을때에 골반이 한쪽으로 쏠려 다리가 저릴때가 있다.

어느분의 말대로 걷기보다는 가벼운 런닝으로 코어근육을 강화시켜서 균형잡힌 몸을 만들고 싶다. 살이찌니 허리가 자주 욱신거리는데 허리근육과 복부의 힘을 키워야 함을 새삼느끼고 있다. 런닝하면 근육튼튼, 지구력 강화되어 좋다. 나이가 들면 어떤것이든 습관화 시키는 것이 제일 어려운데 천천히 동네한바퀴부터 도는 습관을 들여보도록 해야겠다. 60대가 되어도 멋진 여성이 되기 위해서. 많이 유익한 책이다. 행복을 위해서 간단한 운동부터 해보자.

#적나라한내몸무게오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귀츨라프 선교사의 조선 방문
최태성.신호철.김주창 지음 / 컨콜디아사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츨라프선교사의조선방문 #최태성외2인편저 #컨콜디아사 #그의일기와조선왕조의기록을중심으로

독일인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는 우리나라에 처음 발을 딛은 선교사이다. 귀츨라프선교사는 조선의 선교사는 아니었으나 조선에 처음 방문하여 선교한 개신교 선교사임은 틀림이 없다. 하나님 나라를 조선에 알리려 힘썼으며 18박 19일동안 애머스트호에 정박하며 복음을 전하고, 감기환자에게는 약을 나누고, 채소도입에 부정적인 주민들을 설득하며 감자를 심는 법을 전수해주었다. 귀츨라프 선교사의 설득으로 좋아하는 감자를 먹을 수 있었다니 감동이 밀려왔다. 1832년 7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조선을 방문하였다. 이때에 충청남도 고대도인 섬에 머물었다.

그의 일기에 따르면 한양에는 외국인이 없으며, 기독교는 알려지지 않았다. 외국인이 바라보는 조선의 모습이 정겨우면서도 기독교의 시대가 도래함을 전할 기회가 있어서 전하였지만 냉담함이나 무관심에 굴하지 않고 그럼에도 기꺼이 받아들이고자하는 사람에게 조심스레 전하였나보다. 그러면서도 조선의 비옥한 땅을 개간하기 위하여 감자를 가져와서 농사지도를 하여 감자를 잘 재배할 수 있도록 재배법을 잊어버리지 않게 서면으로 상세히 써주었다. 국가의 법을 어긋나는 일이라고 했지만 자세히 설명하여 유익한 것인지 설명했다. 과수원이나 정원을 본적이 없었고 비옥한 땅에 무엇도 심지 않았기에 그리고 수천명을 먹여살릴 수 있는 땅이지만 그땅을 그냥 내버려두니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P.113 복음이 이 지역에 스며들게 하소서! 복음이 진실로 받아들여진다면, 빈곤은 물러갈 것입니다.

7월 27일에는 귀츨라프가 한자로 주기도문을 쓰고, 다음에는 두사람이 조선글자로 적었다. 고관들이 볼까봐 양이는 번역된 종이를 찢게해달라고 사정했다. 인상적이었던 행동은 손으로 자기의 목을 가르는 시늉이었다. 외국인과의 교류는 옛관습과 법을 침범하는 것으로 여긴것이 아닐까하는 섬 사람들의 경계를 잘 파악하고 있었다.

P.148 강력하고 보편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끔찍한 처벌에 의해 강요되는 매우 강력한 원인이 존재해야 한다.

한국에 처음 선교사의 방문은 큰 역사의 한 장면이다. 귀츨라프 연구에 소개된 귀츨라프 일기, 보고서 등등 귀츨라프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역사자료이기도 하다. 선교활동의 기록들을 고찰하고 검증하는 일은 중요하다. 역사적 검증이 된 책을 접하여서 읽으면서도 선교여정에 조선에 들러 선교행보의 흔적은 하나님을 전하기에 씨를 뿌리며 싹이 나기전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보았다. 여러 견해와 적극적인 행동을 통하여 섬에 경작을 도와 감자재배를 하고 포도수확에 도움을 주었다니 감동이었다. 조선의 좋은 날을 누구보다 소망한 선교사 귀츨라프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 삶의 자유를 위한 부의 알고리즘
다우치 마나부 지음, 김슬기 옮김 / 북모먼트 / 2024년 5월
평점 :
품절


#부자의마지막가르침 #다우치마나부지음 #김슬기옮김 #모먼트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화폐에 대한 이해도와 돈에 대한 수수께끼를 들려주는 '돈 너머의 연구소'에서의 가르침은 유익했다. 돈이 어떤 가치가 있고 유익이 있는가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부자가 되는 법, 부자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라는 책인 줄 알았지만 돈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목차로는 돈에 대한 수수께끼 1. 돈 자체에는 가치가 없다, 2.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없다, 3. 다함께 돈을 모아도 의미가 없다로 이루어져 있다. 세상을 살면서 돈은 어떤 것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P.151 미래에 대비해 비축할 수 있는 것은 사회 기반이나 생산 설비, 기술, 제도 등이다.

돈에 대한 인식을 바꿔 줄 책이라고 느꼈다. 돈의 노예가 될 것인가, 돈을 도구로써 미래를 위해 지혜롭게 쓰는 자가 될 것인가는 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의 대하는 태도에 달려있다고 느꼈다. 돈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없다라고 하는 말에 머릿속엔 퀘스천마크가 떠올랐다. 이게 무슨 소리지? 문제 해결은 돈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이 해결하는 것이다. 돈을 씀으로써 거기에 맞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부자와 서민의 생활의 격차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옛날과 다르게 현재에는 눈에 보이는 엄청난 부자도 어느 누구와 다를 것 없이 최신형 스마트폰을 쓰고있다. 그런 격차를 줄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주며 해결해주는 사람을 엔젤 투자자이다. 삶의 질을 높여주며 격차를 줄여주며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회사가 늘어야 한다.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돈의 사용과 흐름을 이야기할때에 최대한 근처 상점을 애용하며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으로 구입해야 지역사회경제가 활성화되며 격차는 줄어들게 된다. 여기에서도 동네 서점의 이야기가 나온다.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내 행동이 추후에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이 가는가 생각해보면 된다. 내가 사회의 일원으로써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가를 간과하지 말자.

P.189 금전적인 격차는 생활의 풍요로움의 격차는 서로 다르다.
소비와 투자의 흐름에 따라 미래가 선택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즘 초등생을 위한 최소한의 고전수업 - 끝까지 파고드는 아이를 위한 초등 6년 독서 로드맵
김민아 지음 / 청림Life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초등생을위한최소한의고전수업 #김민아지음 #청림lite

저자는 18년차 초등교사이며 "고전읽기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전이라 어렵다는 편견은 벗어던지고 고전독서로 생각의 힘을 키워보자. 볼거리가 풍부하다못해서 넘쳐나는 시기인 현세대에는 어떤 책을 읽어서 생각의 힘을 키워야하나. 지혜롭게 키우고 싶다면 고전을 읽히는 것을 적극추천한다.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고전과 아이들이 어떻게 친해지게 될까.
이렇게 무분별하게 볼거리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가치있는 것을 안겨주어 삶에 대해 깊이있는 생각과 현명하게 판단하면 좋겠다.

생각 그릇이 커지면 사고력, 판단력, 인성, 메타인지,
통찰력, 사회성, 상상력이 커진다. 책을 읽음으로써 주는 이로움은 정말로 방대하다. 문해력과 독해력의 향상되며 어휘를 사용하는 범위도 넓어진다. 문득 생각지도 못한 단어가 튀어나올때를 생각해보면 책을 읽을때에 머릿속에 각인되었던 단어가 나올때가 있었다. 그리고 고전을 접하게 된다면 역사와 배경지식, 문화, 지리, 역사, 정치, 사회로 지식 그릇의 확장으로 다방면을 알 수 있게 된다. 고전을 가까이하며 지식 그릇과 생각 그릇이 균형있게 자란다면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평생의 무기가 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해본다. 어떠한 결정을 할때에도 조금 더 현명하게 대처하지 않을까.

어른들조차도 어려운 고전을 무조건 아이들에게 읽히는 것이 아니라 고전의 종류는 방대하니 책을 선정하여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고른다. 어린이용 고전을 읽히기보다는 읽는 것이 가능하다면 원전을 읽으며 어린이의 수준에 맞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 아니면 어린이용 고전을 읽힌후에 원전과 함께 읽는다면 고전을 이해하는 폭도 넓어진다. 초등 저학년, 고학년에게 추천하는 전집을 보며 내가 아이들에게 읽어줄 수 있는 책을 선별한다. 초ㆍ중학생을 고전읽기의 세계로 어떻게 인도할 것인지 알아보았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질문을 하여 대화의 내용을 이끌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여 아이에게 반복적으로 읽어주고 작품에 대해 질문을 만든다. 아무래도 몇번 접한 작품은 까먹지 않는다. 쉬운 고전부터 시작하여 아이에게 지식과 생각이 있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고전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남 - 이어령 강인숙 부부의 70년 이야기
강인숙 지음 / 열림원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남 #강인숙지음 #열림원 #이어령강인숙의70년이야기

강인숙선생이 말하는 고 이어령선생의 이야기는 너무 신선하고 배울점이 많았다. 신지식인이라면 이 정도는 해야 문학평론가, 언론인, 저술가, 대학교수를 지닌 국어국문학자이구나를 느꼈다. 뛰어난 글솜씨만큼 탁월한 문인이라는 것을 느끼는 건 그의 책의 목차만 봐도 구조가 보이는 통찰력을 지닌 글쟁이이기 때문이다. 어떤 책을 만날 때에 느끼는 전율을 이어령선생의 글에서도 느꼈기 때문이다. 이어령선생이 왜 그리 창의적이며 뜨여있는 사고를 가지고 있나보면은 안주하지 않는 삶을 살았고 진심으로 책과 글쓰기를 사랑하고 게을리하지 않은 그의 어찌보면 사명이라고 해야될까. 새로운 것을 탐닉하고 호기심을 갖는 것, 항상 새로운 플랜에 몰두해 있는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특별함일꺼라 생각한다.

발빠르며 돋보적인 성향의 네오필리아(새것 애호가)는 예술가들에게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이어령선생도 이 네오필리아에 속한다. 현재에 안주하기 좋아하는 일반적인 성향과는 완전 반대로 이전과는 다른 것을 선호한다.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추구하며 탐구한다. 새로운 지식이나 문물은 그의 창조의 원천이며 삶이다. 매번 쫓기는 게 있는듯이 새로운 것을 접하고 흡수하느라 쉴 시간이 없다.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에도 머릿속에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대학의 강의도 매년, 매학기 다른 내용과 주제로 만들어서 수업을 한다니 그는 새것을 이전것과 버무리며 창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다각적인 관심이 새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살아왔다. 그래서일까 그의 글은 매번 항상 새롭다.

아이를 키우며 엄마로써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다 감당하며 배움을 익히며 자신을 업그레이드한 강인숙선생의 이야기를 들으면 어떻게 가정을 지키며 삶을 살아내었나 대단하기도 했다. 워킹맘이 이래서 대단하다. 자신을 가꾸며 가정을 꾸리는 여인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담번에는 꼭 영인문학관을 시간내어 가봐야겠다.

P.140 자신의 세계가 흔들릴까봐 그에게서 영감을 얻는 것도 피하면서, 가사의 틈바구니에서 나는 도둑질하듯이 자신의 세계를 조금씩 조금씩 구축하느라고 늘 바둥거렸다.

인상적이었던 건 아버지인 이어령선생과 딸인 이민아목사의 이야기였다. 암으로 인해 남은 여생을 한국에서 살고자 들어오면서 부녀의 가슴아픈 행보였다. 서로 기독교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더욱 애틋했지만 안타깝게도 아버지의 팬이자 토론 대상인 그녀가 세상을 떠나자 그녀를 기린 시와 글을 써냈다. 자식잃은 부모의 마음을 어찌 가늠할 수 있겠나. 마음이 너무 슬프고 시렸다.

독백처럼 강인숙선생의 이야기는 마음이 찡했다. 부부는 이렇게 살아가는거라고 나에게 하는 말처럼 지금의 서로의 나이든 모습을 인정하며 그녀에게 그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었나 모습을 생각하며 쓴 글은 사랑이었다. 사랑하는 배우자를 기억하며 추억하는 것이 이리도 아름답구나. 이어령선생처럼 자신의 머릿속에 가진 지식을 나누기 위해 자기말을 들어 줄 누군가가 필요했다. 청중이 여럿이 있을때는 그곳이 강의장이 되곤 했다고 한다. 진짜 부러운 어법이라고 해야하나 만날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것. 시시콜콜한 이야기라도 재밌고 즐거운 대화가 나도 좋다. 살아 온 이야기부터 부부의 시작과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드라마를 본 듯 따뜻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