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너 봄이다.
집에 있는 난(蘭)화분중 한 녀석이 꽃을 피웠다.
대략 10년정도 동고동락한 난인데 이번 겨울엔 거실에 들여놓지 않고 베란다에서 모진풍파(까지는 아니더라도..)를 견디게 했다.
반항을 하는건지 꽃망울을 달더니 더 자라지도 않고 이렇게 꽃을 피워버렸다.
그래 그래.. 너도 봄 해라..