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과학 로봇 탐험반 1 - 똥 싸는 로봇으로 대결하라! 미래과학 학습 만화 1
유쾌한 공작소 지음, 김정진 그림, 이인식 콘텐츠 / 좋은책꿀단지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로봇이 우리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산업용 로봇이 쓰이기 시작한 것은 벌써 먼 옛날 이야기가 되었고, 이제 가정에서 사용하는 로봇들이 생겨나고 있다. 로봇은 일꾼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이며 친구가 되고 우리와 감정을 나눌 가족으로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문명과 새로운 지식은 서로 필요성을 느끼며 발전한다. 우리의 아이들이 생활할 미래는 로봇에 대한 지식이 없이는 생활이 불편할 수도 있겠다. 우리 아이들이 그 지식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시킬 것은 당연한 일이 되겠다.

  이 책은 로봇에 대한 지식을 만화로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 잘 엮어진 책이다.
  주인공이 될 소년 미래는 압력솥을 이용해서 라면 끓이는 로봇을 만들면서 등장한다. 골칫거리인 이 소년을 스카웃하겠다는 교사의 제안에 소년의 어머니는 골칫거리를 덜어낸다는 심정으로 유쾌하고 응하고 소년은 그저 점심으로 뷔페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에 혹해서 무만만과학부에 들어간다. 황당한 낙하산 입학이다. 소년의 캐릭터는 그래서 실력이 아닌 창의성이 돋보이고, 머리가 아니라 손으로 만드는 것으로 정해진다. ‘무조건 만들고 또 만든다’는 모토를 내건 무만만과학부에는 딱이다. 소년의 입학으로 엘리트를 자칭하는 첨단과학부와의 경쟁적인 로봇만들기가 더욱 가속화된다.
  첨단과학부가 자랑하는 트림하는 로봇에 분기충천하여 똥싸기로봇 대결을 벌이고, 무만만과학부를 해체하고자하는 교장선생님의 계략에 속아 청소로봇대결을 벌이기도 한다. 가장 성공적인 작품이었던 사랑하는 소녀를 만든 애완견 로봇도 빠뜨릴 수 없겠다. 이 두 과학부 사이에서 그저 기술을 도둑질할 계획만을 세우는 비겁한 클럽도 끼어들면서 두 과학클럽 사이의 단순한 대립 구조가 복잡해지고 흥미를 더한다.
  재미있고 적절한 코믹한 상황의 대입과 두 과학부 사이의 대립구조가 흥미를 더하고 로봇 만들기 실전에 도입하면서 설명하는 로봇의 작동원리는 어린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대부분 주인공 어린이들의 입을 통해 설명된다. 현재까지 개발된 여러가지 로봇들의 작동원리와 개발목적, 발전가능성 등을 알 수 있다.

  재미있는 책은 다음권이 기다려지는 것이 당연하다. 또 어떤 로봇들을 소개해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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