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런 이야기 처음 들어 - 교회가 버거운 이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
이주헌 지음 / 죠이북스(죠이선교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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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런이야기처음들어 #이주헌지음 #죠이북스 #교회가버거운이들을위한따뜻한위로


앗! 이렇게 솔직한 교회이야기에 관한 책이 있다고? 교회도 잘 다니고 있고 믿음도 잘 세워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목차의 물음들을 보면서 왜 공감이 가는 물음들이 보일까. 내 마음속에 해결되지 않은 궁금증이 자리잡고 있구나 싶었다. 교회내에서는 이런 얘기 꺼내면 믿음이 부족하다고 오해받지 않을까? 이상한 사람이라고 오해받지 않을까? 했으나 이 책에서는 누구에게 물어보기 어려운 질문들의 집합체로 솔직하게 다룬다. 가슴에 있는 답답한 것이 쑤욱 내려가는 듯한 그런 느낌과 해방감이 가져오는 쿨톤의 글은 반갑다. 나는 교회에 다니며 처음 세례받기 전과 세례받은 후의 나의 생각과 태도와 삶의 변화는 정말 180도 바뀐 삶이다.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P.23 모든 만남의 동기는 더 높은 지위를 얻고자하는 그 '지배욕'이었고, 이건 바로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죄를 짓게 되는 거야.
P.24 죄의 본질은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것'이고 그 죄는 지배욕으로 나타나기 때문이야.

교회의 시스템에 참여하는것이 왜 좋을까 생각해보았는데 교회에 참여하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일까? 교회에는 같은 신앙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코이노이아(Koinonia)가 있다. 코이노이아를 통해 서로 사랑하며 이해하는 곳이다. 교회의 예배도 정말 중요하지만 함께 하나님안에 속해있는 소속감을 함께 느끼면서 성장하는 공동체이다. 성경공부를 하다보면 매일매일의 내모습이 어떤지 성찰하고 고백하는 시간이 있다. 나의 죄인됨을 고백하는 시간으로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여 주었다. 내가 사람위에 사람이 되고자 하지는 않는지 정죄하고 비판하기 전에 나를 돌아보아야하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기도의 사람,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나는 어떻게 하면 신실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할 수 있을까. 사도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 지혜를 달라는 기도만 했었는데 하나님에 뜻에 따라서 살 수 있는 용기와 은혜를 달라고 분별력이 필요한 세상에 분별력을 달라고 기도해야겠다.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챕터는 3부였다. 가려운 부분을 참 잘 긁어주시고 설명을 잘해주시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P. 126 우리 모두 자신이 왕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죄인들이야. 권위자도, 권위를 따르는 자도, 권위에 저항하는 자도 말씀 앞에서 내 마음의 동기가 무엇인지를 되묻는 공동체여야 해. 선한 일과 양심에 어긋남이 없는 일이면 순종의 연습을 해야 하고, 선한 일과 양심에 어긋나는 일이면 저항의 용기를 가져야 해.
P. 135 교회는 그 사람이 무엇을 해냈기에 인정과 칭찬하는 것을 넘어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곳이어야 해. 사람을 결국 ‘인정과 존중’에 목마른 자로 보고 이해해야 해.

하나님을 믿으며 살지만 교회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나의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형교회의 스타 목사나 유명한 목사의 말을 온전히 다 듣지는 않는다. 책으로도 좋은 강해집이 나오고 성경에 대해 많은 책이 나오기에 한 사람에게 심취하거나 하지 않는다.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바란다. 청년때에는 주일에 온마음 다하여 봉사했었다. 정말 열정이 차다못해 넘쳐 흐를때에 나의 일보다 과부화되게 했었는데 그때는 그게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거부하지도 않고 주어진 것에 수긍하며 했었다. 그만큼 빨리 지치고 일에 대해 교회에 대해 회의감이 왔었던 것 같다. 현재는 그만큼 할 여력이 되지는 않기도 해서 내가 할 수 있을 만큼만, 그리고 예전과는 달라진 점은 과한것은 서로에게 부담되니 시키지 않는 것이다. 보이는게 사명이라고 생각할만큼 열심을 냈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있다. 지금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의 순종을 내 마음이 우러나는때에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청년때를 돌아보며 그때보다는 성숙한 나로 발돋움하지 않았나 싶다.

#신앙생활은처음이지? #다시나의신앙을되돌아보며 #궁금증도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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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인생에 답하다 - 고전에서 건져올린 삶의 지혜
한민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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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인생에답하다 #한민글사진 #청년정신 #고전에서건진삶의지혜

이 답답하고 암담한 시국에 고전의 지혜를 읽으며 나의 가슴에 어떤 글이 새겨질까? 공자는 중국 춘추시대의 노나라의 사상가이자 교육자로 유교의 창시자이다. 사람다움, 사람의 따뜻한 마음인 인(仁)을 최초로 제시한 인물이기도 하다. 동아시아적 휴머니즘이라 할 수 있다. 윗사람이 모범이 되어 어랫사람이 본받아 배우는 공정하고 의로운 자가 높은 위치에 있어야 사회가 안정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 시대는 의
(義)를 지키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을까? 인과 의의 순서가 없는 질서가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P.42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받을 만한 점을 찾아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는 이들은 결국 이룬다. 자신만의 길을 가는 사람은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상관하지 않으니까. 그들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감으로써 결국 빛나는 사람이니까

난 아직도 멀었다. 영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보며 저렇게 살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본받을 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며 롤모델, 멋지다고 생각하기는 했으나 나와의 접점이 없으니 본받을 점을 눈여겨보지는 않았었다. 그저 멋지다며 바라보기만 했나보다. 그리고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취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사무사(思無邪)’ 는 '생각에 삿됨이 없다'라는 뜻으로 말을 기를 때에도 사악한 생각을 하지 않아야 말이 잘자란다는 뜻이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바름이 없이 탐심을 가지고 있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취하려는 사악(邪惡)함이 있으면 나중에라도 그것은 다 드러나게 되어있다. 잘못쌓은 둑은 반드시 무너진다. 누군가를 만나며 이득을 취하려고 하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P.78 사실 흔히 하고 있는 조언은 '내 생각이 옳다는 것에 바탕을 두고 내가 상대를 바꿀 수 있다'는 착각에서 일어난다. 자신도 모르게 자기 확신을 가지고 상대를 바꾸려 들었으니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는 애당초 불가한 일이었다.

붕우삭 사소의(朋友數 斯疎矣)는 친한 사이일수록 조언이나 충고는 정말로 조심히 해야한다. 같은 말이라도 여러번 하는 것은 상대에게 무례한 것임을 알아야한다. 상대방의 상황과 심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건네는 조언과 충고는 상대의 자존감과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진퇴양난(進退兩難)의 어쩔 수 없는 상황일수도 있는데 자신이 처해보지도 못한 상황에서의 어줍짢은 충고는 사이를 더욱 멀어지게 만들 수 있다. 인생은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기에 그리고 내가 상대방의 삶을 살아보지 않은 것이기에 조언과 충고는 정말 하고 싶으면 한두번이면 충분하다. 상대의 삶을 나의 어줍짢은 말 한마디로 절대로 바꿀 수 없다.

벌써 2024년의 해는 한달도 채 안남았고 2025년이 다가온다. 원려(遠慮)는 원모심려를 줄인 말이다. 내년을 미리 어떻게 살지 계획을 해보는 것이다. 한치앞도 모르는 삶 현실만 충실히 살았는데 내년에는 어떻게 한해를 꽉채워서 살지 고민을 해봐야겠다. 올해는 정말 그냥 2년을 일에 치여서 날려버려서(그냥 보내는 매일매일은 없지만)마음에 안정을 찾고 가족의 화목과 행복을 도모했던 한해였다. 내년에는 조금 더 생산적인 내가 되야겠다고 다짐했다. 매번 다짐은 하지만 녹록치 않은 독박육아에 매번 좌절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시도는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내년에는 더 나은 내가 되길 바란다.

#공자의가르침은끝이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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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채식주의자 - 《채식주의자》가 던진 질문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
장대은 지음 / 세움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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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책이에요. 곧 읽어보려 합니다.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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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 인사이드 아웃 2 아트북 : THE ART OF 인사이드 아웃 2
피트 닥터.켈시 만 지음, 김민정 옮김 / 아르누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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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인사이드아웃2아트북 #피트닥터 #켈시만 #김민정옮김 #아르누보

아이들과 2번이나 본 <인사이드 아웃 2>전작도 재미있게 봤어요. 새로운 감정이 추가되어 13살의 사춘기 소녀가 된 라일리의 감정이 추가가 되어 사춘기 소녀의 널뛰는 감정을 유쾌하게 그려냈습니다. 서문의 글을 우리 아이들에게 읽어주었어요. 불안은 좋은 친구라고 불안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친구라고요. 유독 첫째아이가 불안의 감정을 느끼면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일러주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바꾸도록 연습을 해야한다고 일러주었어요. 불안한 감정이 왜 생기는 것인지 인지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바꾸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것을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에게 인지시켜주고 있어요. 아이의 감정이 너무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서 극의 흥분상태에 다다를 때에는 깊고 천천히 숨을 들이마셔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연습을 하기도 한답니다. 긴장이 풀리고 다시 웃음을 되찾기도 합니다. 인사이드 아웃2를 보고 난 후 감정에 대해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엄마인 저도 아이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어설퍼서 서로 좋은 효과를 얻기도 했답니다.

이 아트북을 보며 라일리의 표정이 이렇게 다양했구나를 알았습니다. 그새 커서 치아교정을 한 라일리의 다양한 표정이 좋았어요. 영화의 주제인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 완벽해질 필요는 없어."라고 말합니다. 나를 온전히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해요. 1편보다 나은 2편의 속편은 큰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디테일하고 발전된 것을 보여줘야 하니까요. 내가 아트북 페이지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라일리의 기억과 추억을 기쁨이가 바라보며 떠올릴 때에 '장기기억 저장소'의 머릿속의 다채로운 공간이 인상적이었어요. 별똥별이 떨어지는 별천지에 오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영화속의 감초역할이었던 추억할머니와 비디오 게임 캐릭터 '랜스'와 파우치의 등장도 극의 재미를 살렸어요. 추억의 비디오 게임의 기억을 되살려주었고, 추억할머니의 뽀글머리와 줄안경이 과거를 소환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불과 몇개월전까지도 '도라도라'를 보면서 즐거워했거든요. 파우치는 미키마우스 클럽하우스와 도라 더 익스플로러의 백팩을 합친거라고 합니다. 익살스러운 표정이 기억에 남네요.

P.112 라일리의 자아감은 마음 세상에 적합하면서도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했다. 자아감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변하는지, 자아감이 다치거나 조작될 수 있는지 등 자아감을 표현하기 위해 수없이 많이 토의했다. 라일리를 자아감으로 표현해야 할까, 아니면 좀 더 추상적인 데대상이어야 할까? -조시 웨스트, 세트 아트 디렉터

자아감이 생성되는 과정이 흥미로웠어요. 어떻게 빚어져야 아름다울까. 내 안의 마음의 생성되는 모습은 저런 모습일까 하고 생각했었던 그림이었어요. 나의 마음의 원석을 어떻게 빚어내야 할까? 아트북이라고 해서 그저 단순히 그림 그리는 과정을 본다고만 생각했는데 디테일하게 작품을 고뇌하여 만들어가는 과정을 바라보니 다시 영화를 보고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작품을 만들어가는 작가들의 디테일함이 좋았어요.

P. 124 우리는 마음 뒤편이란 보드랍고, 흐릿하고, 아직 만들어지는 중인 마음의 가장자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직 생각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을 숨기기에는 완벽한 장소다. -제이슨 디머, 프로덕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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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지음, 김이랑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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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편견 #제인오스틴 #김이랑옮김 #시간과공간사

무려 200년의 세월을 넘긴 영국 문학의 걸작품인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이제 두번째로 읽는다.
오스틴은 아일랜드 출신의 청년과 겪었던 순수한 사랑과 부유한 연상의 젊은이의 프로포즈를 받았지만 마음이 바뀌어 청혼을 거절했다. 어머니와 언니 세명과 함께 평온하게 살다가 아내를 잃은 셋째오빠가 본인의 영지가 있는 초턴의 관리인 집을 내어준다. 거기서 평생을 살았다. 몸상태가 악화되어 원체스터로 옮겼다. 그녀의 유해는 <원체스터 대성당>에 묻히게 되었다. 나의 나이보다 어린 42세 나이로 사망하였다.

주로 내가 읽는 소설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소설이지만 제인 오스틴(1775-1817)의 소설의 예리한 등장인물의 심리묘사가 극의 묘미를 극대화 시켜주었다. 19세기 초 영국의 농촌과 도시를 배경으로 한 사랑에 관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로맨틱 코미디 소설이라고 하겠다. <제인에어>를 쓴 샬롯 브론테는 오스틴의 등장인물에는 정열같은 사랑이 빠져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영국인들은 셰익스피어의 뒤를 이른 위대한 문학가로 뽑기도 했다. 김경일 교수는 제인 오스틴이 누구보다 뛰어난 심리학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물의 감정과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묘사하기도 하며 자유롭고 평등한 분위기를 묘사하기도 한다. 한적한 시골배경으로 정교하게 표현하였다. 제인 오스틴은 여덟살 때 3년간 기숙학교 생활을 하기도 했으며 열두살때에는 문학작품을 쓰기도 하여 남다른 문학적인 재능을 가졌다. 재미있는 것은 작품을 읽으며 당시의 배경이 눈에 그려지기도 하였다.

<<오만과 편견>>은 페미니즘 소설로도 구분되기도 한다. 이 외의 페미니즘 소설로는 《작은 아씨들》(루이자 메이 올콧), 《자기만의 방》(버지니아 울프), 《빨간 머리 앤》(루시 모드 몽고메리),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버네사 커밍스) 등등 이 있으며 여성의 권리와 주체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페미니즘이란 여성주의라고도 불린다. 여성의 권리와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며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는 사회를 지향한다.

엘리자베스의 이름을 가진 애칭이 리지, 주인공 리지를 떠올리면 이름이 익숙한 애프터스쿨의 리지만 생각이 났었다. 그녀의 언니인 제인은 자매이지만 친구같은 사이이다. 19세기 초 영국의 시골마을 롱본에서 일어난 일이다. 무려 베넷부부는 모두 다섯명의 딸을 두고 있다. 베넷부인은 딸들을 부유한 집으로 시집을 보내고 싶어한다. 피츠 윌리엄 다아시는 부유하고 잘생긴 귀족이고 찰스 빙리는 다아시의 친구이다. 다아시의 오만과 무례함으로 리지에게 비호감으로 찍혔다. 첫인상으로부터 부정적으로 보여졌기에 다아시에 대한 편견이 둘사이에 낀 조지 위컴으로 인해 더욱 굳어진다. 사람은 지나면서 더욱 진국으로 느껴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첫 호감부터 매력적이지만 거짓과 위선으로 상대의 마음을 훔치지만 결과적으로는 진실이 드러난다. 진실이 드러나면서 다아시의 속깊은 진면목을 알게되면서 자신이 얼마나 편견을 보고 바라보았는지 깨닫게 된다. 뛰어난 주인공에 대한 묘사가 상당한 극의 몰입의 세계로 이끌었다.

P. 376 엘리자베스는 이제야 다아시가 성품과 재능에서 자기에게 가장 알맞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이해력과 기질은 비록 엘리자베스와는 비슷하지 않았으나 엘리자베스가 바라는 모든 것에 합치되었다.

P. 443 일찍이 엘리자베스는 지금처럼 자기감정과 정반대되는 기분을 나타내야 하는 곤경에 빠져본 적이 없었다. 울고 싶을 때 엘리자베스는 웃어야 했다. 다아시가 완벽하게 무관심하다는 아버지의 말에 엘리자베스는 더없이 슬프고 억울했다. 엘리자베스는 아버지가 어째서 이렇게도 관찰력이 없는지를 이상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혹은 아버지가 관찰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아마도 자기 상상이 너무 지나쳤던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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