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메인 메뉴로 새롭게 등극한 펜케이크와 와플. 구색만 맞춘 곳과는 다른 진짜 "맛있는" 펜케이크와 와플 카페를 소개한다


PANCAKE


룸앤카페
엄마가 해준 듯한 ‘핫’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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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같은 푸근함이 있는 곳에서 새로운 팬케이크를 내준다 하여 찾아간 룸앤카페. 작은 거실과 두 개의 방, 하나의 부엌과 화장실이 각기 다른 분위기로 옹기종기 모여 있어 왜 ‘룸앤카페’인지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카페 곳곳에는 어린 시절 집 안 어디에선가 봄직한 그릇을 비롯, 손때 묻어 더욱 멋스러운 작은 소품들이 자연스럽게 놓여 있다. 빈티지를 좋아하는 주인의 취향이 고스란히 배어 있으며 카페 한쪽에 추억의 소품들이 판매되기도 한다
Room & Cafe’s Pancake 이곳의 바나나 팬케이크는 느끼한 음식을 싫어하는 이들 조차 남김없이 먹을 수 있을 만큼 담백하고 상큼하다. 그리 크지 않은 팬케이크 위에 슬라이스된 바나나가 얹어진 채로 구워 나오는데 이 바나나가 은은한 향긋함을 준다. 엄마가 집에서 정성껏 구워 주신 듯한 정감 있는 맛. 그래서인지 이곳의 팬케이크는 우리가 어릴 적 부르던 ‘핫케이크’라는 이름을 그대로 달고 있다.

02-324-3275 ㅣ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 143-31  I  지하철 6호선 상수역 2번 출구 극동방송국 방향 오른쪽 첫 번째 골목  I  바나나 핫케이크 5천원, 블루베리 핫케이크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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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핑거 팬케익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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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브런치 카페는 다소 거창한 분위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미국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이곳 사장의 생각은 달랐다. 트레이닝복 차림에 모자를 눌러 쓰고 언제든 드나들 수 있는 곳이 브런치 카페여야 한다고. 그래서 압구정 번화가에 미국식 카페테리아 느낌의 팬케이크 전문 카페를 열었다. 외국에서 살다 온 
손님들이 이곳에 들를 때마다 본토에서 먹던 맛이 그대로 전해져 좋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다.
Better Finger’s Pancake 다양한 팬케이크 중 트리플 초코 팬케이크가 단연 최고다. 다크와 화이트 초콜릿 청크, 바닐라, 오레오가 가득 들어가 진한 초콜릿을 그대로 먹는 듯한 느낌. 한입만 먹어도 초콜릿 향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촉촉한 팬케이크 속에 바삭한 초콜릿이 씹혀 식감이 좋다. 2피스가 겹쳐 나오지만 얇고 작아 디저트로 즐기기에 좋고 울퉁불퉁 제멋대로 생긴 모양이 더욱 먹음직스럽다. 버터밀크, 블루베리, 크림치즈, 바나나와 너트 등 다양한 팬케이크와 함께 독특한 스타일의 와플 샌드위치도 추천 메뉴.

02-3448-1070 ㅣ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88-9 세진빌딩 1층  I  학동사거리에서 갤러리아 방향, 버거킹 골목에서 70m  I  트리플 초코 팬케이크 7천4백원, 버터밀크 팬케이크 4천9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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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스
사르르 녹는 팬케이크와 사과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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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이태원 초입에 문을 연 후 올 1월 도쿄에 2호점을 열만큼 맛으로 소문난 브런치 카페. 푸근한 올드팝과 함께 나무 느낌 그대로 살린 실내 인테리어 덕분에 마치 미국 시골마을의 소박한 카페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평일에는 열에 셋은 외국인인데 거의 매일 카페에 들르는 그들을 위해 새로운 메뉴가 수시로 등장한다고. 주말에는 한국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찾는다.
Sujis’ Pancake 입이 떡 벌어질 만큼 큼직한 두 장의 팬케이크에 토핑을 선택해서 얹을 수 있는데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애플시나몬 팬케이크가 인기다. 달지 않으면서 씹히는 질감이 살아 있는 졸인 사과와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시나몬파우더 덕분에 나이 든 손님들은 물론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라고. 또한 이곳 팬케이크의 특징은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리는 촉촉한 질감. 두께가 두툼하지만 폭신폭신해서 많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메이플 시럽을 뿌리면 속까지 촉촉하게 스며들어 더욱 달콤하고 부드럽다.

02-797-3698 ㅣ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34-16  I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3번 출구 쪽  I  애플시나몬 팬케이크 1만3천원, 블루베리 팬케이크 1만3천원, 오믈렛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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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FFLE



카페 별
갤러리와 진한 초콜렛 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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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에 장식된 커다란 은회색 별이 지나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곳, 갤러리 카페 별. 아크릴, 스테인리스, 나무, 가죽 등 다양한 소재를 믹스 매치한 테이블과 곳곳에 놓인 빈티지한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미국에서 각각 음악과 디자인을 전공한 주인 자매의 예술적 감각 덕분인 듯. 인테리어뿐 아니라 매일 직접 볶는 커피와 국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허브티, 직접 만든 13가지 크림치즈가 곁들여진 베이글 등 다양하면서도 맛깔스런 메뉴들이 낮시간 내내 손님들로 북적이게 하는 이유다.
Byul’s Waffle 지금껏 노랗게 구운 와플만을 맛봤다면 진한 초콜릿이 반죽부터 과감하게 들어간 초콜렛 와플을 주문해볼 것.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직접 공수한 초콜릿과 초코칩을 충분히 넣어 자극적인 단맛이 아닌 쌉싸래한 다크 초콜릿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와플의 벌집 모양 홈이 깊게 파여 있어 얇고 바삭한 질감이다. 곁들여 나오는 바나나와 아이스크림 역시 푸짐하다.

02-548-7779 ㅣ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36-17 동일빌딩1층  I  신사동 가로수길 J타워 쪽 초입  I  초콜렛 와플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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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마
둘이서 하나 먹으면 충분한 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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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이 하나의 정식 메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알려준 곳. 와플에 커다란 아이스크림을 여러 덩이 얹어 내는 것이나 생과일을 듬뿍 얹은 모습 등은 모두 이마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것들이다. 일민미술관과 연결되어 있는 이곳은 마치 미술관 로비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광화문 네거리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한데다 청계천으로 나들이 나온 많은 이들 덕분에 카페 앞으로 길게 늘어선 줄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Ima’s Waffle 독특한 와플을 원한다면 과일 와플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원한다면 아이스크림 와플을 권한다. 두 사람이 먹어도 충분할 듯한 두툼하고 큼직한 와플 위에 키위, 바나나, 딸기 등 생과일과 밀감, 블루베리, 프루츠칵테일 등을 듬뿍 얹은 과일 와플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메뉴. 같이 또 따로 먹어도 상큼하고 맛있다. 눈처럼 쌓인 슈거파우더 위에 하겐다즈의 딸기와 초코 아이스크림이 커다랗게 쌓여 나오는 아이스크림 와플은 일단 푸짐함에 놀라고 맛에 한 번 또 놀란다.

02-2020-2088 ㅣ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39-8  I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 일민미술관 1층  I  아이스크림 와플 1만2천원, 과일 와플 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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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빈스
한국적 느낌이 운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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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거리는 나무 계단을 따라 반 층 올라간 곳에 운치 있는 카페가 있다. 삼청동 총리공관 맞은편 빈스빈스가 바로 그곳. 커피팩토리라는 작은 공간에서는 신선한 원두가 구수하게 로스팅되고, 거기에 고소한 와플 향기까지 더해져 마음이 금세 푸근해진다. 서까래로 된 나지막한 천장과 담요가 걸쳐진 낡고 아담한 테이블, 은은한 조도와 재즈음악이 어우러져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다. 옆 건물 2층에 야외 공간을 겸한 또 하나의 빈스빈스도 오픈했다.
Beans Bins’ Waffle 생크림과 라즈베리 퓨레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와플이 독특하다. 크리스마스를 위한 스페셜 메뉴로 출시했다가 인기를 얻어 4계절 내내 판매하게 되었다고. 일단 토핑이 적당히 올라가 와플의 바삭한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고, 그 뒷맛이 유난히 고소해서 토핑 없이 와플만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직접 졸인 라즈베리 퓨레는 상큼함이 강하면서 달지 않아 똑 떨어지는 맛. 블루베리와 스트로베리 퓨레를 얹은 벨기에 와플도 색다르다. 와플 못지않게 유명한 카페코레아노 커피와 함께 즐기면 더욱 담백한 와플을 느낄 수 있다.
02-736-7799 ㅣ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62-26  I  삼청동 총리공간 맞은편  I  크리스마스와플 9천1백원, 카페 코리아노 4천 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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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ong - EK님의 맛집/음식나라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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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4-15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수동은 멀지 않아 가볼만 하겠군요 ^^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