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시작의 기술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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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인생 구하기>와 <나는 인생의 아주 기본적인 것 부터 바꿔보기로 했다>라는 제목의 개리 비숍의 책을 이미 읽은 적이 있다.

이책의 부제는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라고 되어있는데 나...를 저격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책은 지금의 내가 꼭 읽어야 했던 책임을 느꼈다. 사회생활을 한지 6년차가 되어가는 요즘, 미래에는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흐려지고 있다. 이 책은 자기 파멸적 독백을 경험해본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다. 계획을 세우지만 정작 실천을 못 하는 사람, 실천하지 못한 일에 핑계만 대는 사람, 겨우 시작은 했지만 제대로 끝을 맺어본 적이 없는 사람, 과거의 찬란했던 시기만 되돌아보는 사람,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모든 자기계발서는 읽기만 해서는 안된다. 100번은 반복하면 좋은 습관이 되는 것을 알면서도 첫 시작이 매번 어렵다. 나는 항상 이런 책을 마주할때는 이번에는 작심삼일이 되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면서 읽다가도 책을 덮고나서는 다짐이전의 나로 되돌아온다. 매년 1월1일만 되면 나는 내일부터 다르게 살아가겠다는 야망을 가득 담은 사람이 되어있다. 그리고 1월달이 끝나갈 때쯤 뒤를 돌아보면 작년의 나와 같은 나를 만난다. 『시작의 기술(Unfu*k Yourself)』의 저자 개리 비숍은 처음 1번, 그 1번을 시작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스스로를 부정하는 독백을 멈추고 내안의 진정한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7가지 방법이 들어있다. 나는 나를 항상 의지박약의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말한다. 최대한으로 미루고 자기합리화의 달인인데, 이런 나의 고집을 꺾어줄수 있을 책일지 궁금하기도 했고, 언제까지 이렇게만 살수 없기에 시작이라고 단단하게 하고 싶었다.


쳇바퀴 위의 햄스터가 된 기분 알아?

잘 살아보려고 죽어라 뛰긴 뛰는데 결국엔 돌아보면 늘 제자리인 기분.

P.13

인간의 감정은 대게 생각에서 나온다. 그러고 나면 인간은 당초 그 감정을 만들어냈던 생각을 다시 통제해서, 아니면 받아들였던 문장이나 자기 대화를 바꿔서, 감정을 눈에 띄게 통제한다.

P.18

지금 내 삶이 요 모양 요 꼴인 이유는 처한 상황이나 주변 환경 때문이 아니라 나와 나누는 자기 대화가 의욕을 꺾어놓기 때문임을 알겠는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훨씬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실제의 삶이 아니라 특정한 무의식적 반응이다.

P.24

우리가 새해 다짐을 그토록 자주 포기하는 이유는 앞으로 할일, 나중을 뜻하는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앞으로의 일이라는 자기 대화보다는 지금 당장 여기서 내가 이순간의 주인임을 명령하는 언어를 사용하게 된다면,

생리학적, 심리학적으로 영향을 주고 실직적인 효과를 볼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이순간 어떤 것을 다짐해볼까 하고 생각해봤다. “<시작의 기술>을 읽고 생각했다. 오늘부터 ㅇㅇ을 시작한다!” 의 나의 대답이라고 하면 이것일 것이다. 오늘부터 삼일에 한번씩은 필사를 하겠다고 다짐을 했고 오늘부터 나는 이것을 실천하려고 한다. 또한 저자는 이책을 읽으며 포스트잇이든 형광펜이든 뭐든 동원해서 자신에게 특별히 와 닿는 부분을 표시해 가며 끝까지 읽으라고 조언하는데, 그 이유는 그렇게 해서 쉽게 이해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만든 책이니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여러분이 멈취 서거나 꾸물댄다고 해서 인생이 기다려주지는 않는다 .여러분이 확신하지 못하거나 두려워한다고 해서 인생이 기다리지도 않는다. 여러분이 뭘 하든 인생은 계속 된다.

P.44

그 일을 해라. 지금 당장 시작해라. 지금보다 더 나은 때는 없다. 인생에서 불확실한 것과 함께 하기위해 필요한 근육을 키워라. 당신이 만든 한계와 평가에 구애받지 않고 인생 자체의 영광을 누리는 데 필요한 일을 해라.

P.128

실천을 하고 다짐을 하기전에 머뭇거리는 사람에게 결단력을 줄 수 있는 책이었다. 당신은 어떻게 해야한다. 라는 뭔가 막연하고 지금 당장 해야할거 같지 않은 문장의 어투가 아닌 지금 당장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행동해봐라!라고 조언하고 바로 실천해보도록 말하는 문체가 뭔가 개리 비숍만의 문체인 것 같고, 설득력 있게 뒷받침 해주는 이야기들이 직설적으로 우리의 행동을 불러일으키도록 끌어내주는 것 같다. 내 스스로 자체가 무시하고 있었던 내 안의 진정성과 나의 가능성, 나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웅답하라1기로 웅진지식하우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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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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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 허지웅은 혈액암을 투병했고 지금은 모든것을 완치하고 방송을 하며 살아가는 작가 허지웅은 완치후 다양한 방송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다.

<살고 싶다는 농담>은 작가 허지웅이 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이라는 큰 시련을 겪은 뒤, 인생에 대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시각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쓴 신작 에세이다. 고통과 불행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치는 사람들, 기대어 쉴곳이 없어 지쳐있는 사람들, 무너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이책에는 그의 투병생활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난 큰병을 앓아본적은 없지만 작가 허지웅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는지 조금이나마 공감이 갔다. 여러방송프로그램을 보며 작가 허지웅의 팬이 되어 종종 그의 SNS글들을 읽으며 마음속으로 그를 응원하고 있었다. 완치후 '나혼자산다'라는 프로그램에 나와 요즘의 일상을 보여줄때는 병마를 이겨낸 그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의 안도감도 들었다. 그의 전작 '나의 친애하는 적'이라는 책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그의 SNS에서 책속의 부분들을 발췌해 올린게시글들을 종종 보았다.

그의 털털하고 한편으로는 진심이 담긴 문체들이 많은 이들을 이끌리게 하는것 같다. 2019년 8월 항암치료를 끝내고 건강해졌다는 소식을들은지 1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사이에 이렇게 책 한권을 엮어오다니 정말부지런한 사람인것 같다. 그리고 이 책한권으로 그가 이만큼이나 건강하고 활기가 생겼다는 증거물일지도 모르겠다.

작가 허지웅은 핼액암을 완치후 현재까지 허지웅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방송적 이미지는 까칠하고 직설적인 발언, 마르고 날카로워서 묘하게 뇌쇄적인 분위기를 주는 외모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유의 시니컬한 분위기로 많은 여성팬들의 환심을 샀으며, 같은 이유로 <마녀사냥1> 방송 초기 당시 폭발적인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책에서의 그의 문체는 담담하게 삶을 돌아보고 아프면서 세상을 바라보게된 시선을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는 것들을 담은것 같다. <살고싶다는 농담>을 읽다보면 살고싶다는 절박한 마음을 농담조로 표현한 듯한 제목이 보이는데 반어적 표현을 사용하면서 정말 살고싶었기에 털어놓는 이야기를 담은 제목이라고 느꼈다.

작가 허지웅은 썰전으로 유명해졌다고 알고 있는데 그만큼 공인으로써 자유롭지 못하고, 많은 시선들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수천만의 눈이달린 CCTV속에 갇혀사는 느낌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마와 싸우던 때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가 보고 듣고 느꼈던 인간의 삶에 대한 성찰을 글로 표현해준다. 한명의 인간은 평생 한 번의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나'라는 자아는 인생에 일세기에 딱 한번 존재한다고 믿는다. <살고싶다는 농담>을 읽으며 주어진 삶을 행복하게 ,그리고 후회없이 살아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담담하게 털어놓는 그의 마음어린 이야기로 위로와 공감을 얻었다. 과거에 주목되었던 사회적이슈나 문제들도 이책에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그의 시각으로 날카롭게 직설적으로 그의 고찰을 언급한다.


자기 삶이 애틋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누구나 자신이 오해받는다고 생각한다. 사실이다. 누군가에 관한 평가는 정확한 기준과 기록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

P.141

수면제와 진통제를 먹고 침대에 누우면 그떄부터 시작이다. 내 삶에 고통을 안긴 사람들의 얼굴이 천장에 투사된다. 나를 배신하고, 기만하고, 속였던 사람들이다. 나는 그들이 내게 암을 심었다고 확신했다. 이자들이 천장에 맺혀 나를 내려다본다.축축하고 무거워진 천장이 천천히 나를 향해 내려온다. 내려올 때마다 그들을 향한 원망과 증오도 한층 더 해진다.

P.42

나는 여태 내 삶이 농담 같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딱히 성공적이지 못한 농담 말이다. 백명의 관객 가운데 두명 밖에 웃기지 못한 실패한 농담. 그게 내가 생각하는 내 삶이었다.

P.73

불행이란 설국열차 머리칸의 악당들이 아니라 열차 밖에 늘내리고 있는 눈과 같은 것이다. 치명적이지만 언제나 함께 할 수 밖에 없다.

P.257

*웅답하라1기로 웅진지식하우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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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집중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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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는 30여 개 언어로 번역 된 밀리언 셀러 작가이자 유럽 최고의 두뇌 트레이닝 전문가 개러스 무어의 책이다.

MZ세대들은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처리한다. 휴대폰으로 영화를 보면서 문자를 전송하고, 온라인 게임을 하며 채팅을 한다.

모든 행동들이 멀티플레잉, 멀티테스킹이다. 두 가지 일을 척척해내는 행동들을 보면 대단해 보일 때가 있다. 나는 일단 멀티테스킹이 되지 않는 사람이다. 게임을 할때 상대팀이 시비를 걸어오면 게임에 집중하는 나머지 채팅을 칠수 없어 그냥 메세지를 차단해 버린다. 또한 영화를 보면서 누구와 대화를 할 수 없다. 영화를 보면서 누구와 대화를 하다보면 영화의 내용이 뭐였는지 까먹게 된다.

멀티테스킹은 겉으로 보면 두가지일을 해내는게 멋져 보이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산만한 행동중 하나이다. 멀티태스킹은 어쩌면 효율적이지만, 내막은 한가지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없는 행동이다. 휴대폰을 쓰기 시작한 모든 인류가 하나의 일에 오랫동안 집중 할 능력을 서서히 잃기 시작했다고 한다. 짧고 강렬한 영상이 대세가 되어 긴글을 읽을 집중력을 잃기도 한다.

<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에서는 하루 20분 40일간의 집중력 훈련법을 알려주며 앞으로 하루에 두세 페이지를 읽고 두어 개의 관련 예제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40일만에 집중력이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인간의 뇌는 가히 우주의 축소판이라 할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의 뇌 또한 마찬가지로 무한하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는 올바른 두뇌 사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짧고 따라하기 쉬운 다양한 집중력 강화 훈련법들이 담겨 있다.

쉽고 간단한 두뇌 트레이닝 게임은 일반 지능을 향상시키는 만능 해결책이 아니다. 하지만 두뇌 트레이닝 방법 중 부가 효과가 좋은 것이 바로 기억력에 관련된 훈련이다. 대부분은 핸드폰에 전화번호 주소 생일 쇼핑 리스트 같은 다양한 정보들을 저장해 놓는다. 그리고 이런것들을 일일이 기억하기보다 온라인으로 찾는 데 더 익숙하다.

P.21

집중력 훈련법 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돕는 더 깊은 지식들도 정리되어 있다. 일상생활에서 알아두고 실천할 수 있는 요소들이 담겨 있다. 그냥 가벼운 머리를 쓰는 게임같은 훈련법들이 들어있고 매일매일 다른 질리지 않도록 다양한 훈련법이 들어있어서 실천하기에 알맞다.

불면증이나 수면 장애에 시달린다면 수면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인다. 아침에 벌떡 일어나지 못하고 좀 더 자는 쪽을 택한다면 숙면이 필요하다는 증거다. 늦은 시간 SNS나 게임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 때문에 늦게 잔다면 차라리 일찍 일어나서 하자.

P.45

아침에 벌떡 일어나지 못하고 좀 더 자는 쪽을 택하는 행동이 숙면이 필요하다는 증거인줄은 몰랐다. 그냥 몸에 베어버린 습관같은 걸로 , 아니면 아침잠이 많아서 그런줄로만 알았다. 나는 집중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나도 집중력 훈련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최근 성인 ADHD 테스트를 해본적이 있는데 약간 주의가 필요한 단계가 나와서 조금 놀랐었다. 평소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했지만 이정도 일줄을 몰랐고, 나는 책을 자주 읽기 때문에 집중력이 좋지 않을 줄 상상도 못했었다. 이책<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을 통하여 뇌를 훈련하고 나의 행동이나 습관들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되는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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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에서 드라마 파는 여자 - 하이퍼리얼리즘 협상 에세이
송효지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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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에서 드라마 파는 여자>는 협상에 대한 주제를 담은 책이다. 저자의 협상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일상에서 또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만나는 협상의 거의 대부분을 맛보게 된다. 직장을 다니면서 겪는 어려움중 하나는 학창시절과 다르게 대부분 상대가 있다는 점이다. 관련 기관, 같은 팀원, 처음 보느 고객도 모두 나의 상대이다. 이책의 저자는 해외 바이어를 예시로 상대방을 대하는 핵심 노하우를 쉽고 재밌게 풀어냈다.

저자는 처음 6년반동안은 글로벌사업부에서 드라마나 예능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하며 한류를 전파하는 일을 했다. 현재는 국내 콘텐츠사업부에서 IOTV와 OTT 플랫폼과의 계약 협상등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외 전방위로 협상 업무만 10년째인 저자이다. 협상업무를 주로 하니 협상의 달인이 되어있을 것 같다. 일을 하면서 협상을 잘해야 일을 잘 하는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얻듯이 협상 능력이 좋으면 더 나은 직장생활을 할 수 있고 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생각하는 '협상'이란 한마디로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는 것 입니다. 다시 말해 제품을 바탕으로 상대의 감정을 건드려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과정이 협상입니다. 물론 협상이 감정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정보 수집, 계획 수립, 목표 설정이 반드시 바탕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협상에서 감정은 생각보다 훨씬 중요 합니다.

P.13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연락한 경우와 상태방이 먼저 연락해온 경우의 접근 방식은 달라야 한다. 각각 취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공작새와 플라워 전략이라고 이름을 붙여보겠다.

P.41

상대방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다면 우리가 할일은 문의나 요청에 대해 은은하고 성실하게 응대하는 것이다. 상대방은 우리 콘텐츠에 관심이 있으니 연락했을 것이고 우리 회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공작새처럼 화려한 무늬를 적극적으로 펼치지 않아도 된다. 이때는 당기기를 하기보다 밀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협조적이라는 인상을 주기만 하면 된다.

P.45

영업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협상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책인 것 같다. 협상 또한 어차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이고, 어떻게 그 사람에게 다가가느냐에 따라 협상을 잘하는 사람인지 아닌지가 될 것이다.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말을 해서 사람의 마음을 이끌 수 있는지 궁금했다면 이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협상을 잘할 수 있는 방법, 협상을 잘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행동의 태도가 어떤 것인지 알수 있었고, 어떤 전략으로 협상을 해야 좀 더 우리에게 유리한 협상을 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이때 통하는 전략 중 하나는 도어인더페이스 다. 이는 이미 잘 알려진 용어로서 해석하자면 '면전에서 문 닫기'다. 우리 쪽으로 들어오려는 상대방의 면전에서 문을 쾅 닫아버린 뒤 다시 조금씩 열어주며 들어오도록 하는 방식이다. 처음에 그렇게 거부당한 충격을 받고 나면 나중에는 우리의 조그마한 양보나 호의에도 감사하며 조건을 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P.63

사람들은 협상가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다. 치열한 두뇌싸움을 통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기려는 사람의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상대방을 장악하고 KO패 시키는 쌈닭을 연상하기도 한다.

P.82

협상에 대한 오해나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아주기도 했다. 제품 자체만을 창과 방패로 삼기엔 치열하고 복잡한 콘텐츠 시장에서 어떠한 협상방식으로 치열하게 살아남은 것인지 이책 <방송국에서 드라마 파는 여자>를 읽으면 해답을 얻게 된다. 결론적으로는 협상은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는 일이었다. 상대방의 감정을 어떻게 건드리는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어떻게 상대방을 설득시키는가를 32가지 협상 전략을 담은 책이다. 어려운 단어와 어려운 설명으로 협상을 하는 방법, 태도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유쾌하고 재밌는 그리고 실제로 겪은 에피소드를 예로 들어 이해하고 적용하기 쉽게 방법을 설명해주었다. 이책은 협상을 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설득시킬 때 일상생활에서든 어떠한 상황에서든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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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웨스 앤더슨 - 그와 함께 여행하면 온 세상이 영화가 된다
월리 코발 지음, 김희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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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스타그램 트렌드”로 주목받는 @AccidentallyWesAnderson 계정의 내용을 엮은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우연히, 웨스 앤더슨>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책이다. 월리 코발 저자가 우연히도 웨스 앤더슨의 영화와 비슷해 보이는 장소의 사진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채널로 코로나 이슈로 여행이 힘들어진 사람들에게 대리만족과 흥미로운 참여를 유도해 현재 140만 팔로어를 넘어 일주일에 만명 이상씩 실시간으로 늘고 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에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색감과 미학이 있다. 색감 천재, 구도천재, 스토리텔링 천재로 불리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팬이라면 그랜드 부다페스드 호텔 이후 손꼽아 기다리던 그의 후속 영화가 2020년에 개봉되지 못하고 수차례 연기되어 안타까웠을 것이다. 그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뿐만 아니라 문라이즈 킹덤, 호텔 슈발리에, 카스텔로카발칸티, 개들의 섬등 다양한 필모를 가진 영화감독이다.

색감있는 영화라고 하면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 뿐만 아니라 플로리다 프로젝트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플로리다프로젝트는 색감에 이끌려 영화를 보면 조금 아차하는 내용이라고 들었는데 나는 아직 이 두영화를 본적이 없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 책을 읽으며 가고 싶은 장소들이 너무 많아졌다. 월리 코발이 사진을 찍는 구도 뿐만 아니라 색감보정, 장소등이 다 내 취향과 너무 맞아서 해외여행을 하게 된다면 가고 싶은 곳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여행으로 방문하기 어려운 곳들도 있었는데 그런 곳들은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월리코발의 사진은 영화에서 만나볼 법한 아기자기한 공간 뿐만 아니라 사진만으로도 위화감이 느껴지는 곳이 많았다. 미국캐나다 부터 전세계를 돌아 남극까지의 윌리코발의 센스가 담긴 사진들이 담겨있다. 월리코발은 이 프로젝트를 2017년 아내 어맨다와 저자의 개인적인 여행 버킷리스트로 시작 되었다고 한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의 영화와 비슷해 보이는 장소들의 사진을 연달아 본 것을 계기로 그렇게 보이는 장소들에 이끌렸고 더 많은 곳을 보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그 사진들이 어디서 찍혔는지 알아내는 일에 나서며 수천장이 넘는 사진들이 쏙아져 들어왔다. 그리고 그 장소들을 다시 월리코발이 미니 백과사전처럼 펼쳐놓게 만들었다.

저자는 <우연히, 웨스 앤더슨>을 통해 모험과 탐험 정신으로 창조되는 여행의 길잡이로 삼길 바란다고 권한다. 이책에 등장하는 각 이야기 앞에는 이름 ,장소 ,연도가 적혀있다. 각 연도는 해당 건물이나 장소가 세워지고, 설립되고, 건축되고 ,만들어진 또는 대중에게 공개된 시점을 나타낸다. 어떤 장소들은 건축과 재건, 또는 폐쇄와 재개장을 여러 차례 거쳤다.

그중에 나의 이목을 이끈 몇몇 장소를 추려보았다.


맬리스 초콜릿 공장 ,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1935경

오하이오의 명물인 이 공장에서는 다양한 초콜릿, 클래식 웨이퍼, 초코바 등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온다. 지역 주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땅콩버터가 든 초콜릿 벅아이즈도 그 중 하나다. 설립자인 앨버트 맬리, 일명 마이크는 펜실베이니아주 미드빌 출신이며, 어린 시절 불 위에 구리 냄비를 얹는 손쉬운 방법으로 수제 초콜릿 만드는 법을 배웠다.

그랜드 오페라 하우스 델라웨어, 윌밍턴 1871년경

그랜드 오페라 하우스는 160년 가까이 델라웨어주 윌밍턴 사람들의 랜드마크이자 밤놀이 장소이며 자부심의 원천이었다. 원래 이건물은 프리메이슨 총본부의 성전이었고, 아직도 프리메이슨 이미지가 외관을 장식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신의눈이 있다.

​파사드 전체가 대리석을 흉내내어 흰 칠을 한 무쇠로 만들어졌고, 건축에는 프리메이슨 상징에서 중요한의미가 있는숫자 3,5,7이 숨어 있다. 예를 들어, 파사드는 다섯 구획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 셋개의 아치와 세개의 쐐기돌이 있다. 건물 소유권은 바뀌었어도 여전히 이 건물에는 프리메이슨 사무소들이 있다.

플레트나 보트 슬로베니아, 블레트 호수 1590년경

블레드 호수 (슬로베니아어로 블레이스코 예제로)는 슬로베이나읭 수도 류블랴나 가까이에 있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알프스의 호수다.

낙원 같은 장소여서 한때 새로운 세계 7대 경이 후보로 고려되었다. 슬로베이나에서 가장 오래된 중세 성이 마법에 걸린 듯한 블레트섬을 내려다보고 있어, 배경을 더욱 동화처럼 만든다.섬으로 가는 전통적인 방법은 나무로 된 플레트나 보트를 빌려타는것이다. 섬으로 여행하는 플레트나는 대부분 바로크 양식으로 17세기에 지어진 층계 아래에 배를 대며, 99개의 계단은 교회로 이어진다. 이곳에서는지역 전통의 결혼식 풍습에 따라 신랑이 신부를 안아들고 계단을 올라 교회까지 가여하며,신부는 아무 소리도 내서는 안된다.


색감과 구도의 사진 뿐만 아니라 건물과 장소의 역사를 알게 되어서 나에게는 흥미롭고 유용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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