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잘되어 가던 일이 뒤틀려 잘못되는 경우를 일컬어서 '산통이 깨지다'라고 말해요.
여기서 '산통'은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요?
'산통'이란 '맹인이 점을 칠 때 쓰는, 산가지(나뭇가지)를 넣어 두는 통'을 말해요.
점쟁이들은 산통을 흔든 뒤 보통 8개 정도 들어 있던 산가지를 뽑아 나온 괘를 보고 점을 쳤지요.
그런데 이 산가지를 넣은 산통이 깨지면 점을 칠 수가 없기 때문에 점쟁이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었지요.
여기서 유래하여 일이 잘못되었을 때 '산통이 깨지다'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답니다.
오늘도 출처는 정성이의 학습지.
산통이 저런건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