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영화.
난 사실 이 영화가 제작된다는것도 몰랐다. 이런 영화가 개봉할거라는걸 안지가 얼마 안된다.
이런 요상시런 제목의 영화가 역사물이라니 조금 의아해 했었는데 멜기님의 얼마전 페이퍼를 보고 확실하게 알았다. 아하~ 그런거구나..
그래서 멜기님께도 글을 남겼다. 만두가 나오는지 유리세공품이 나오는지 잘 보겠다고..
영화는 참 화려했다. 이렇게 화려한 영화도 만나기 어려울거다 싶을만큼 화려했다. 남자들이 주로 나오는 이야기인데 이런 치장이라니..
주진모가 공민왕으로 나온다고 하기에 어울릴까 싶었는데 우려보다는 좋았다. 왕인데 왜 수염이 없는 모습으로 나올까 궁금하기는 했는데 영화의 흐름상 수염이 없는게 더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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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왕비의 커플룩;; 도 특이했다. 의상도 여지껏 우리가 알던 옛 모습에서 약간씩 변형을 줘서 뭔가 눈에 어색한듯 그러면서도 저 옛날이라고 저런 모양 안냈겠냐.. 하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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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으로 보여주는 화려함과 그동안의 조인성의 이미지를 확 깨버리고 동성애를 다룬 영화에 나왔다는 나름 충격적인 홍보는 이 세 사람의 심리변화를 쫒아가며 본다면 그냥 19금의 삐리리한 영화만으로 이야기 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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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라는 배우가 유일한 여배우로 등장을 한다. 잘 알지 못하는 배우인데 주진모나 조인성의 연기에 절대 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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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이 엉뚱한 부분에 신경을 쓰며 영화보는 이들이 또 있을지 모르겠지만.. 영화 끝부분에 조인성과 주진모의 싸움에서 많이 깨지고 부셔져 나가는 소품들을 보고 참 아깝다는 생각이 마구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