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2차 세계 대전의 종전과 함께 냉전시대가 도래했다. 스탈린, 소련과 한국전쟁의 교착상태를 통해 공산주의의 실체를 확인한 미국은 공포에 휩쌓였다. “국무성 안에는 205명의 공산주의자가 있다.” 1950년 2월, 공화당 상원의원 맥카시가 연설 도중 서류뭉치를 들어 올리며 내뱉은 이 한마디는 집단 공포에 불을 붙였다. 그 후, 1954년까지 애국으로 가장된 반공산주의 선풍은 가라앉지 않았고 일명 ‘맥카시즘’이라는 단어가 미국 역사에 기록됐다.
Viewpoint
왼손에 반쯤 타들어간 담배를 들고 “굿 이브닝” 이란 짧은 인사를 건넨 날카로운 인상의 뉴스맨이 촌철살인의 멘트을 쏟아낸다. 그는 진심이 묻어나는 한마디의 논평을 덧붙이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어지는 에누리 없는 작별인사 “굿 나잇, 앤 굿 럭”. 영화 ‘굿 나잇, 앤 굿 럭’은 미국방송 CBS의 시사 교양 프로그램 ‘SEE IT NOW’와 진행자 에드워드 머로우의 얘기다. 사돈의 팔촌이 공산주의자의 곁을 지나가기만 해도 공산주의자로 몰려 마녀사냥감이 되던 때에 머로우는 맥카시와의 정면 승부를 시도했고, 영화는 그 현장을 재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