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을 통해 석유 재벌이 된 록펠러는 미국 땅 절반을 살 수 있을 정도의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기업에게 독점은 가장 매력적인 사업 방식이다. 하지만 록펠러가 살던
시대와 비교해 너무 많이
달라졌다. 경제 기반이 변했고, 국가 정책과 법률도 차이가
있다.
록펠러의 모빌처럼 독점경영 기업은 찾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점점 줄면서 저수익 시대로
들어선 지 오래됐다. 대다수 업종의 거의 모든 기업이 치열한 경쟁과
수익률 축소라는 난제를 안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기업이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기업이 작은 수익이라도 짜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왔다.
그리고 많은 시행착오와 고민을 거쳐 수익 증가 방법을 찾아냈다. 바로 비용 절감이다. 줄어든 경영비용을 수익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원가 절감으로 기업 수익률이 높아지면 경영상황은 좋아지고 경쟁력도
증가한다. 하지만 철학자들의
말처럼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는 법. 이 방법도 치명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바로 제품의 품질 저하다. 원가 절감으로 수익률을 높인 후에도 품질은 그대로 유지되어야 시장점유율이 늘어나고 장기적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첫째, 앞선 생산기술을 끊임없이 도입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1989년 중국의 개혁개방을
주도한 덩샤오핑은 “과학기술이 제1의 생산력”이라고 했다.
덩샤오핑의 주장은 중국 기술 발전에
공헌했을 뿐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발전에 필요한 정확한 방향을
제시했다.
기업이 생산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연구개발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최소의
자원으로 소비자에게 필요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그래야 기업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실현할 수 있다. 기업의 연구개발 수준을 끌어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술인재의 확충이다.
기업은 기술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유능한
인력의 확보가 가능하고, 품질이 우수하고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제품이 만들어진다.
기업의 수익률은 자연히 높아지게 된다.
둘째, 시장 상황에 적합한 기업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생산 과정의
불필요한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국 기업 대부분은 개혁개방 이후 폭발적 수요 증가로 운 좋게
고속성장을 했는데, 아직 과거의 가족형 기업모델을 유지하고 있다. 가족형
모델은 오늘날 시장 상황에는 적합하지 않다. 가족형 기업의가장
큰 특징은 과도한 권력집중이다. 권력집중형 경영방식이 기업의 전체적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어도,
자원의 합리적 분배에는 어려움이 있다. 경영권을 가족이 독점하면
기업 발전을 위한 건의나
주장이 반영되기 힘들다.
셋째, 기업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 내실이 있어야 낭비도 줄고 경영비용도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요즘엔 저렴한 제품보다 우수한 품질의 상품이 소비자에게 더
인정받는다. 생활수준도 나아지고,
또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막강한 생산력이 제품의 원가는 절감하고
품질은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싼 가격만을 앞세운 저급 제품은
더 이상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 반면, 우수한 제품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낭비를 이익으로 변화시키는 [디테일 경영] 99 페이지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