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작년 2009년 10월 6일에 뭘 했나 싶어 페이퍼를 뒤져보니 10월 6일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몽유도원도를 봤다고 7일에 페이퍼를 적었다. 

그래.. 그랬구나. 참 오래 서서 기다리고 잠깐, 꿈결인듯 찰나인듯 스쳐 지나가며 본 몽유도원도였는데.. 

그리고는 사진을 찾아봤다. 그때 박물관에 가서 핸펀으로 몇 장 찍었는데..  

찾아보니, 

 

요거랑, 

 

요런게 보인다. 

위의 사진은 박물관에서 줄서서 기다릴때 계단을 올라가는 어떤 '지나가는 사람 1'을 찍은거고, 아래 토끼 사진은 그날 오전에 사무실에 일하러 갔다가 토기장을 찍은거다. 

저 '지나가는 사람 1'은 지금도 여전히 가방 하나 메고 어디서 계단을 오르고 있으려나? 

사무실 토끼는 저 녀석들은 없어진지 오래고;; 지금은 다른 어미 토끼가 새끼를 두 번 낳아서 여섯마리가  잘 살고 있다. 

아래 사진은 지난달 어느 볕 좋은날 팔자 좋게 누워 자는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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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10-06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끼가 저렇게 누워서 자나요? 처음 알았어요!! 부럽다. 토끼 되고 싶어요 ㅠㅠ

무스탕 2010-10-06 18:51   좋아요 0 | URL
토끼는 저렇게 옆으로 눕는것 보다 고양이 식빵자세처럼 똑바로 앉나서 다리 모으고 목 잔뜩 움츠리고 그러고도 잘 자더라구요.
그런데 저 녀석, 저 날은 저렇게 부러운 자세로 낮잠을.. 크윽.. ㅠㅠ
(우리 토끼가 자는거 보고 왜 우는거죠? ㅎㅎㅎ)

전호인 2010-10-07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거를 복기해 보고 계시네요.
아름다운 추억이지요.
그렇게 아름답게만 남아있으면 좋으련만......

무스탕 2010-10-07 20:06   좋아요 0 | URL
가끔 전에 뭐 했나.. 궁금해서 뒤져보면 좋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그러지요.
좋은 기억만 남기는 재주가 있다면 좋을까요, 그렇지 못할까요?

마녀고양이 2010-10-07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저 토끼봐..... 넘 이쁘네요.
어쩜 저리 폭신하고, 포근해보일까.

이쁜 사진, 이쁜 페이퍼예요~~

무스탕 2010-10-07 20:07   좋아요 0 | URL
저 토깽이들은 사람이 키워서 사람을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아요.
토기우리 문을 여는 낌새가 있으면 얼른 뛰어오죠. 문 열면 먹이 넣어 주는걸 알거든요 ^^
만져보면 정말 포근포근 폭신폭신 참 이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