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가 되어버린 싱가포르
이용주 외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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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행 비행기 안에서 읽었다. 다 읽고 저자들의 이력을 훑어보니,  김덕영 교수님은
<위장된 학교>의 저자다. 책장에 꽂힌지 한참이 지난 책이어서 읽어야한다는 사실조차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엉뚱한 곳에서 기억의 조각이 되살아난다. 


싱가포르 신화를 분석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을 필두로  경제살리기에 집중한 역대 정권들이 싱가포르 우상화를 부채질했다는 시각을 반영해, 신선했다. 리콴유의 아시아적 가치에 대한 반론도 자세하게 접해보지 못한 내용이어서 흥미로웠고.


이 책을 읽지 않고, 싱가포르를 갔더라면 기우뚱거리다가 피상적인 모습만 훑고 돌아왔을 것이다. 경제살리기만 올인하면 다른 문제는 접어두어도 되는 문제인가..싱가포르가 그 거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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