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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태양이야기 - 열두 달 자연 이야기 4-자연의 아이들
우나 야콥스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태양이 지구상에 사는 우리들과 다른 모든 생물들에게 얼마나 많은 선물들을 주는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태양은 우리에게 4계절을 줍니다. 태양은 또 태양열, 태양에너지를 주지요. 태양빛이 흡수되고 반사하는 정도에 따라 지구상의 모든 사물들은 색이 생겨납니다.
태양은 식물들이 광합성을 하도록 하여 꽃을 피우고, 영양소를 씨앗에 저장할 수 있게 합니다. 식물은 태양의 활동에 맞추어 즉 낮과 밤, 빛과 어둠에 맞추어 생활합니다. 낮에 활짝 피어 꿀을 만드는 식물이 있는가 하면 밤에 꿀을 만드는 식물들도 있답니다.
동물들도 태양에 맞추어 활동합니다. 어떤 동물을 밤에 활동을 하고 어떤 동물은 낮에 활동을 합니다. 오랜 동안 이렇게 태양에 맞추어 활동하는 사이에 그들은 생체시계를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토끼가 토끼풀을 먹는 것이 그러니까 사실은 식물에 저장된 태양에너지를 먹는 것이라는 군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나무나 석탄, 석유와 같은 지하자원도 역시 먼옛날의 태양에너지가 그 속에 갇혀있다가 열을 가함으로서 빠져나옴으로서 결국은 태양에너지를 쓰는 것이라 합니다.
무엇보다도 인상깊은 것은 실제태양의 크기와 비례되도록 지구를 그린 페이지입다. 늘 태양부터 쭉 고만고만하게 나열된 태양계 행성들의 그림을 보면서 지금까지 착각해왔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이 모든 적절한 설명이 곁들여진 내용도 세세하고 좋지만 이책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이었습니다. 섬세한 식물들과 동물들의 그림이 아이들의 감수성에 좋은 영향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