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 인문학 - 간편하고 짤막하게 세상을 읽는 3분 지식
타임스낵 지음 / 스테이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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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인문학 #타임스낵지음 #스테이블

스낵인문학이라길래 나는 과자에 얽힌 인문학인 줄 알았다. 스낵인문학이라고 함은 그만큼 과자를 먹으며 간편하고 짤막하게 세상의 지식을 3분안에 알려주는 지식잡학사전 같았다. 경제, 역사, 과학, 예술, 심리, 상식까지 대충 뭉뚱그리해서 알았던 것들부터 몰랐던 것까지 알게되니 재미있게 금방 읽혀나갔다.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읽을 수 있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제격인 책이다. 저자는 지식유튜버로 7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지식 큐레이터라고 볼 수 있다. 시대의 흐름을 알 수 있고 지식의 뉴노멀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롭게 접근한 인문학인 것 같았다.

그중에서 최악의 발명품에서 심히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현재 내 핸드폰에도 깔려있는 '공동인증서'라고 전에는 공인인증서인 하아.. 진짜 전에 집앞 도서관에서 아이들 회원가입하는데 아이핀에 공인인증서에 가입하는데만 30분정도 걸린 것 같다. 아이디도 영문 대문자, 소문자, 숫자, 문자 다 섞어서 겹치면 안되고 두아이니까 두개를 만드는데 꽤 오래걸려서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었던 아이핀, 공동인증서는 복잡한 가입절차와 핸드폰에는 보안프로그램은 정말 깔면 더 핸드폰이 느려지기도 한 사용자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최악의 발명품이란것에 동의한다.

그리고 나우루공화국이야기는 부자나라에서 완전 가난한 나라로 전략했다고 들었는데 국민이 슈퍼카를 타고다닐 정도로 잘살았는데 1990년대 인광석이 동나면서 경제도 주춤하여 하락세를 타고 국민들은 일자리를 잃어버려 거리에 나앉게되는 지경까지 오니 나우루정부는 몰락의 길을 탈피하고자 바닷가 양식장에 일자리 제공을 하였지만 돈을 쓰는것에만 익숙하고 사람고용하여 시키는것에 익숙했던 사람들은 일하는것에 그 누구도 관심이 없었다. 현재는 자체산업이 부족해서 원조를 받으며 전전긍긍하며 살아간다고 한다. 이 모습을 보며 미래를 준비하는 행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3분인문학이지만 내실이 꽉찬 책이었고 흥미롭게 읽었다. 아무곳이나 흥미있는 주제를 펼치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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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꾼들
제프리 유제니디스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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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꾼들 #제프리유제니디스소설집 #서창렬옮김 #현대문학

그래서 나도 불만이 있거나 기분이 안좋으면 그렇게 불평을 한가득 쏟아내는건가 싶기도 하다. 책의 제목이 참 끌렸다. 불평이 한가득인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불평없는 삶은 어떤 삶인가 하고 말이다. 제프리 유제니디스의 유일한 소설집. 발표한 단편과 미발표된 단편들중 10편을 골라서 엮었다고 한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라고하니 , 그리고 유일한 소설집이라고 하니 내용이 궁금해졌다. 읽고 싶은 소설 작품은 많지만 또 우아하면서 위트있는 작가의 글이라니 안보곤 못배기겠다 싶어서 집어들었다. 책 안에는 현시대에서 고민해볼법한 다양한 주제로 작가 생활 전반에 걸친 삶의 이야기와 미국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투영시킨 의미있는 문학적 일기라고 볼 수 있다.

'불평꾼들'은 제프리의 치매를 앓는 어머니에게 영감을 받아 써내려간 작품으로 삶의 고단함속에 지쳐있는 현실속에 노년의 생활을 들여다보는 씁쓸하기도 했다. 자녀와 남편에게 대우받지 못하며 젊은 두 아들은 델라를 돌보기 꺼려하며 불평을 쏟아낸다. 살아가다가 델라는 남편이 세상을 떠나며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보내지는데 델라와 캐시는 자연속에 살고싶고 속박없는 자유로의 생활을 꿈꾼다. 삶에 있어서 나이란 어떤 의미일까 나이가 먹어가며 몸도 불편해지고 고독하며 쓸쓸해지는 것 같다. 노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나의 노년은 어떨까? 나이가 들면 고집도 아집도 쎄지고 꼰대중의 꼰대가 되어 눈과 귀를 닫는 고집불통 통제불능 어른이 되어있진 않겠지하며 많은 생각과 나에게 물음을 던지는 좋은 소설이다.

사람사는 이야기는 다 비슷비슷한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올라서려는 욕망은 있다. <위대한 실험>에서는 결말에 독자의 상상력을 배가 시키고 생각을 하게하는 소설, 그래서 좋았다. 성공을 하려고 단계단계올라서지만 내마음대로 안되는 현실에 좌절하는, 계획은 세워도 내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어떤지도... 사람의 감정선의 변화를 잘표현한 작품인 것 같다. 단편이지만 임팩트있고 이야깃거리가 많은 그래서 좋았다.

작가의 초대작이며 30년이 지난 작품이라고 했지만 인물의 감정선과 감각있는 인물들의 특성으로 현대사회의 고민과 함께 보이지 않는 감정을 잘담아내어 그 소설을 보며 읽는 독자의 생각이나 삶을 되짚어보게 하는 글은 참 좋다. 삶의 참된 의미를 찾고자 한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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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김도인 지음 / 글과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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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는왜인문학을공부해야하는가? #김도인지음 #글과길

인문학을 좋아한다. 인문학은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으로 위키백과에 명시되어 있다. 하나님과 관련된 성경에 관해 전하며 교리와 교훈으로 말씀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문학과 함께 교양의 크기도 올리면서 전달하면 듣는 청중에게도 깊이있는 말씀과 큰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은 균형있는 말씀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신학을 알면 영성이 쌓이고, 인문학을 알면 교양이 쌓인다. 인문학에 관해 상당히 관심있는 나는 인문학속에서 시대의 흐름을 알고싶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싶다. 차별성있는 설교를 위해서는 신학논문ㆍ서적을 꾸준히 읽고, 정치ㆍ경제ㆍ사회 등 인문학적 통찰력을 키우는 것이다. 풍부하고 다양하게 책을 접하게 되면 교양의 크기도 커지고 큰 깨달음을 얻게된다. 설교의 샘이 고갈되지 않게 연단해야 한다. 독서를 통하여 넓고 넓은 바다를 항해하듯이 잠수하여 깊은 바다속을 들어가듯이 넓고 깊게 알아야 한다.

예전에는 통했으나 시대의 변화를 따라서 설교내에 인문학을 대립하여야 한다. 인문학을 신학안으로 흡수하여 융합적인 사고로 열린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청중을 리드하고 청중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자 하는 능력이 탁월해야 한다.

P.119 설교자는 기억해야 한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마음과 청중의 마음을 연결해주는 사명을 가진 자라는 것을 말이다.

인문학이 왜 중요하고 알아야 하는지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생각이 커지고 통찰력도 생기니 인문학을 등한시하지 않고 코로나로 인해 사람접촉이 적어진 지금 개인주의, 이기주의, 교만이 팽배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살고있다. 이럴때일수록 시대를 고려하고 반영하는 설교를 해야한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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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99%는 피드백이다 - 하버드 협상연구소에서 알려주는 대화의 기술
더글러스 스톤 외 지음, 김현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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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99%는피드백이다 #피드백 #직장인필독서 #커뮤니케이션 #자기계발서추천 #자기계발서 #책스타그램 #더글라스스톤지음 #쉴라힌지음 #김현정옮김 #21세기북스

한번씩 자기계발서는 읽어줘야 한다. 동기부여도 되고 관계의 기술도 습득하면서 알게되는것이 많아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버드 협상연구소에서 알려주는 대화의 기술이라고 한다. '5년동안 하버드 협상 프로젝트'를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협상 전문가로서 피드백의 의도를 잘 파악하여 자세히 정리한 책이다. 피드백을 받는 입장으로 피드백이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피드백이 어떻게 제안하고 무엇을 제안하는지 잘 파악해야 한다.

피드백을 받고 나서도 자신의 생각을 상대에게 전달해도 된다. 나는 피드백을 받을 경우 그리 기분이 좋지 않았다. 피드백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비수로 꽂힌다. 괴롭고 힘들어 하기에 마음이 안 다치면서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피드백을 전달받을 때의 나의 생각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것 때문에 알고 싶었다. 피드백 제공자의 의도를 다 파악할 순 없겠지만 나에게 피드백이 왔을 때 상대방의 의도를 '모른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부정적으로 받아들였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계속 내가 들었던 싫은 내용만 귀에 맴돈다. 그래도 피드백을 받은 후에 빨리 회복되는 편인데 부정적이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뇌의 기관은 다르다고 한다. 전에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들으면 땅굴을 파고 어둠속으로 더더 들어가기 바빴다. 내가 무얼 잘못했나 잘잘못을 생각하느라 바빴고 그냥 괴롭기만 했다. 하지만 회복시간이 빨라진 지금은 어느정도의 수용과 받아들임으로 사람과의 관계도 나아졌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때는 유지하는 것과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아닌것은 버리고 변화를 꾀하거나 탈피하는것이 정말 중요하다.

모든 피드백을 다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경계선을 잘 긋고 상대와 어떤관계인지 판단 후에 피드백을 수용해도 충분하다. 상대에게 피드백을 거절할 때 상대에게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하고, 단호하게 굴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며, 도움되지 않는 조언은 방향을 바꾸고, '그리고'를 활용하여 '하지만'보다는 자신이 느끼는 복잡한 마음과 혼란을 상대방과 공유를 일컬어 '그리고 자세 And Stance)를 취하여 다른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하는 자세를 전달한다.

상대에게 피드백을 바꾸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받는 나의 태도나 상황을 조금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읽어보니 참 좋다. 좀 더 자연스러운 방법을 제시해주고 스스로 발전해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니 좋다.

#신간 #업무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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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 괜찮아 빛나는 너니까
장누리 지음 / 홍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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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괜찮아빛나는너니까 #장누리글그림 #홍림

홍림이라는 출판사를 알게 된 건 총신대교수님의 책을 읽게되며 알게 된 출판사인데 도장깨기하고 싶은, 의미있는 좋은 책을 알게되어 좋다. 저자는 발달지연과 뇌전증이 있는 둘째 온유와 첫째 진유를 키우는 북삽화작가이자 미술치료사인 워킹맘이다. 남들과 다르게 성장하는 딸을 키우며 소소하기도 하지만 담담히 아이에 대해 써내려온 성장일기이다.

온유의 어린이집 생활에서 온유가 다혜와 다은자매를 꼬집기도 하고 때려서 그 아이의 엄마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장문의 편지를 보내게 된다. 다혜-다은자매의 엄마도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온유를 이해하고 살피며 두 아이에게 '약자는 이해시키고 대화로 하고, 강자는 네가 때려서라도 이겨라, 엄마가 책임질게' 라는 글에서 다혜-다은엄마의 강단이 느껴졌다. 너무 마음쓰지 말라는 말 그 또래 아이들에게 있을법한 이야기라며 잘 어울려지내길 바라는 마음을 보니 우리 둘째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생각이 났다. 아이는 싸우면서 크고 다치면서 크는 거라고 생각했다. 예진이반에 예진이만 여자아이고 다 남자아이라 솔직한 마음으로썬 남녀 골고루 있는 어린이집으로 보내고 싶었다. 예진이가 너무 남자아이처럼 노는것이 아닌가 걱정했지만 혼자만의 걱정인 것 같아서 그대로 보내기로 했다.

P.174 장애를 지녔든 아니든, 엄마에게 잘 보이고 싶어 이때만 그런것이든 아니든, 타인을 놀리거나 배제하거나 차별하지 않고 각자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든 수업과 발표에 참여한 아이들과 선생님이다.

우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도 발달이 느린 첫째반 아이가 있는데 선생님이나 아이들도 편견없이 함께 어울려논다. 발도로프교육에 대해 설명이 쓰여있는데 너무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이 자기만의 발달단계에 맞추어 발달한다는 교육이념.. 옛날만해도 아이가 조금 늦어도 학교나 부모가 기다려주는 분위기였던 반면 요즘은 학교나 부모도 발동동 거리며 획일화되어 그 나이에 딱 맞는 발달을 지향한다. 발도로프교육을 지향하는 선생님께 우리 아이도 보내고 싶어질정도로 좋은 교육법이다. 한번 찾아봐야겠다. 정작 우리 아이교육은 너무 힘들다.

참 많은 공감도 됐고 지혜롭게 나아가는 저자를 보니 아이에게 게으른 엄마는 안되야겠다 생각했다. 이 책은 발달이 느리거나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도 도움이 되겠다. 나는 이 책을 원에서 같이 보고싶어 원으로 보낼결정을 하였다. 현재 취학전아동을 키우는 부모라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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