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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5 :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살기 - 스톱! 주문을 외치면 시작되는 동물들의 과학 토크쇼 ㅣ STOP! 5
김산하 글, 김한민 그림 / 비룡소 / 2008년 1월
평점 :
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면... 누구나 이런 상상 한번쯤 해보게 되지요.
이 책의 주인공 지니는 동물과 대화가 가능하답니다. Stop! 시리즈의 마지막 책인 이 책에서는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살기 위해서 서로 알아야할 것과 존중해야 할 것에 관한 내용입니다.
한밤중에 나는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무서워서 잠을 못자는 친구 지은이를 위해서 같이 잠을 자던 지니는 쓰레기통을 뒤지는 너구리친구들의 소행임을 알아낸답니다. 너구리친구가 자신말고도 이 집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며 모두 소개해준답니다. 바퀴벌레에서부터 흰개미, 도마뱀, 부엉이, 새, 여우, 박쥐 등등 지역에 따라 차이가 조금 있지만 먹이를 구하기 쉽기 때문에 사람들의 집주변에서 사는 동물들이 정말 많아요. 하지만 도시에 사는 동물들은 자연에서 사는 것보다 전염병에 걸릴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는군요.
지니는 길을 건너려던 말코손바닥사슴을 구해주고 대화하던 장면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정말로 티비쇼에 출연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애완동물로 길러지는 동물들과 대화해서 동물들이 원하는 것과 불편한 점등을 주인들에게 알려줍니다. 지니가 동물쇼를 마치며 이런 말을 하네요:
애완동물들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우리 곁에 있어 주어요. 동물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서 편한 점도 있지만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동물들은 저마다 자연에서 살던 방식이 있기 때문이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사람도 동물도 더욱 행복해지지 않을까요?(p.49)
동물과 나누어 살았던 자연을 인간이 너무나 많이 훼손하고 인간만의 영역으로 정하면서 동물들 살기가 참 힘들어졌지요. 동물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림이 독특하고 멋져요. 색상도 독특하구요. 등장인물들의 표정이나 동물들의 표정도 정말 공감이 가게 그려져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