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기독교 교양 - 기독교를 읽다 기독교와 잇다
손성찬 지음 / 죠이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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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모두를위한기독교교양 #손성찬지음 #죠이북스 #기독교를읽다기독교를잇다

저자는 총신대학원을 졸업하고 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 조직신학을 수료하였고 이후 군종목사와 람원 교회 청년부 담당목사를 거쳐 현재 서울 이음숲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또한 팟캐스트<떠람데오>의 공동진행자로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일상의 유혹으로 만난 저자의 책은 공감이 많이 갔었고 인상이 깊었었다. 한번 알게된 저자의 다음책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다. 제목에서부터 모두를 위한, 그러니까 기독교에 대해 알지 못하는 분들이 읽어도 좋은 설득력있고 사실에 근거하는 역사들을 통해 비교해보고 알려주고 있다. 깊고 깊은 신앙적이거나 신학적인 책도 하나님을 믿는 분들에게도 좋겠지만 넓고 얕지만 친절하고 다양한 시각의 해석이 있는 이러한 책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읽으면서 으잉?하며 읽다가도 사각프레임안에 추가 설명으로 자세히 설명해주는 이 두툼한 책은 가독성도 좋다.

합리적이며 체계적으로 기독교를 모르는 사람이나 알고자하는 사람에게 알리고자하는 저자의 탐구의 집합체이다. 기독교변증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스스로 기독교를 알고자하는 사람이나 저자가 길을 열어주는 기독교에 대해 현재도 읽고 있다. 읽어보지도 않고 오해하며 편협된 시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열려있는 마음으로 바라봐주고 비판하였으면 한다. 목차중에 내가 눈여겨보았던 챕터는 2장 기독교인은 무엇을 믿는가, 7장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0,11장 인간이란 무엇인가 1,2 12장 한국, 한국인 그리고 기독교 이다. 넓고 얕게라고 하지만 두껍다면 두꺼운 모두를 위해 힘을 써준 저자의 다음책도 기다려보려한다. 다양한 시도와 시각으로 좋은책이 쓰여지길 바란다.

#궁금하기도했고 #몰랐던부분도알게되어좋았다 #다음책은어떤책일까벌써부터기대 #핫한책 #모두를위한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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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고통의 언어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 질병과 아픔, 이해받지 못하는 불편함에 관하여 그래도봄 플라워 에디션 2
오희승 지음 / 그래도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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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고통의언어를찾아가는중입니다 #오희승지음 #그래도봄 #질병과아픔,이해받지못하는불편함에관하여

작가는 아픈몸으로 사는 경험과 일상에의 좌절과 고통, 절망, 그리고 수술하며 겪어야하는 전면에 과정들을 작가의 섬세한 글로 바라볼 수 있었다. 병은 정말 삶속에 파고들어 느끼는 감정들을 보며 또다른 삶을 볼 수 있었다. 샤르코-마리-투스라는 희귀병과 퇴행성 고관절염을 통해 아픔과 장애를 함께 동반하며 고통의 언어를 찾아가고 있다. 나에게는 생소했던 병원생활과 간병인과 환자의 관계나 가정에서 작가가 부모나 배우자의 돌봄을 받으며 겪은 서로의 불편함과 배려사이, 그리고 이해받지 못한 불편함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작가는 무조건 참고 또 참지 않으며 자신을 더욱 잘알며 자신과 가까워지는 방법을 찾는다.

내가 아픈분의 몸이 아니기에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들도 있었다. 생소하다면 생소한 경험들을 보고 느끼게 되었다. 상대적으로 어릴적부터 크게 아프거나 한적이 없었기에 몸이 아픈사람을 이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만약 작가가 하소연만 했다면 정말 불편한 글이었을텐데 그것이 아닌 사람의 취약함에 대해 이야기하며 주변의 가족과 친구의 아픔도 이해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 글이 한편으로는 날카롭게도 다가오기도 했지만 아픔에는 장사가 없다는 것.

내가 공감이 가는 챕터는 사랑에도 한계가 있다의 글들에 공감이 갔다. 일방적인 사랑도 없고, 당연한 사랑은 없다는 것이다. 다른 결의 사람이 만나서 부부가 되고, 친구가 되고 만나게 되는 것도 사람과 사람사이의 신뢰와 믿음으로 생성된다. 서로 소통이 되야 만남도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바라봐주길 바라는 사랑은 없다는 것. 서로 노력하지 않으면 유지되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친 사랑은 아픔만 남긴다. 사랑의 유지에는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다. 일방적으로 맞추는 만남, 이해만 바라는 만남은 서로를 피곤하게 하고 지치게 만든다.

P.139 모두가 고통의 지옥에서 자기 목소리만 냈고, 그러다 어느 순간 서로에게 질려 바닥을 드러냈다. 아픔이 있다고 해서 상대의 세계를 저절로 이해하거나 포용할 수 없었다.

작가의 자신을 설명하는 언어로 이해할 수 있었고 공감이 되기도 했지만 결이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의 작가의 슬픔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장애를 이해할 수 있는 비장애를 가진 사람이 많아지길. 몸의 아픔이나 정신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글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다리가 되길바란다.

#백프로이해란없다 #당연한이해도없고 #모든사람에겐다이유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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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애착 비비언 고닉 선집 1
비비언 고닉 지음, 노지양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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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애착 #비비언고닉지음 #노지양옮김 #글항아리 #비비언고닉선집1

저자는 비평가, 저널리스트, 에세이스트이다. 특유의 일인칭 비평으로 버지니아 울프의 전통을 이어가며 더 앞으로 나아가 자기서사의 고백이라는 현대적 욕구를 반영하며 비평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널리 알려진 자전적 에세이에서 회고록에 부흥을 일으킨 사건으로 시대를 초월한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엄마와의 평생에 걸친 애증을 그린 <사나운 애착>은 회고록의 최고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야기는 작가의 여덟살부터 시작된다. 엄마의 눈으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이 작가에게 그대로 투영되어 엄마와 자녀의 대화가 맞나 생각이 들정도로 적나라하고 솔직하고 거침이 없다. 동네나 주변에서도 엄마의 기세는 당당하고 밝고 활기가 넘치며, 똑똑하고, 즉흥적이며, 약삭빠르기도 하였다. 엄마가 바라보는 세상이 고닉이 보는 세상인듯이 그것이 모든게 다인 줄 알았다. 고닉의 자아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준 인물.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였다. 작가는 여성으로 유대인으로 도시하층민으로서의 삶의 애환이나 고민을 엄마와 함께 나누며 솔직하고 거침없는 글을 통해 엄마의 삶을 바라보며 고닉은 절대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며 몸부림치지만 곁을 내주기 싫어했지만 서로 끊임없이 대화하고 서로를 필요로 했다. 무심한 듯 내뱉는 말안에 서로에 대한 연민, 사나운 애착, 애증을 통해 진실된 삶을 찾아가며 어머니와의 끈질긴 관계를 표현하고 있다.

초반에 읽으며 이렇게 엄마가 아이에게 필터링없이 자기자신이 보고 느끼는 것들에 대해 가감없이 모두 오픈해도 되는가? 라고 생각했다. 고닉의 냉철함과 그 안에 담긴 뜻과 의미를 작가는 모두 흡수하였다고 한다. 유일하게 엄마에게 얻은 교훈이 있다고 한다면 여자의 삶에서는 사랑이 중요한 가치라는 것이었다고. 어느날 아빠가 세상을 떠나면서 엄마는 회복되려하지않고 모두의 슬픔을 다 끌어안으며 아내로, 엄마로의 슬픔을 완전히 독차지하며 헤어나오지 않았다.

P.118 아빠를 애도하는 일은 엄마의 직분, 엄마의 정체성, 엄마의 페르소나가 되었다.

주변인물들의 삶과 엄마의 삶을 통해 여성으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끊임없이 생각하고 분석적인 분석을 하며 고닉만의 삶의 가치과 사랑을 정의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만들어가는 것 같았다. 엄마를 보며 같은 삶을 살지 않겠다면서 애착과 애증에 대한 연민으로 나이먹어서도 뒤쪽의 대화를 볼때면 뭔가 서로를 밀고있지만 핏줄로서 이어진 엄마와의 관계를 잘풀어감으로써 내가 엄마와 현재 어떤 관계에 놓여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여느 모녀처럼 끈끈하고 사랑이 넘치거나 하진 않지만 무심한듯하지만 그 안에 서로에 대한 진실된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삶의 여정의 에세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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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다른 우리 - 유전자, 센트럴 도그마, 인간다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김영웅 지음 / 선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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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듯다른우리 #김영웅지음 #선율

저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을 연구하고 꾸준히 접해 오며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으며 '카라마조프적'이라는 표현을 중심으로 생물학적 관점으로 해석을 해보았다. 표도르 카라마조프와 세명의 어머니에게서 나온 네명의 아들은 어떻게 닮았고 다른건지도 흥미롭게 읽혔다. 세포생물학이나 분자생물학. 유전학에 깊이 알지 않아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어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고 해야겠다.

표도르의 호색한에 혀를 내두를정도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 여자, 술을 탐한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정도로 남편으로서는 최악인 표도르는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저렇게 추잡하고 방탕스럽게 살까 생각하며 저자의 네명의 배다른 자녀에 대해 분석해가는 것을 나도 집중하며 읽게되었다. 탐욕...정말 무섭다. 표도르에게는 탐욕, 광대, 호색, 무정DNA 등 정말 안좋다는 DNA는 다 가지고 있는 저런사람이 있을까라고 할정도로 최악이다. 아니 저렇게 살꺼면 결혼은 왜 해서 주변까지 힘들게할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다. 근데 워낙 소설에서 막장인물일지라도 뉴스나 사랑과전쟁을 보면 소설보다 더더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정도의 혀를 차는 소식들은 주를 이룬다. 아젤라이다의 삶 그리고 첫째아들 드미트리의 삶이 소설을 직접읽진 않았지만 참 안타깝고 슬픈 생이라 할수있었다.

최근에도 내가 우리가족을 설명할때에 빼놓지않고 혈액형으로 외모로 서로의 성격과 성향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우리가족의 혈액형외에 나를 설명하고자 할때에 나의 혈액형과 친부모님의 혈액형을 같이 얘기하면서 나를 설명하기도 한다. 태어나면서는 엄마의 성격이 많이 닮았다고 한다면 커가면서 아빠의 성격이 드러나기도 했었다. 결혼하게 되면서는 남편의 성향과도 비슷해지면서 매사에 부정적이었고 극단적이었던 성격이 결혼 후에 긍정적인 성격으로 많이 바뀌게 되었다. 주변에 있는 사람의 영향도 클것이라도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을 던져주고 배움을 꾀하는 책은 정말 두팔벌려 환영한다. 생물학과 문학의 경계는 어려우나 쉽게 알려주는 책으로 소설의 인물들에 대해 분석하고 더 넘어서는 나는 어떠한가. 내 아이는 어떠한지 분석도 해보니 재미있었다. 인간의 생물학적인 통찰을 통해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스윽 볼수있었다. 조만간 소설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준 작가에게 감사를 드린다.

#생물학과문학의만남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 #재밌고흥미롭고 #어려운듯하지만쉽게풀이해주어재미있게봄 #책장이술술넘어간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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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함께하는 그림책 가정예배 토기장이 가정예배 시리즈
백흥영.박현경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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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함께하는그림책가정예배 #백흥영ㆍ박현경지음 #토기장이 #한주에한번씩52개의그림책으로드리는가정예배안내서

가정예배를 아이와 함께 그림책으로 드리는 책이 나왔다고 하니 손이 안갈수가 없었다. 성경그림책도 있고 시중에 아이들이 보는 그리고 나도 아이덕에 봐왔던 그림책과 가정예배에 크로스는 어떻게 다를까?? 참신하고 획기적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그림책을 옆에두고 매주 한번씩 아이와 함께 52주로 구성되어있으며 독서를 주도하며 가정예배와 함께하니 아이에게도 더 좋을 것 같다.

52주에 부활절, 성탄절, 설날, 추석 등의 절기가 반영되어 있고 아동부예배를 인도하는 인도자가 주제설교를 할 때 그림책과 함께 아이와 더 가까워지며 이야기꺼리를 나눌 수 있으니 더없이 좋을것이다.

이 책의 활용법은 함께 모여 기도하며 찬송가를 부르며 말씀을 읽고 그림책을 읽고 난 후에 첫번째 단락에 나온 질문을 나누고 말씀과 그림책의 내용을 정리하여 두번째 단락을 인도자(부모나 아동부예배인도자)가 읽어준 후 마무리 하단에 기도문을 읽는다.

나도 그림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아이가 읽기전에 어떤 내용인지 그림과 내용을 보며 그림자체에 힐링을 하기도 한다. 그림책의 전달하는 메세지를 통해 깨닫고 느끼며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서 좋다. 감수성도 키우고 말씀안에서 아이와 함께 드려보자.

#말씀과이야기로아이의생각과믿음을키워주는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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