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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기 전에 나 자신과 같이 살아야만 해. 다수결 원칙에 따르지 않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건
바로 한 인간의 양심이야."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앞으로 사회가 얼마나 더 합리적으로 변하고 민주적 소통 방식이 자리잡게 될 것인지와는 관계없이 인간의 존엄이 울려퍼지는 일은
매순간 개인의 선택과 행동에 달려있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앵무새를 향해 총을 겨누었을 때 '그렇게 해서는 안돼'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 소설을 읽는 내 자신에게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