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의 미술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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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의 1권으로 기획된 책이다. 책의 구성은 ‘동화’와 ‘영역’으로 나뉘는데, 동화부분에서는 김홍도의 삶과 김홍도의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다음 영역부분에서는 미술영역, 역사영역, 지리영역, 사회영역 등으로 나누어서 조선시대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김홍도의 전기 부분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쓴 글이라서 전문적이라기 보다는 재미있는 동화에 가깝다. 만화 형태의 삽화가 있어 초등 저학년이라도 읽는 데에 무리가 없다. 김홍도의 스승 강세황과 도화서에 대한 설명, 김홍도의 풍속화첩에 대한 설명도 아주 쉽게 풀어썼다.

  다음 영역별 부분에서는 사회영역, 미술영역, 지리영역 등등의 제목 하에 각 시대별 미술에 대한 설명이나 진경산수화나 민화 등 각 명칭에 따른 그림 설명, 유명 화가의 일화와 그의 대표작 등을 싣고 있는 데, 영역별 구분도 모호하고 체계적이지 않아서 뒤죽박죽 섞인 느낌을 준다. 하지만 각각의 주제들이 흥미롭고, 우리 미술에 관심을 갖기 위해서는 꼭 알아두어야 할 기초지식임에는 틀림없다.

  기존의 특목고 시리즈들은 대개 초등 고학년과 중학교 1학년생에게 수준이 맞춰서 있어서 흥미보다는 전문성을 띠고 있었다. 이 시리즈는 그 이전인 초등 저학년 때에 다양한 영역에 대한 흥미유발을 위한 책이다. '옥의 티 찾기' , '사다리 타기'등 통해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최북, 신윤복, 장승업 등 괴짜 화가들의 흥미로운 일화를 통해 당시의 미술에 대한 평가와 화가들의 처우 등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 책 선택을 위한 Tip!

  '특목고를 향한' 이라는 시리즈 제목에 혹하지 말고, 아이의 수준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하며, 흥미유발을 위한 책이기 때문에 기존의 독서와 중복되는 내용이 없는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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